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 카즈마사 콘서트

오다 카즈마사 콘서트는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계속 미루다가

 

이 양반 나이가 이제 70을 향해가고 있으니, 혹시라도 불의의 소식이 들리지 않을까 두려워

 

이번에는 큰 맘을 먹고 가게 되었었네요.

 

언젠가부터 어릴 때 즐겨 듣던 사람들이 별안간 훅 하면서 저 세상으로 가시는 경우를 하나 둘 씩 보면서

 

혹시라도 나중에라도 후회가 없도록, 생전의 모습을 봐 두는 것이 어쩌면 더 이상 큰 사치는 아니겠다는 생각이..

 

 

뭐 노래는 여전하시고

 

그 특유의 미성은 노래를 30곡 가까이 불러 재껴도 끄덕도 없네요.

 

무대가 특이한 것이 무대 정면에서 마주 보면, 마치 수학의 무한대 표시, 8 자를 옆으로 뒤집어 놓은 듯한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

 

오다 카즈마사가 그 무대 위를 뛰어다니면, 거의 전 객석을 가까이에서 접근할 수 있다는.. 공연에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계속해서.. 꾸벅 꾸벅

 

역시나 이 양반 주특기인 라이브에서의 피아노 반주 하나만에 의지해서 노래 부르는 것은 압권이고

 

엥콜을 2번 받던데, off course 시절의 히트곡 들이 역시나 관객 호응도 제일 높네요. 관객들의 나이대가 거의 50-60대 이상인 듯

 

스즈키 야스히로 와 사이가 많이 회복 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off course 재결성의 가능성은 희박해 보여서

 

오다 카즈마사 솔로 콘서트에서의 음성으로 만족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일 듯.

 

 

오다 카즈마사 형님, 앞으로도 만수무강 하세요~ 

    • 좀 옛날얘기긴한데 그 왜, 유명한 노래중에 나나나~ 하는 후렴이들어가는노래. 그걸 처음듣고 당연히 이삼십대 가수라고 생각했던게 떠오르네요.

      콘서트 잘다녀오세요 ^^
      • 네, 잘 다녀왔습니다.

          • 스즈키 야스히로가 몸담고 있었던 Off Course 2기 마지막 공연이었던 부도칸 82년 실황이 용캐 유튜브에 돌아다니네요. DVD도 갖고 있지만 워낙 당시 화질 자체가 구려서.. 저 정도가 최선인 듯.   

        • 아 역시 후기글이었군요. 읽으면서 아리송하긴했는데 이번에 가게되었다고 표현하셔서 아직 예정중이신줄 잘못이해했네요. 죄송합니다 ㅋㅋ
    • 우와 오다 카즈마사옹의 라이브를 직접.. 좋으셨겠어요.. 전 offcourse나 오다옹의 노래를 그렇게 많이 듣지는 못했지만 'yes-no'랑 '사요나라' 이 두곡은 어쩌다 듣고 확 꽂혀서 한동안 줄곧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 yes-no는 이번에 불렀는데, 사요나라는 안 불렀어요. 그동안 사실 너무 많이 불렀었죠.. 저도 개인적으로 사요나라는 그닥.. 물론 Off Course의 효자곡이고, 79년 그해 연말 차트 2위에 오르면서 언더그라운드 그룹이던 Off Course를 일약 전 국민이 아는 밴드로 격상시키는데 큰 공헌을 하기는 했지만요.

    • 완전 부럽습니다. 저도 다음번엔 꼭 노려보려구요. 매번 타이밍 놓치고 연말 TBS에서 방송하는 크리스마스콘서트로 달래왔었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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