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아버지...

지방으로 갈 일이 있을 적에 아버지가 태워주신 적이 있습니다.

 

한 6시간(참 잘도 막히더군요...) 걸리던 그 여정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다가

 

아버지 " 너 혈액형이 뭐였더라?"

 

나 "응? A형인데"

 

아버지 "흠, A형도 여러가지가 있나보네"

 

음?

 

그리고 느닷없이 시작된 혈액형 심리학 개론및 혈액형으로 주위사람 까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주 까임소재는 남동생녀석이었습니다.

 

이녀석이 군대도 갔다왔으면서 아직도 정신못차리고

 

술먹고 쌈질하고, 술먹고 택시타고 와서 차비좀 내달라하고, 술먹고 택시가 안잡히니까 엄마한테 태워다달라고 하고, 술먹고 늦게 들어와서 집에 와서 또 술먹고...-_-

 

...알콜중독같은 건 아닙니다..... 그냥 술버릇이 개버릇일뿐........

 

암튼 동생의 이런저런 점을 까던 아버지는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넘은 역시 나쁜남자 B형인겨."

 

...아하, 그랬구나......................................ㅡ,.ㅡ?

 

참고로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본인은 운동만 열심히 하는 B형입니다. 머, 축구도 열심히 하시고, 조기축구회 명예회장(하는 일은 회식때 술값내기)를 하시긴 합니다만은...

 

암튼 몇달만에 본 아버지가 설마하니 혈액형 심리학을 꿰고 계실줄은.... 허허허허.

    • 전 저희 아버지가 뭔가 이상한 일을 벌이시곤 추궁당할 때마다 "난 AB형이라서 그래" 라고 할 때 너무 귀여워요
    • 아버님 귀여우신데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6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0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