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봤던 영화들에 대한 이런저런 감상

제가 요즘에 봤던 영화들 짧은 감상 써봐요. 이런저런 영화 정말 많이 봤는데 좀 정리해보고 싶기도 하고 심심해서 몇 자 적어봐요;; 강추하고 싶은 영화도 있고 실패작도 있어요.

 

 

서약(The Vow) - 레이첼 맥아담스 출연.추천하고 싶은 영화에요. 기억상실증이라는 소재가 진부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계급과 정체성에 대한 문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잘 연출된 실화바탕의 감동적 멜로 영화.

 

 

 

버닝 플레인(Burning Plain)- 제니퍼 로렌스, 샤를리즈 테론, 킴 베이신저 등 출연. 첨에는 좀 내용파악이 힘들었지만 이야기의 연결성에 나중에는 감탄하면서 점점 감동으로 다가온 영화. 편집이 현재 과거로 왔다갔다 해서 정신이 좀 없었지만

그게 이 영화 매력이기도 했구요. 21그램 감독이 만든 영화인데 널리 알려지지 않은거 같아서 아쉽네요. 역시 추천작. 제니퍼 로렌스 영화는 왠만하면 다 볼만하다는걸 다시 느꼈어요.

제니퍼 로렌스 출연작인 "윈터스 본" "헝거게임" "실버라이닝 플레닝 북" "아메리칸 허슬" 전에도 글썼지만 다 훌륭했어요. 모두 강추.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우울할 때 보면 힘날만한 따뜻한 영화. 동물원을 살리려고 애쓰는 멧 데이먼과 수수한 모습의 스칼렛 요한슨,,,, 아기 공작새들까지 정가던 영화.

 

굿모닝 에브리원- 레이첼 맥아담스는 긍정 에너지가 느껴져요. 3류 프로그램을 살리려는 여자 PD의 고군분투기인데 살짝 늘어지긴 하지만 역시 힘나게 하는 영화였어요.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다른 분들은 극찬하시던데 전 도저히 집중할 수가 없고 재미없어서 끝까지 못봤어요. 이 감독 스타일은 저와 안맞는다고 결론을 내렸어요.

 

노팅힐- 옛날에도 봤던 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서 다시 봤어요. 두 사람의 사랑보다는 친구들과의 우정이 더 마음에 다가온 영화. 별점을 준다면 2개 반.

 

5년간 약혼중- 결혼 한번 하려다 이렇게 꼬이고 꼬여서 몇 년씩 질질 끌다니 신경질나서 보다가 그만둠....

 

노아 - 영화관에서 봤었어야 제 맛이었을 거 같기도 하고, 영화관에서 봤으면 너무 버거웠을거 같기도 해요. 많이 건너뛰면서 봤거든요. 이 영화에 대한 듀게평이 영화 자체보다 더 재밌던거 같아요.

 

라스트베가스- 유쾌하고 따뜻했는데 엄청 재밌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럭저럭 즐겁게 봤던 영화.

500일의 섬머- 남녀 배우들은 매력적이었지만 영화의 결말에 도저히 수긍하고 싶지 않은

여주인공한테 화가 난 영화. 내가 원한 로맨틱 영화가 아녔어요;;

왜 이 영화가 로맨틱 영화의 대명사처럼 회자되고 있는지 이해하기 힘들었던 영화.

 

위켄드 인 파리-파리 풍경 외에는 너무 지루해서 계속 돌려보기만 했던 너무 사실적인 노부부의 영화, 비슷한 이유로 "비포 미드 나잇"도 제 취향이 아네요.

 

이 밖에도 많을 거 같긴 한데 기억이 안나네요. 맥 라이언, 휴 그랜트 전성기와 그 무렵의 모든 로맨틱 영화들이 그리워져요. 2시간동안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 찾는다는게 점점 쉽지가 않아요.

      •  고든 레빗에게 워낙 감정이입이 확 되서 영화 끝날 무렵에 그렇게 억울할 수가 없더라구요.


         


        "투윅스노티스" 정말 좋아했어요. "어바웃어보이"도 다시 보고 싶네요. 요즘엔 휴 그랜트가 참 뜸하네요. 나이들어서도 괜찮은 영화에 나와주면 좋겠넨요.

      • 500일의 썸머는 남자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고 게다가 편집되어-마치 기억이 편집되듯-여자의 입장이 제대로 전달될 수가 없죠 그것만으로 영화가 비판받는 건 좀 억울하죠 사실 연애라는 서로의 감정은 컨트롤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그 흐름은 막기 힘드니까 애초에 이성적이지도 않고
          • 500일의 썸머는 처음부터 썸머를 ㅆ년이라고 욕하고 시작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남자의 과거 즉 조합된 기억으로 가고요 한 사람만의 기억으로, 차인 이유는 물론이거니와 썸머를 알지 못했었고 현재의 상황도 마찬가지죠. 전 이게 바로 연애라고 생각해요 동시에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놓인 두 사람의 동상이몽이라고요 게다가 제3자에게 두 사람을 공평하게 이해시키는 것도 타당하지 못하다고 봐요 물론 관객을 충분히 이해시키는 연애물은 많지만 실제연애는 사실 그렇지 않잖아요.. 헤어진 연인들 이야기 들어보면 다 각자 이야기를 할 뿐이지 다 들어맞지도 않고요
    • 여름이한테 볶인 500일은,


      제가 남자라 그런지, 남자 치고도 더 여자 마음 이해 못하는 남자라 더 그런지,


      정말 열 뻗치는 영화였어요 -_-;;



    • 비포~~ 시리즈 왠지 제가 좋아할법한 느낌이었는데



      의외로 제 취향이 아닌 영화들이었어요 (꽤나 지루했음. 너무 입만 터는 영화..(??))



       

      • 대사를 반으로 줄이고 풍경을 더 보여줬음 싶었어요. 특히 비포 미드 나잇은 그리스 풍경 기대했는데


        두 사람의 끝없는 넋두리....아~

    •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 공감이요. 전 웨스 앤더슨과 그리 안 맞는 편은 아닌데 최근에 이 사람 자기 스타일을너무 극으로 밀어붙이면서 아주 숨막히네요. 글고 전 남자지만 썸머가 그리 이해 안 되진 않던데..;; 걍 썸머는 톰을 별로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은 거죠. 게다가 그런 류의 '난 그렇게까지 너한테 빠져 있지 않아'라는 분류의 말들을 직접적으로 계속 하는 데 톰이 푹 빠져서 별로 안 들은 거죠. 로맨틱한 영화로 유명한 게 아니라, 아마 너무 현실적이고 잔인한 로맨스 영화로 유명한 거 같아요 ㅋㅋ

      • 그랜드부다페스트는 칭찬이 많아서 어떻게든 장점을 찾아서 보려고 애쓰면서 봤는데 너무 재미가 없으니까 지쳤어요;;


        서머는 네, 작가의 의도가 뭔지는 알겠어요. 연애에 옳고 그른건 없겠지만 내가 보고 싶은게 그게 아니었을 뿐이죠;;


        그리고 서머같은 성격이나 행동을 하는 여자를 좋아하지 않아요.

    • 500일의 썸머.... 저는 찌질한 남자주인공(변호나 쉴드는 그다지 칠 생각이 안드는)이 막판에 가서 정신 차리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건축학개론의 남자주인공보다는 덜 찌질하긴 하지만.... (사실 왜 이 두 영화가 남녀간 떡밥으로 넘어가는지도 이해하기 어렵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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