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잉' 한 맛이 액센트가 있는 터키쉬 커피

동유럽 사람들하고 가까이 지낼 때 배운 건데요,


거기 사람들은 커피를 아주 신기하게 하더군요.



커피를,


잔에다가 원두 커피 가루를 넣고,


물을 붓고,


젓고,


설탕을 넣고(꽤 많이 넣어요!),


젓고,


한참 놔뒀다 마십니다.



필터?


그런 거 없다!



그러면, 너무 왈칵 마시면 안 됩니다, 커피 가루가 입으로 들어와요.


살살 기울여서 마셔야 돼요, 다 마시면 물론 잔 아래에 커피 콩가루들이 남죠.



그리고, 카페인은 수용성.


노래 놔둘수록 점점 더 카페인이 쎄 집니다.



저처럼 뜨거운 걸 싫어해서,


오래 놔뒀다가 마시는 사람은.... 은...!!!



끝쪽을 마실 때,


처음과는 뭔가 다른, 액센트 있는 느낌이~!



지금, 커피 포트에다 원두 가루를 잔뜩 넣고, 물도 잔뜩 붓고,


세게 홱 홱 저은 다음, 어느 정도 가라앉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한 석 잔 정도 될 분량인데,


마지막 잔이 기대되어요.


    • 그게 원래 커피 먹던 방식이라고 알고 있어요. 


      그 이후에 필터나 드립법, 에스프레소 등의 방법들이 개발된걸로...


      지금도 클레버 머신 같은건 그런 원리 같던데요. 

      • 글쵸~!


        원래 커피는 아랍 지방에서, 아랍인들이, 그라인더 필터 이런 거 없을 때


        마시기 시작한 거니까요.




        커피 좋아하시나봐요, 이런 거 아는 사람들은 커피덕후들 말곤


        별로 없던데, 반갑습니다 ^^

    • 커피를 좋아하긴 하지만 심장 뛰고 잠 못 자서 아메리카노를 보리물처럼 희석시켜 먹는 저로서는 본문만 읽어도 핑 도네요ㅎㅎ

      저렇게 띵하고 진한 커피 언젠가는 마셔보고 싶습니다.

      (5일 전 스벅에서 프라푸치노 한 잔 마셨는데 새벽 4시까지 못 잤고 그 수면패턴이 아직도 안 돌아왔어요ㅜㅜ)
      • 읭?


        아메리카노는 별로 걱정하시지 않아도 될 거여요.




        에스프레소는 초고속 추출이라(특히 수다박스같이 20기압도 넘는 고압 기계로 할 경우는 더)


        카페인은 거의 안 들어 있습니다.


        카페인은 수용성이고 천천히 녹아 나오는 거라, 에스프레소나 에스프레소에 물이나 우유를 탄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카푸치노 등에는 가루커피보다도 카페인이 훨씬 적어요.



        • 그런 아메리카노를 마셔도 저는 밤에 잠을 못 잡니다^^;;

          어떤 기사에서 에너지드링크보다 아메리카노에 카페인 더 많이 들어있다는 얘기를 봤는데 파릇포실님의 말씀과 다르군요.
          • 그 기사 기자가 기레기였나 봅니다.




            제가 에너지 드링크, 커피를 모두 애용하는데


            분명히 에스프레소 커피가 에너지 드링크의 반의 반 위력도 없습니다.



            • 싸우자는 건 아니구요, 파릇포실님 댓글을 보고 갑자기 궁금해져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아래 링크는 식약처 자료 표인데요. 호주에서 얼마나 괴물같은 에너지음료를 파는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만 적어도 한국에선 커피가 1회 제공량당 카페인이 더 많은가봅니다^^;

              파릇포실님이 이 방면 전문가가 아니라면 저는 이 쪽을 더 믿게 되네요.

              뭐 어차피 에너지음료든 아메리카노든 터키식 커피든간에 저를 잠 못들게 한다는 점은 다름 없겠지만요.

              https://www.google.co.kr/search?q=%EC%97%90%EB%84%88%EC%A7%80%EC%9D%8C%EB%A3%8C+%EC%95%84%EB%A9%94%EB%A6%AC%EC%B9%B4%EB%85%B8+%EC%B9%B4%ED%8E%98%EC%9D%B8&ie=UTF-8&oe=UTF-8&hl=ko&client=safari#facrc=_&imgrc=z7B6IfVteZw4YM%253A%3Bundefined%3Bhttp%253A%252F%252Fcfile29.uf.tistory.com%252Fimage%252F150EF1425076B49016205D%3Bhttp%253A%252F%252Fusmiling.tistory.com%252F1122%3B500%3B470
    • 설탕 팍팍 넣어 먹는 터키식 홍차 생각나네요. 머리 띵할 정도로 단 과자하고.
      • 터키의 기쁨


        Turkish Delight~!!


        이예이~!



    • 저도 폴란드사람한테 그렇게 커피 우리는 법을 배웠어요. 뒀다 먹는게 귀찮고 표면에 뜨는 원두가루가 입에 들어가서 씁쓸하긴 한데, 커피 자체는 필터 드립커피보다 더 풍부한 맛이 납니다. 우유 조금 넣어도 고소하구요. 

    • 오! 저 방식에서 설탕을 빼고 -종이필터가 아니라- 원두가루만 걸러주는 철망을 더하면 프렌치프레스가 되겠네요 ;)

      확실히 프렌치프레스가 드립커피보다는 무겁고 진한 맛이 있어요~그걸 바디감이라고 하던가요? ㅎㅎ

      프렌치프레스는 집에서 진한 커피를 마실 때나 잎차(홍차나 녹차류)를 마실 때 참 유용한 것 같습니다!

      심지어 따뜻한 우유를 넣고 펌핑하면 우유거품을 만들 수도 있어요~집에서 카푸치노나 라테를 해 마실 수도 있지욤!!
    • 이 방법은 특히,


      종이 필터를 쓸 때 끼는 그 종이맛이 끼지 않아요!


      종이 필터를 버리지 않아도 되니 쓰레기도 적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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