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드2 촬영이 예술이네요.
저도 어제 왕십리 유료시사로 보고 왔습니다.
스토리는 전편에 비해 크게 확장했지만 여전히 액션을 위해 거드는 수단에 불과합니다.
경찰이 언더커버로 갱에 들어가는거야 이미 팔릴대로 팔린 느와르구조이고
여기서의 주인공 라마가 겪는 갈등이란것도 별거 없습니다.
그래도 액션을 거들기에 스토리는 그정도는 충분하고,
다만 이조직 저조직 구조가 복잡하다보니 저는 중반까지 누가누구고 하는게 계속 헷갈리더군요.
반군이 사람 이름이라는것조차 영화 시작후 한시간 반정도 지나서야 알아챘어요 ㅠㅠ
무대배경이 좁은 아파트 밖으로 벗어나면서
액션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스케일도 많이 확장됐습니다.
그 액션도 액션이지만 제가 감탄했던건 촬영이 진짜 기가 막히더군요.
최근 우리나라 액션영화들 보면 가장 큰 불만이 액션신을 심하게 핸드헬드로 찍고, 컷을 심하게 잘게 잘라놓아
뭐가 뭔지 분간도 안가게 만들어놓고 현란한 액션인척 눈속임으로 떼우기만 하는건데 (배우들 역량이 부족한 탓도 있겠지만)
이 영화는 그런게 없습니다.
물론 카메라를 흔들긴 합니다만 액션의 동선을 따라가기 위함이나 액션의 리듬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쓰이는 편이고,
저걸 어떻게 찍었지 싶은 장면들이 많더군요.
일대다 액션에서 시점이 여기저기 왔다갔다하며 카메라를 빙빙돌린다던가
카체이스신에서 이차안에서 저차 안으로 시점이 옮겨가는데 이걸 다 롱테이크로 잡아내는데 그저 넋놓고 보게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제일 인상깊었던건 몽둥이로 때리는 장면에서 그 때리는 반동으로 카메라가 같이 죽 밀려났다가 다시 돌아오는데
감탄이 나오더군요.
어쨌든 전편을 재밌게 보신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3편도 제작될 모양이던데 (루머로 토니쟈까지 나온다고..) 정말 기대됩니다. 빨리 보고 싶네요.
주인공청년이 똘망똘망하니 귀엽더라구요. 마츠다류헤이도 좋구요
어? 마츠다 류헤이도 나와요? 동남아 영화인줄 알았는데... 전편은 안봤지만 그냥 보러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