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감...
약 두어달 전쯤에 EA에서 내놓는 UFC게임(원래 이 시리즈는 THQ소속이었습니다만 현재 THQ는 홀랑 망해 공중분해되었죠)에서 이소룡을 게임에 포함시키기로 하고 다음과 같은 동영상을 내놓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여기에는 충분한 존중심이 포함되어 있지요. 댓글에는 그조차 불편해서 죽은자를 굳이 끌어내어 이런 게임에 포함시킨다고 뭐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저는 좀 감동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발견한 동영상....
페이크 인터뷰입니다. 예전에 KT에서 다스베이더를 썼을 때도 짜증났었지만 이건 정말... 왜? 왜...
모르겠어요. 그저 조크로 유연하게 받아들일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정말 아니다 싶네요. 제목에 SKT !@# 욕설 초성을 달고 싶었지만 게시판 룰상 참았습니다.
UFC는 복장 규정에 도복 안되나요?
이소룡이 빤쓰만 입고 암바 거는거 너무 어색하네요
저도 진짜 어색하다고 생각했어요. 도복은 무리라도 밑에 검은 긴바지로 처리했으면 나았을 텐데 왜 쫄바지로 했지--;
이소룡에게 별 감정이 없는 제가 봐도, 아래 광고는 심히 기분 나쁘네요. 위의 광고는 존중이 한껏 느껴지는 반면에 (적어도 포장에서 존중을 느낄 수 있는 반면에) SKT광고는 모욕이라 느낄 정도였어요. 특히 말도 안되는 한자음차와 영어 광대역을 직접 말하는 부분에서 더욱 더. 그럴꺼면 살아있는 사람을 쓰라구요. 위 영상 도입부를 보니까 SKT광고 같은 인터뷰를 하긴 했나본데 속도에 대해 정말 저런 식의 철학을 이야기 했나요? 그렇지 않다면 SKT광고는 정말 제 비호감의 끝자락에 도달할 거에요.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yRcgk-Avj7c
윗쪽 광고에 대한 원본 인터뷰 영상은 이겁니다. 이건 미국에서 이소룡이란 무술인+액션스타라는 위치에서 이뤄진 일반적인 인터뷰로 보이고 속도에 대한 철학 같은 것은 없습니다. 다만 전반부에 자신이 무술에 대해 가지는 관점을 밝히기는 했어요. 그의 인상에서 풍기는 강한 느낌과는 다르게 상당히 유연한 관점을 확인할수 있죠. 하긴, 절권도 자체가 무술을 통해 강해지는 것보다 자신을 아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니까요.
하, 개인의 철학마저도 날조한 거군요. 저는 그를 자료 조사하고 나서, 또는 인터뷰 과정 상의 내용을 오마주한지 알았더니. 철학을 급수로 나누진 않지만 적어도 논리가 안맞든 부합이 안되든 철학적 명제를 주장하려면 자기가 직접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도가는 무도에 대해 개인적인 철학이 정립되어 있을텐데 저런 대화를 하게 만들다니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를 광고입니다. 철학 명제로 농담을 하련다 해도 일단 존재하는 발언을 이해하고 풍자하던가 하지 이건 정말...
정말이요? 막장이구먼.
아래 영상이 부디 해외의 브루스리 팬들에게 보여지길 않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