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롯데월드, 존엄
1. 세월호 희생자 학생 유가족 박보미씨 발언 녹취
"저는 지금 가족대책위에서 비방글,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비방글을 모니터링해서 고소하는 일을 맡아 하고 있습니다.
비방글을 보면 세월호로 희생된 아이들을 비방하는 욕도 있고
우리 가족들과 단원고 생존자 아이들을 비방하는 욕도 있습니다.
희생자 아이들에게 잘죽었다, 물고기 밥이다,
좀더 죽어라, 죽어주는 게 효도다
그리고 차마 입에도 담기 힘든 음란한 비방을 하는 말도 있고
또 유가족들에게 유족충이다, 종북이다, 자식팔아 시체장사한다
세월호가 로또냐 이런 욕을 하기도 합니다.
단원고 생존자 아이들에게는 벼슬인듯 행세하지 마라
친구 버리고 살아나서 좋냐 이런 말들을 하곤 합니다.
이런 말들을 듣고나면, 보고 나면 너무 상처받고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집니다.
하지만 사실 이런 욕보다는
이제 그만 해라, 지겹다, 언제까지 세월호 타령이냐,
수학여행 가다 사고로 죽었는데 왜 이리 유난 떠냐
이런 말이 더 힘들고 아픕니다."
후략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0ie6PqVwuc
2. 여성 소비자 신문 발췌
"박종관 건국대 교수는 롯데 측이 공사 중 지하수가 가득 채우고 있는 수맥을 건드렸고, 수맥에서 대량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그 공간을 채우기 위해 석촌호수의 물이 대거 유입됐다고 보고 있다.
박 교수의 예측대로 지하수와 석촌호수 수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면, 제2롯데월드는 삽시간에 붕괴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
비 등으로 인해 땅속에 스며든 물은 지층이 어긋난 균열지대(균열대)를 가득 채운다. 이 채워진 물을 지하수라고 한다.
평
소대로 지하수의 수량(지하수면)이 유지돼 균열대가 가득 찬 상태라면 문제가 없지만, 공사 중 수맥을 건드려 외부유출량이 많아지고,
이로 인해 균열대 안의 수량이 줄어들어 빈 공간이 생기면 이 공간은 막대한 압력을 견디지 못해 붕괴한다. 이 붕괴의 여파로
급속도로 지반이 꺼지는 현상이 싱크홀이다.
만일 제2롯데월드 공사로 발생한 지하수 유출을 석촌호수가 메꾸고 있다면
석촌호수 수위는 문자 그대로 붕괴의 카운트다운인 셈이다. 총 123층 높이 555미터짜리 제2롯데월드가 무너지면 과거 삼풍백화점
사태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http://blog.daum.net/wsobi/1380
송파구청장이 박춘희 (새누리당 대통령 선거 부위장 출신) 이시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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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발언을 보면서, 한국 사회는 피해자에게 최소한의 존엄 (dignity)마저도 허락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몽준씨 아들의 페이스북 포스팅도 그러하고, 일베의 조원진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완영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경우도 그러하구요. 세월호 사건이 유가족에게 - 혹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 시련의 끝이 아니라 시작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http://daily.hankooki.com/lpage/society/201407/dh20140703182114137780.htm
http://www.etnews.com/20140702000010
이제 그만 해라, 지겹다, 언제까지 세월호 타령이냐...
덧붙여 "그래서 넌 뭘 했는데...? 이런 말 들을까봐 저도 더 이상 얘기는 잘 안 꺼냅니다만 유족들 생각하면 참 암담하고 막막해져요.
웃긴건 그러면서 미국은 911 기념행사 쩔더라 미국은 뭐한대는데 부시도 그랬잖아 하면 오오 하면서 좋아합니다 나참 ㅋㅋㅋ
잘못된 "선진국에서는 ~~하는데"의 예시죠.
never forget.
아무래도 제 2 롯데월드는, 신격호 회장님의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저승길 길동무 만들기 프로젝트 인 듯
1. 저런 말을 배출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병이 걸린 사람들일까요?
2업무상 꼭 가는게 아니라면 개인적인 약속 등으로는 강남쪽으로는 가지 않고 살래요.
근데 잠실 야구장은 괜찮겠죠?
곰들아 차라리 고척돔으로 이사와라..
아~~~ 이런말 하면 멍청하다는 얘기를 듣는거군요...
종합운동장이면 롯데월드랑 전철로 두정거장 떨어져 있는데.. 건물이 얼마나 높으면 무너졌을 때 전철 두정거장 거리에 있는 야구장까지 다 덮나요? 물론 부수적인 영향이야 있겠지만서두
세월호사고와 관련된 내용은....차마 언급하기도 괴로운 수준이네요 ㅠ.ㅜ
싱크홀이 생길지는 미지수지만 싱크홀이 생긴다 해도 롯데월드 붕괴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을거에요. 붕괴된다면 다른 원인이 더 크게 작용해야 합니다. 이런 고층건물은 암반에 파일을 박고 그 위에 기초판을 형성하는 방식이라 기초판과 암반사이에 구멍이 생겨도 무너지거나 하진 않거든요. 싱크홀 발생으로 우려가 되는 것은 그보다는 차도의 붕괴와 인근 저층구조물(암반이 아니라 그냥 일반 토질 위에 기초판을 형성한 구조물)의 붕괴로 인한 사고발생입니다. 이런 사고의 발생시 롯데월드 시공과의 연관성을 밝혀내기가 쉽지는 않아 골치 아파요....
현재 우려되는 롯데월드 시공시의 지하수 누출상황과 석촌호수 수위 저하등으로 발생될 주변의 도로와 대지의 침하가 가장 급격히 이루어지는 시점은 일반적으로는 롯데월드측에서 준공시점에 물막이, 흙막이용으로 설치한 지중벽체를 철거하는 시점이 될텐데....아마도 철거가 필요하지 않은 콘크리트치기등의 영구형으로 시공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럴 경우 영구적으로 해당 대지와 인근대지에 존재하던 지하수맥의 교란이 발생하는데 이게 안정화될 때까지는 보이지 않은 위험이 상존한다고 보는게 타당합니다.
꼭 롯데월드가 무너진다던지 싱크홀이 발생한다던지 하는 극단적인 경우를 가정하지 않더라도 절대절명의 특별한 용무가 없는 경우 해당대지 인근을 멀리하는게 개인안전을 위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라면 만일 현 시점 기준으로 10년정도 아무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구경갈 의향은 있어요.
매일 잠실을 지나 출퇴근 하는 저는... 어찌하나요?? ㄷㄷㄷ 건물 올라가는 속도보면 정말 무섭습니다. 설마 저게 무너지겠어 싶지만.. 여긴 멀쩡한 강바닥도 이유없이 뒤집어 파서 환경을 파괴하는 다이나믹 대한민국. 보험이나 좀 늘려야 겠어요.
아이를 낳아서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 아이를 낳았더라도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들이나 저런 댓글을 달고 가볍게 넘길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가 작은 상처만 입어도 가슴이 천근만근 무거운게 부모 마음입니다. 세월호는.. 대한민국의 정상적인 부모들 마음에 결코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어요.
아뇨. 아이가 없어도 정상인이라면 저걸 가볍게 넘기면 안 되는 겁니다.
희생자 거의 애들이 생으로 죽은거나 마찬가지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