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눈물 나네요... 노아에서.
남자라서,
아이를 못 낳는 여자의 마음 이란 걸 알 수는 없지만,
아마 아무리 성의껏 짐작한다 해도 반의 반도 짐작을 못 하겠지만,
에마 왓슨이, '왜 하느님은 아이를 못 낳는 여자를 만드셨을까요?'라고 하면서 우는데,
제 눈에도 눈물이 고이는군요... ㅠ.ㅠ
낳아야만 한다고 생각하던 시절이니, 지금하고 물론 생각이 다르겠지요.
저는 오히려 아이 낳을 생각이 없거나, 아이 못 낳는 사람을 찾으려고 노력도 해 봤었거든요.
근데 아이 낳을 생각이 없거나, 아이 못 낳는 사람을 찾는 것도 아주 어려운 일이더라고요.
그런걸 이마에 써 붙이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아이 낳을 생각이 없는 여자분이라고 해서 욕심이 적거나 없는 것도 아니더군요.
노아에 ROTR에 나왔던 것 같은 그런 엔트들이 나올 줄은 몰랐어요,
성경에 저런 존재들의 이야기가 있었나?
배역들이 화려하고 연기들을 잘 해서 그런지, 평이 별로였는데도 제가 보기에는
영화, 참 좋군요 ^^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는 사람들 요즘은 많다고 하든데요.
자신의 의지로 낳지 않는 것과 의지와 반하게 낳지 못하는 건 전혀 다른 것이라 생각해요.
거기다 '아이를 안 낳을 생각인 여자를 찾는 남자'에 대해서도
여성들 사이에서는 아주 나쁜 선입견이 퍼져 있더군요, 이건
제가 실제로 행해 보기 전에는 결코 알 수 없었던 일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