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미용실의 이상한 모자 이야기
머리에 쓰는 모자가 아니라 엄마와 아들 이야기입니다;
며칠 전 미용실에 머리를 깎으러 갔습니다.
다운펌을 하기 위해 머리에 파마약을 바르고 잡지를 뒤적이고 있는데, 옆자리에 5살 정도 되보이는 남자아이가 앉더군요. 미용실 단골인가봐요. 원장이랑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다가..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야, 저 아저씨 때려. 아빠가 깽값 물어줄 수 있어."
"(웃으면서) 때리라니깐? 빨리 때려봐~"
??????????????
뭐 뭐죠 이게
아니 원장님이 뭘 어쨌다고 갑자기 자기 아들에게 폭력을 교사하는거죠??
저러는 심리는 뭘까 하고 고민하고 있는데, 머리 자르다 말고 애가 빽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멋있다고 해줘!!!!!"
??????????????
어머니는 갑자기 숭배자 모드가 되어서 엄청난 폭풍 칭찬을 늘어놓으시더군요.
이상한 아줌마와 이상한 아이들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한심한 부모에 예측가능한 그 자식이네요.
이러고 사회가 멀쩡하길 기대하는 건 희망이 아니라 그냥 망상이겠죠
대한민국의 미래
모자라 그래서 미용실에서 씌워주는 열처리용 모자가 이상하단건가 하고 들어왔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내용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