여신전생은 jrpg가 아닌가? -서양 rpg보다 열등한 jrpg
오늘 올린 게시물에 달린 링크를 타고가서 여러 글을 쭉 읽어봤습니다.
http://deadly-dungeon.blogspot.kr/2011/09/rpg-rpg.html
-서양RPG와 일본RPG 차이는 자유도
껍질인간님을 디스하려는건 아니구요. 그저 생각난걸 말해볼까 합니다.
rpg에서 자유란 이동의 자유, 오브젝트의 상호작용의 자유, 문제 해결의 자유가 있고
발더스게이트는 앞의 두가지를 건너 뛰고 대화 선택지로 결과가 바뀐다면서
분기 중에 하나를 보는 것일뿐이라고 하네요.
(일본의 걸게임이 많이들 이렇죠. 전 발더스게이트를 1시간 이상 해보질 않아서 잘은 모르겠습니다.)
그 위에 플롯의 자유가 있는데, 앞의 세가지 자유가 플롯의 자유를 떠받치는 구조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거겠죠. 메인퀘스트가 있고, 서브퀘스트가 있습니다.
만일 메인퀘스트와 서브퀘스트가 완전히 따로논다면,(별개로 존재한다면)
그건 플롯의 자유는 없다고 볼 수 있겠죠. 엔딩까지 가는 길에서 여러가지 선택을 하고
플롯의 경로같은걸 선택할 수 있다면(서브퀘스트와 메인퀘스트가 상호작용하는등)
플롯의 자유가 어느정도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면에서 스카이림도 까입니다.
저는 일자진행 jrpg의 팬이었기 때문에 아 그런가 하고 대충 추측했을뿐 제대로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http://deadly-dungeon.blogspot.kr/2010/01/%EC%B7%A8%ED%96%A5%ED%83%93.html
-일본 rpg가 서양 rpg 보다 열등하다는 것은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는 글
껍질인간님이 보는 jrpg는 몬스터와 전투하는 것 외에는 딱히 하는 게 없는 장르 같습니다.
그래서 복잡하고 깊은 서양 rpg보다 수준이 낮다는거겠죠.
게다가 발더스게이트를 이단으로, 현재 나오는 대부분의 서양 rpg도 퇴보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현상황을 안타까워하는것 같습니다.
전 pc게임을 먼저 했지만 콘솔게임이 하고싶었어요.
울티마나 위저드리를 할 생각은 없었고,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하면서 더 나은 콘솔 rpg에 대한 동경이 있었는데
파이날 판타지도 어릴땐 재밌게 했습니다. 지금 하라면 별로 재밌진 않더라구요.
일자진행이나 자유도가 없다는 문제가 아니라, 보스전을 제외하면 전투에 긴장감이 별로 없는 편이라서
즐기질 못하는 편입니다. 파이날 판타지12 같은 경우는 적당히 재밌게 하지만요.
jrpg중에 이건 확실히 재밌다고 지금도 말할 수 있는게 뭘까 생각해보니
진여신전생3 녹턴 매니악스와 페르소나4가 생각났습니다.
페르소나4는 엔딩까지 거의 갔는데 엔딩은 못봤고, 여신전생은 쉬고있는 중인데
둘다 정말 재밌습니다. 두 게임다 전투의 긴장감은 항상 있고
페르소나4는 여러가지 장르가 혼합된 게임이라서 지루하지 않았어요.
껍질인간 "일본RPG의 어떤 부분이 발전했는지 좀 예를 들어주실수 있을까요? 저도 해보고 생각을 바꿀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부분이 제가 가장 욕을 많이 먹는 부분인데 아무리 그런걸 알려달라고 해도 안알려주시더라구요.-_-; 여신전생같은거 예로 들지 마시구요. 그건 일본RPG가 아니잖아요.ㅠㅠ"
이 부분이 이해가 잘 안갑니다. 여신전생은 jrpg가 아닌가요?
다크소울이 jrpg가 아니라는건 이해가 가지만
여신전생은 jrpg같은데요. 위저드리류로 봐야하나요?
가끔 이런 생각도 듭니다. jrpg위 범위를 협소하게 잡아놓고 맘에 안드는 것만 jrpg라고 하는 것 아닐까
jrpg란 무엇일까
p.s. 블로그를 보다보니 아케이넘이 하고 싶어져서 패치를 받았습니다.
마더3도 하고싶네요. 영어로 하기 싫은데 언제 패치가 나올지..
원하는 타입의 rpg가 굉장히 좁아서, 거의 과거의 게임에서만 기준에 맞는 게임이 있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스카이림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게임"이 빠져있다고 말할 정도로 실망스러웠다고 하니까요.
전 녹턴만 약간 해봤는데 jrpg 같던데요. 저도 수긍 안가는 부분입니다. 개방형이 아니라 약간 던전식이라서 그런건지... 그렇게 본다면 뭔가 jrpg에 대한 개념이 협소한거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게임이 수준 높은 예술로 취급받길 바라기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몇 년전엔가 화제가 됐을때 가서 쭉 읽어봤는데, 의견에 동의할 수는 없지만 저런 원리주의자(?)가 있는것도 좋지 않나 정도로만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나쁘게만은 보이지 않았어요. 좀 빡빡해 보이는건 그렇다 치더라도, 울티마4가 왜 재밌는지 말할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으니까요. 어떤 게임이 재밌다는건 여러가지 기준이 있는데 저런식의 베이스를 갖고 말하는 사람은 흔치 않죠.(또 본적은 없습니다.)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한심한 꼰대네요. 그런식으로 인정받는게 예술이 아닌거같은데요.
전 게임도 인정받을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예술이라고 인정같은거 안받았으면 하는 상반된 마음도 있는데(특히 비주얼노벨) 저렇게 간절히 바라는건 처음보네요. 귀족들한테 인정받는 예술이라..
이런 사람들 보면 예술이라는 단어가 뭐라고 참..
여신전생, 진여신전생 모두 꽤나 전형적인 JRPG로 보이는데 왜 아니라고 저 분은 생각할까요? 기회가 되면 부신 제로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고 싶네요.
부신 제로나 세계수의 미궁도 jrpg가 아니라고 하겠죠.
아무래도 여신 전생 같은건 RPG가 아니라서 JRPG가 아니라고 할 것 같군요.
예전에 일자진행이라던 파이널 판타지를 횡스크롤 게임이라고, (제가 플레이 해본건 아니고, 듣기만 했습니다. 아, 그러고 보면 그 게임 하는걸 옆에서 본 적도 있는것 같네요.)
디아블로 1편은 액션 게임이라고 폄하한 전적이 있는 저도 저런 정도의 순혈주의자가 있어서 저렇게 당당하게 나설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ㅎㅎ
여신전생은 긍정적인 의미로 rpg라서 jrpg가 아니라고 한줄 알았는데 그럴수도 있겠네요.
디아블로는 나왔을때 장르 논란이 많았죠. 블로그 보다보니 웨이스트랜드2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케이넘도 하려고 하는데 한글패치가 없어서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