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자 스포] 마스터셰프 코리아 3 잡담



이번회의 미스터리박스 미션은 (역시나 PPL 인)  '커피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 만들기' 였습니다. 우승자의 메뉴는 투* 커피체인에서 디저트로 나가게 되고 상금 천만원을 별도로 받게 된다나...


2인 1조 미션이었는데 각 조마다 누군가 한명이 주도권을 잡거나 아니면 헤매기는 해도 서로 의견이 맞거나 하는 편이었습니다만, 유일하게 둘이 갈등이 있었던 것이 홍다현-전봉현조였죠.

애초에 미션이 '커피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 였는데 전봉현씨는 처음 홍다현씨와 이야기 했던 '달지 않은 커피'를 무시하고 계속 '커피는 자신 있다' 라면서 커피에 기교 부릴 생각만 하고 있었고, 홍다현씨가 만드는 디저트와의 조화는 생각도 안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편집을 그렇게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중반부터 홍다현씨는 그냥 포기한 모습이었고요. 달디단 시럽 투성이 커피에 또 단 디저트라니... 둘이 갈등 없었어도 탈락후보였을 겁니다.


나중에 그 둘만 탈락미션 하라고 하길래 아.. 전봉현을 떨어트리려나보다 했는데, 정작 미션은 힘이 필요한 미션인 머랭치기...전봉현씨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했죠. 그 다음이 크림 만들기.. 이것도 전봉현씨가 유리했고요. 그 다음 미션이 마지막에 마요네즈 만들기 정도만 그나마 힘쎄다가 유리한 미션이 아니었을 뿐.. 게다가 마요네즈의 맛과 식감까지 보겠다고 했죠. 

그래서 그런지 강레오 셰프가 전봉현씨 두번째에서 10초 카운트할때 되게 천천히 세는 걸로 보이더군요. 사실 이정도는 편집으로 짧게 갈 수도 있다고 봤는데..  아마 강레오 말대로 '너무 과하게 휘저어서 지방과 수분이 분리될 정도' 이기 때문에 무조건 떨어질거라고 보고 천천히 센건지 그냥 천천히 세고 그런 핑계를 댄건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전봉현씨에게 '이정도 밖에 못하면 떨어진다' 라고 지난회에 이야기 한걸 보면 아슬아슬한 실력이었던것 같고.. 제작진도 연기자 출신이라 뽑았는데 딱히 방송분량 확보도 못하는것 같아서 떨어트린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홍다현씨는 지금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하고 다른 도전자들이 '다현씨는 정말 잘해요' 같은 칭찬 위주의 편집이었는데 이번회는 '나 삐졌음' 하는 장면이 나왔죠. 전봉현씨가 자기 무시하고 지 멋대로 해서 미션이 망했으니 화나거나 억울한건 이해 갑니다. 저도 그랬을테니까.. 하지만 미션 중반에 이미 포기하고 삐졌던 것은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과는 좀 달랐던 것 같아요. 전봉현씨에게 '처음 계획했던대로 하자' 라고 강하게 어필했어야 하는것 아니었을까.. 미션이 망하더라도 갈등을 피하고 보는 성격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족. 한식대첩 2 도전자 모집 광고 하더군요. 사실 도전자끼리 디스하는 마스터셰프 US 분위기는 한식대첩이 이어 받고 있는데 마셰코 3 끝나면 이어 할 모양입니다. 원조가 영국판으로 알고 있는데 영국판 분위기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 마셰코는 3회째 사전예고에서 탈락자를 대놓고 스포일하고있습니다. 탈락자만 예고편에서 캐릭터 소개하더라구요 일종의 고별특집...
    • 저도 보면서 무슨 10초가 저리 길어?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요네즈는 평가는 블라인드 테스트로 했으면 좋겠드만,


      아무튼 요리 실력은 전봉현이 떨어지는 게 맞아 보이는데, 홍다현씨도 한 성깔 하는 것 처럼 보이고 또 막판에 울고 그러니까 난감하던데요.


      이번 회에선 윤민후가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바뀐 것 같아요. 다른 출연자에 비해 욕심도 없어 보이고, 해맑아 보였음.


      어쨌든 마셰코 재밌어요!





      • 저도 윤민후씨 호감입니다. 표정이 편해서 참 좋아요 ㅎㅎ
    • 다음 탈락자는 마술사씨로 예상하고 있는데.. 맞을까요.

    • 한식대첩 시즌2라니 기대가 되네요. 마셰코 출연진들은 좀 얌전하다는 느낌이 들어서..물론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보다보면 궁금한것이 중간중간 인터뷰 장면들을 어떻게 찍는걸까요?


      요리하다 불러내서 찍는건지 아니면 다 끝나고 몰아서 하는건지...그때그때의 감정이 잘 살아야 할텐데 말이죠.





      • 나중에 찍는 것 같습니다. 이번 화에 전봉현씨 중간 인터뷰 어조가 확확 바뀌는 걸 보니 이미 탈락된 사람의 소회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 인터뷰는 하루 촬영 끝나고 나서 몰아서 다시 찍습니다. 촬영하는 동안 출연진마다 작가가 하나씩 붙어서 인터뷰 딸만한 거리들을 메모해 놨다가 나중에 순서대로 복기하면서 "자 지금 '강레오 심사위원이 너의 음식은 무척이나 구리다' 라고 하셨는데요, 기분이 어떠신가요?" 하는 식으로 물어봅니다...-_-+++ 떨어져서 집에 간 출연자는 인터뷰 어떻게 따나 하실텐데 가기 전에 붙잡아서 다 찍고 나야 풀어줍니다. 제작진 고생하는 거 출연자들은 봐서 아니까 웬만하면 시키는대로 응해 주고요.

    • 저는 반대로 홍다현씨가 자기 생각을 처음부터 똑바로 얘기하지 않고 오빠 알아서 해.. 하고 나중에 짜증내는 모습이 참 별로였어요. 둘이 나중에 탈락미션 가는 걸 보니 일부러 갈등 부각하려고 그렇게 편집 한 것 같긴 하더라구요. 


      것보다 고재키씨가 윤민후씨가 돕는 거에 대해서 "그게 진짜 사나이죠" 하는 인터뷰 너무 웃기지 않으셨어요? 고재키씨 캐릭터 너무 좋아요! 재키님 사랑합니다 응원합니다 

      • 네 저도 사나이죠 하는 그 부분 너무 재밌었어요 ㅋㅋ 보면서 '그렇지 그래야 사나이지 ㅇㅇ' 공감...
    • 전봉현씨는 커피 컨셉을 바꾼 것 뿐만 아니라 타르트마저 망쳤죠. 궁여지책으로 홍다현씨가 타르트를 부숴서 다른 디저트를 만들어봤지만 사태를 수습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요. 그렇다고 전봉현씨만 잘못했다고 하기 뭐한 것이, 홍다현씨가 토라져서 커뮤니케이션을 거부하면서 전봉현씨가 더욱 당황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마찬가지로 이창수씨가 머랭 굽기를 망쳤지만 "괜찮아 오빠. 우리 시간 있어." 라고 다독이던 국가비씨랑 좀 대비가 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원향란씨는 이번에 2% 부족해서 우승을 못했는데, 이분이 골동반 미션에서는 탑이었지만 그 때도 맛으로 칭찬받지는 않았던 것 같고 그 외에 1등을 차지하신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손이 빠르고 일정 퀄리티 이상의 솜씨를 보이시긴 하는데 맛에서 평가자의 기대를 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파트너 삽질로 우승은 못했지만 국가비씨 요리는 인정 받는 걸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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