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가 알을 낳았어요.;;
회사에서 바쁜 와중에 어머니 전화 받고 눈치 살피며 잠시 월급 도적질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자세한 사정 설명은 생략하고 본론으로...
어머니가 어젯밤 온몸에 끈끈이 (쥐잡는 트랩용)로 범벅이 되고 몸부림치다 다쳤는지 상처입은 참새를 구조해오셨어요.
일단 급히 검색해서 찾아낸 솔루션으로, 식용유로 세심히 닦고 목욕시킨 후 박스에 채광 및 환기창 만들어 넣어뒀다가 오늘 아침 다시 목욕시켜서 (기름기때문에 못 날까싶어서) 털이 마를 때 즈음 옥상에 데려가 날려보내려 했더니 안 날아가더래요.
자꾸 구석에 박혀 오돌오돌 떨고 있어 하는 수 없이 도로 박스에 담는데 안에 무언가 눈에 띄어 쳐다보니 ...
글쎄, 한구석에 알을 낳아놨.;;;;;;;
이 일을 어찌해야할지.
댓글 아마 6시경까지 못 달겠지만 눈팅은 할께요.
Please help me!
별 도움은 못되겠지만 애완동물 카페같은 곳에 구조한 참새 키우시는 분들 있을거에요. 그곳에서도 조언을 들어보시는 건 어떨지...;
어머님이 정말 좋은 일 하셨네요. 야생동물보호협회 같은 곳에 전화로 먼저 물어보시는 게 제일 빠르지 않을까요?
무정란일수도요. 지켜보세요. ^^
지금 알을 낳았으면 몸상태가 많이 안 좋을 거예요. 계란노른자를 섞은 이유식 같은 걸 먹이면 좋겠지만 아마 그건 힘드실 테고...; 쌀을 좀 작게 갈아서 먹여도 좋아요. (영양분이 많음.) 새는 즙이 많은 과일 류도 잘 먹습니다.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글만으론 감이 잘 안 오는데, 만약 모이를 먹을 수 있다면 괜찮은 겁니다. 그리고 상태가 많이 안 좋아보인다면 몸을 따뜻하게 해주세요.
혹시나 해서 새 전문 동물병원 알려드릴게요. 이쪽으로 전화해서 물어보시면 아마 친절하게 답변해주실 거예요. 국내에 거의 유일한 새전문 병원이거든요. ** 고려 동물병원 (02-575-7999)
아, 그리고 참새면... (애가 멀쩡하다는 전제 하에) 아마 아침에 좀 시끄러우실 겁니다ㅠㅠ (생긴 건 참 귀여운데...)
저런;; 그렇게 돌봐주었는데 죽었다니;; 안타깝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