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소설 + 여름잡담

문학동네에서 나온 "젊은작가상" 수상 작품집은 다른 여타 문학상 수상 작품집 보다 가볍고(책의 두께나 무게가) 판형도 아담해서 매년 사보고 있어요.

가격도 착하죠. ;


올해는 수상작가 중에 남자 소설가는 없네요. ^^

(기준영 작가가 지금까지 전 남자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여자... 였어요.)

성별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요.

소설들이 묘하게 각자 개성이 다른데, 그 만큼이나 호오가 분명히 갈리더군요.

뒤에 심사위원들의 짧은 평이 있던데, 각자 지지작품을 보면 심사위원들의 성향이 보였어요.


올해 수상작은 황정은의 '상류엔 맹금류' 인데

제가 읽은 역대 대상작 중에도 , 올해  황정은의 이 소설이 가장 좋았습니다.

여러모로 여운이 남는 작품이에요. 

모처럼 소설을 두세번 다시 읽었네요. 읽을때마다 다른 지점들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조해진의 빛의 호위는 좀 옛날 소설(90년대 초중반?)을 느낌이 났어요.

주인공들도 그렇고요, 뭐랄까 쉽게 표현을 못하겠는데 그런 좀 올드한(여러 의미로) 느낌이 났습니다. 그것이 또 이 소설의 장단점 같아요.

"젊은 작가들의 패기만만한 ‘실험적’ 시도들로부터 저만큼 물러나 혼자서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 같은 어떤 ‘격조’ 같은 것이, ‘서술의 정석’ 같은 것이 이 작가에게는 있다. 아마 그 격조는 너무나도 마음에 남아 울리는 작품의 제목 ‘빛의 호위’와 어우러져서 더욱 높아 보인다."는 뒤의 평가도 있네요.


가장 젊은 작가인

최은영의 쇼코의 미소는 술술 잘읽혔어요. 따뜻한 정서가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분량은 중편소설 분량인데, 전혀 길다는 느낌없이 한편의 단막극 드라마 본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음 그리고 기준영, 손보미 소설... 특히 손보미 작가는 상복이 참 많아 보이는 작가같은데, 갠적으로 전 작가 특유의 생략과 혼돈? 뭔가 섞어있는 것들이 잘 와닿지 않는 것 같아요. 

(재밌게 읽으신 분들께는 죄송...)

이런저런 연유로 손보미 작가 소설은 (개인적으로 별로다 하면서도) 대부분 찾아 읽게 되었습니다만 아직 잘 몰라서 그럴수도요.

뒤에 어떤 심사위원평에서도 나오던데, 그것이 작가 특유의 번역투 문장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모든 건 다 제 취향 문제일까요.

그래서인지 기준영, 손보미 소설은 읽고나서  이상하게 더 평을 많이 찾아읽어봐요. 혹시 내가 놓치는 거라도 있나,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가치가 숨어있나 싶어서요. 평을 읽고나면 근데 더 심드렁해지는 거 보면 역시 결론은 취향문제;인가 싶기도 하고요...

그래도 작가 작품들의 고유의 색깔은 인정해요.


날ㅆㅣ가 무더워요. ㅜㅜ

중부 지방은  정말 장마가 끝난 걸까요. 장마철에 축축한 가라앉은 분위기 좋아하는데.... 왠지 서운해요.

이러다가 8월에 푹푹 찌다가, 집중호우가 내리는 건 아닌지 걱정돼요.


올해의 프랜차이즈 아이템은 팥빙수같아요.

벌써 저희 동네골목에 두개 생겼네요. 떡볶이 프랜차이즈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도 빙수파는 데 정말 여름은 빙수의 계절.

저많은 빙수가게들, 앞으로 오는 겨울에는 빙수 말고 뭘팔지 궁금해집니다.





    • 추천 감사드려요. 황정은 작가를 좋아해서..한번 사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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