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지하철 민폐는?
아, 저는 그 가장자리 좌석에 앉아 있었더니 웬 남자분이 제 어깨에 앉더군요...
날아가려는 어이를 수습하고 말하려는 순간 그 남자분의 동료? 친구?가 잡아끌어 비키게 해주신 관계로 패스.
A. '말하긴 귀찮고, 이러면 지가 알아서 빼갰지....'
제가 생각하는 지하철 민폐 1위는 : 음식 먹는거요.
(어떤 나라는 지하철내 음식 섭취가 불법이라고 하던데...도입이 시급)
그런데.... 일주일에 한두번 이용하는 상해의 지하철과 비교해서 일년에 한 두번 방문하여 너댓번 이용하는 한국의 지하철은 이제 양반급인거 같습니다. 적어도 내릴적에 들이밀고 쏟아져 들어오는 인파를 걱정하거나 느닷없이 흘러퍼지는 오줌물의 습격을 당하거나 4-5명의 사람들이 자기들 머릿수보다 많은 짐짝을 출입구 앞에다가 세워 놓는 만행을 저지르거나 하는 일은 없자나요;;
그런데 전철내 공중 도덕 甲은 일본 도쿄인거 같아요. 정말.... 살면서 그렇게 엄숙하고 고요한 공간은 처음 봤습니다.
오...오줌물요?!ㄷㄷ
홍콩 여행 갔을 때 지하철에서 물만 마셔도 벌금이라길래 긴장하면서 다닌 기억이 있어요.
저도 6년 전 여행했을 때 도쿄 지하철은 정말 전화도 못 받을 정도로 조용했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또 대화하는 사람이 늘어났다고 그러는 글을 봤어요.
아기들 오줌 마리다고 하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바로 애들 바지를 내리는 중국의 모정!!! 똥이 아닌게 다행 -_-;;
애들 인권....이...ㅎㅎㅎㅎ 중국본토에서는 바로 옆에 화장실이 있어도 탁 트인 대로 한 가운데에서 똥을 싸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휴지를 꺼내 닦고, 똥 묻는 휴지도 길에다 버린다네요. 바로 옆에 휴지통이 있는데도요.
저는 고민 끝에 인정할 건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아무리 한국 안에서 개념이 있니 없니 떠들어도 그 수준은 제3세계와 비교할 게 못된다는 걸요. 전 얼마 전에 술에 취한 필리핀 남자가 교통카드충전기 뒤에 오줌을 싸는 걸 봤어요. 제가 충전을 하고 있는데, 뒤따라와서 싸더라는... 당시 지하철 바닥이 먼지 한톨 없이 깨끗하고 광이 나게 잘 닦여 있었는데. 그리고 충전기기가 정확히 얼마나 하는지 모르지만 엄청난 고가의 기기이고, 뒷면에 각종 전선이 연결돼 있을 텐데, 거기를 겨냥해서 오줌을 누더라고요.
일본 지하철 중에는 핸드폰 안터지는데 많아요.
시끄러운 거요. 너무 시끄러워요.
버스나 지하철이나 마찬가지지만 요즘은 큰 백팩을 메고 타는 것도 논란이 있죠. 특히 러시아워 때
지하철에서 여러가지가 민폐가 있지만 제가 요즘 바라는 건 한가지. 제발 먼저 사람들이 내린 후 탑시다. 다 내리지도 않았는데 밀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으면 비켜주고 싶지 않더군요.
열차에 사람이 많아지면 앉아있는 사람들이 다리 좀 오므려줬으면 좋겠습니다. 뒤에선 밀고 들어오는데 앞에선 쩍벌 다리로 막고 있어요.
다리 꼬는 애들. 제가 직접 당한 건 아닌데, 건너편 옆에 애엄마들 쪽으로 다리를 꽈서 자유롭게 못 움직이게 만들어 놨더라고요.
아 개념없다 싶어 나섰다가 서로 욕하며 싸운 적도 있고, -_-;;;;
저번에는 버스에서 통로쪽에 다리를 꼬아놓고, 지나가는 사람 짐이 발에 걸려서 못 지나가는데 그대로 게임만 하던 남자새퀴.
그냥 짐 올려다드리고, 어차피 이어폰 끼고 있겠다 승객들 다 들리게 '아 개념없네 다리 꼬고 XX이야 사람 못 지나가게' 하니까 들었는지,
아랑곳 안 하는 척 하더니 걔 눈알이 덜덜 떨리며 내쪽을 스리슬쩍 보고 그러더라고요. 뭐 자존심 때문인지 결국에는 다리는 내리지 않았지만,
어린 애들은 역시 와꾸 중시하고 남 눈치 많이 보니까 무안 주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담에도 그러면 무안을 확 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