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코곯이 ㅠㅠ

저는 층간소음에 참 관대한 편입니다.
현재 살고 있는 윗층에서 그야말로 '건물을 무너뜨리는' 듯한 고음이 나서 깜짝 놀랐던 외에는 무거운 물건을 질질 끌건, 쿵쿵 뛰건, 바닥에다 대고 반나절을 드릴질을 하든(실제로 했습니다;) 뭐 여튼 별짓을 하건 다 참아왔건만.

참고로 제 전에 살던 사람이 집주인이자 윗층이 내는 소음에 대해 온갖 다양한 묘사로 가득한 불만을 토하며 이사나갔기에 집주인은 군소리 없이 꼬박꼬박 월세 내며 살아주는 제게 고마워하고 있는 입장입니다만. (이사 오고 한 달 동안 심심하면 들었던 소리가 '아니? 왜 시끄럽다고 컴플레인 안 해요? 전에 살던 집은 못 살겠다고 난리를 치던데?' 여서...;; 아 난 왜 이런 집에 이사를 왔던가 -_-)

두살 네살 꼬맹이들이 내는 소음은 참을 수 있습니다. 물론 처음엔 괴로웠지만 이제는 저도 대놓고 고래고래(라 쓰지만 주인집에선 인지조차 못하는) 음악을 틀기 때문이죠.

오히려 못 참는 건... 고요한 밤 평화로운 밤에 집주인이 내는 코고는 소리입니다 ㅠㅠ
얼마나 시끄러운지 제 방 벽이 밤마다 스르릉... 스르릉... 울립니다. 자려고 누우면 들리는 드..르릉... 드...르르릉, 부인분께 무한한 존경심을 품게 하는 소리.
귀마개하면 안 들리지 않느냐, 하시겠지만 코곯이의 슬픈 점은 벽도 같이 울린다는 점.

......공동체 삶이 짊어지고 가야 하는 현실이겠죠 이건.

    • 두어달 전쯤부터 저희 윗집이 전기안마의자를 산 모양이더라고요.

      드르륵 지징지잉 탁탁탁탁! 규칙적인 소음의 사이클에 괴로웠지만 걍 참았는데 다른 층에서 민원을 넣었나보더라고요. 그후로 간혹만 사용하는 듯. 신종 층간소음의 강자 안마기!!

      근래에 듀게에 층간소음 게시물 읽다보니 안마기는 양반이다 싶네요.

      옆집 코곯이 소음이라니!

      법과 기술의 발달로 층간소음 많이 감소된 아파트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 코곯이가 아니라 코골이 입니다.

      그리고 수면시 소음에 민감한 1인으로서ㅜ휴ㅜㅜㅜ정말 끔찍합니다
      • 읋! -_-; 코골이였군요.

        감사합니다.

    • 저도 코골이 심한 가족이랑 살고 있어서 코골이가 어느 정도 큰 문제인지는 아는데 벽이 울린다는 건 좀 이해가 안되서요. 옆집이 아니라 윗층이라면서요.  혹시 그 분이 벽쪽에 꼭 붙어서 자서 그런 건 아닐까요?

    • 저도 신기한게 윗집 말소리나 티비 소리 이런 건 전혀 안 들리는데, 핸드폰 진동 소리와 코 고는 소리가 들려요. 진동이 벽을 타고 전달되서 그런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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