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적 가치, 한국적 가치?

조지 레이코프, 폴리티컬 마인드를 읽고 있습니다. 첫부분쯤 이런 언급이 나오더군요

"...이러한 개념이 오바마와 마찬가지로 내가 미국의 가장 근본적인 가치라고 믿는 것--감정이입, 자신과 타인에 대한 책임, 탁월성 윤리 등--..."

국민성이란 개념의 성립은 신뢰하지는 않지만 어떤 문화권에서 대체적으로 존중받는 가치라는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상적 정치관에 대한 환상이랄까 로망이랄까 하는 것도 아직 가지고 있고요. 그런데 우리 나라에서는 보편적으로 존중받는 가치가 어떤 것인지 모르겠어요. 애초에 미국에도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고 책의 언급은 본인과 일부 진보들의 도덕관일 뿐인 걸까요? 미국에는 가 본 적 없고 몇몇 미국인 지인들은 워낙 개성이 강해서 대표성이 없는 것 같고요. 
제 부친은 모든 정치인들은 도둑놈이라며 선거 자체를 거부한 지 꽤 오래 되셨죠. 가끔 정치적 견해를 들을 기회가 있는 친인척들은 굳이 분류하자면 자유시장주의, 한나라당-새누리당 무조건 해줘야지(경상도입니다)주의(..... 인데 이유는 아무리 들어도 모르겠더라구요. 

본인의 가치관 말고, 보편적으로 한국 문화권에서 먹히는? 존중받는 가치들은 어떤 게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 돈과 핏줄은 윤리나 도덕보다 우위라는 정도 아닐까요.


      돈과 핏줄을 저울질하면 돈이고.


      미국적 가치라니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그랜토리노가 생각나는데 그에 상응하는 한국 작품은 떠오르는 게 없네요.

    • 존중받는 가치와 욕망하는 가치는 다르겠죠. 보통 국민성이라고 하면 욕망하는 가치쪽에 가깝겠죠. 보편적으로 존중받는 가치는 대체로 다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데 미국은 이것이 옳냐 그르냐를 따지는 정의를 좀 앞세운다는 생각은 들고, 한국은 상대적으로 옳냐 그르냐 보다는 좋은게 좋은거 아니냐가 더 앞선다는 생각은 드네요.
    • 맞건 틀리건 어른 말에 토달지 않기

    • 한국의 양대 가치는 돈과 권력


      한국의 유일 이념은 먹고사니즘...



    • 한국사람들은 예의바르고 겸손한 사람을 좋아하지요. 

    •  그 '버스기사와 아들' 얘기 있잖아요. 외국 어떤 나라에서 버스기사가 손님이 위험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차 앞에서 놀던 애를 들이받았는데 이를 본 사랃들이 기사를 비난하자 기사가 내려서 애를 안고 '미안하다 아들아'라고 했다던... 그 얘기를 들을 때마다 이건 우리나라에선 통하기 힘든 얘기다 싶었어요. 저라도 '그래도 자기 새끼를 살려야지' 할거 같거든요.

    • 굳이 말하자면 선비정신 인륜 등의 유교적 가치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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