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민폐행위에 참지 않기로 했습니다

극장 예절이란 걸 모르는 사람 때문에 항상 피해를 본 경험담만 올라오고 제대로 대처한 경험담은 잘안올라오는 것 같아서 저라도 올려봅니다. 다른 분들의 경험담에 공감을 하면서도 답답한 기분이 들지 않을 수 없는데 저같은 경험담도 나와야하지 않을까요. ㅎㅎ 미리 말씀해두지만 그렇게 통쾌한 무용담은 없어요.

성격 때문이기도 하지만 처음엔 지적을 잘하는 편은 아니었죠. 참다참다 도저히 안될 때 어쩌다 지적하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건 아니다 싶었죠. 그런 관객 때문에 즐거운 영화관람을 망치는 게 짜증났고 무엇보다 피해를 보는 게 저뿐만이 아니라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지적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제가 지적함으로서 다른 평범한 관람객 분들도 같이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입만 떼어도, 실수로 등받이를 차도, 전화 확인만 했다고 지적한 건 아니고요, 실수가 아닌 같은 행동이 세 번 이상 지속 됐을 때 얘기하기로 원칙을 세웠습니다.

참고로 저는 30대 남성이고 체격은 183cm에 80킬로가 좀 넘습니다. 엄청 떡대는 아니지만 어디가서 꿀릴 체격은 아니죠. 고등학교 수업시간에 선생님으로부터 이 반에서 제일 순하게 생겼다는 칭찬 아닌 칭찬을 듣기는 했지만 세상 평지풍파에 찌든 지금은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네요. 일단 그렇게 험악하지도 순해 보이지도 않다고 해둡시다. 뭐 남한테 지적하기에 유리한 성별과 신체적 조건을 갖췄다고 해도 되겠죠.

아시다시피 극장에서 가장 민폐를 많이 끼치는 유형이 큰소리로 잡담하는 것과 스마트폰 들여다보기죠. 경험상 남녀 커플 관람객이 떠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남자에게 떠들지 말라고 지적을 하면 여자 앞에서 자존심 때문인지 그냥 물러서는 경우가 잘없었습니다. 그 중 한 명은 제가 지적하자 저를 째려 보길래 같이 째려봐줬죠. 한 7초간 서로의 눈을 그윽하게 바라보다가 그 쪽에서 시선을 거두더군요. 또 어떤 사람은 얘기도 못하냐고 따져 묻습디다. 어이가 없던 저는 그러면 옆사람이 피해보지 않냐고 응수를 했더니 고분고분해지더군요. 사실 저쪽에서 강하게 나오면 저도 속으로는 심장이 가쁘게 뛰며 움츠려듭니다. 뻔뻔한 성격도 못되는데다가 말싸움을 잘하는 것도 아니거든요. 키배를 뜨라면 말보다는 조금 낫겠지만요. 그래도 아직까지 그리 얼굴 붉힐 일은 없었습니다.

40대쯤 되는 여성 관객 두 명이 서너칸 앞쪽 좌석에서 맘껏 떠들고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집에서 드라마를 보며 할 얘기들을 다하고 있었죠. "쟤 왜 저래?", "쟤는 아직도 얼굴 내미니?", "저기 어디야? 저기 가보고 싶다" 등등 저걸 굳이 입밖으로 내뱉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말들도 거침없이 극장 안에 다 울리도록 말하더란 말입니다. '무서운 영화' 1편의 어떤 통쾌한 장면이 절로 떠오릅니다. 그러나 그건 상상이나 영화에서나 존재할 수 있는 일이죠. 거리상 저도 크게 말하지 않으면 안들릴 상황에서 지적하느냐 마느냐 갈등(저의 지적도 누군가에게 민폐가 될 수 있기에)을 하다가 용기를 내어 조용히 좀 하시라고 말했죠. 다행히 그 뒤로는 조용해졌습니다.

홀로 관람하는 사람은 비교적 민폐 끼치는 일이 적은데 윈터솔저를 관람하러 혼자 온 옆자리 여성 관람객 한 분은 영화 중반부를 지나서부터 내내 카톡질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한동안 채팅하다 내려놓고 좀이따 다시 채팅하다 내려놓고를 반복하는데 신경쓰여서 영화에 도저히 집중이 안되는 겁니다. 눈빛 레이저를 몇번 쏴줬지만 전혀 효과도 없고... 참다못해 그렇게 급하면 밖에서 카톡하면 안되겠냐고 하니 그제서야 멈추더군요. 재밌는 건 좀 앉아있다가 진짜로 밖에 나가서 다시는 안들어왔어요. 저 때문에 나간 건지는 모르겠지만 별로 죄책감은 안들었습니다.

여담으로 예전에 게시판에서도 언급한 적 있는 얘기인데, 겨울에 부츠를 신고 들어와서 신발을 벗고 쭈그리고 앉았던 여성분도 있었죠(일부러 여성관객만 언급하는 건 아니니 오해 마시길). 머리가 찌를듯이 아플 정도로 발냄새가 심했지만 민망해 할까봐 그건 결국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저도 누구한테는 민폐를 끼쳤거나 끼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한 자세로 앉아있는게 불편해서 일정 시간마다 자세를 고쳐앉는 경우가 있거든요. 최대한 옆에 피해 안주도록 고쳐앉긴 하지만 누군가는 불편해 할 수도 있겠죠. 또 예전엔 여럿이 갈 때 팝콘을 자주 먹었었죠. 이제는 그 소리나 냄새가 거슬리다는 걸 알기 때문에 요즘엔 물이나 음료수만 가져갑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제 나름대로 지속적이고 심하다 싶을 경우에 지적했는데 결과가 나빴던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약간의 반발도 있었고 한 번의 지적으로 고쳐지지 않는 경우도 있었지만 재차 얘기하면 대부분 잘따른 편이죠. 뭐 영화가 끝나고 저에게 들리도록 욕하고 나간 사람도 있었지만요. 한 번 얘기해보세요. 생각보다는 들어줄 가능성이 높아요. 영화 상영 후 늦게 들어와서 맥도날드 음식을 서로 나눠먹으며 떠드는 할머니 포함 삼대 일가족이 뒤에 앉은 적이 있었는데 말이 안통할 것 같다는 직감이 들었지만 그래도 말해본 적이 있었죠. 신기하게도 조용해졌어요. 나중엔 제가 다 미안해질 정도로요. 아무튼 처음부터 강하게 나갈 필요는 없고 정중하게 부탁을 하면 대체로 잘 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이 다 저의 신체적 조건 때문이었다면 낭팬데...
    • 덩치가 +30. 남자란게 +50. 정중한게 +10 작용하신거 맞구요.... 마흔 넘기시면 +10 되실거임.

      여자라면 그냥 -50이 되버림요...거기에 젊은 여자라면 -30...;;
      • 앞에 두 개는 거기서 10, 15 정도는 빼주세요. 그 정도까지라고 믿고 싶지는 않네요 ㅠㅠ
        • 덩치는 실제 봤을 때 어떠신지 몰라서 키 몸무게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지만 남자 +50은 진실입니다...ㅠ

          젊은 여성은 거기다 '무조건 반말을 듣는다' 패시브도 적용되지요.
          • 당연히 남자가 유리한 건 알고 있는데 50점까지는 심하다는 생각으로 엄살을...

    • 진짜 영화관에는 여자동행에게 상황설명을 못해줘서 안달인 남자분들이 왜 이렇게 많은 건가요.


      가끔 난해한 상황 설명해주는 정도면 넘어가지만, 1. 볼륨이 높고 2. 지속적으로 반복이 될 경우에는 참지 못하고 조용히 해달라고 말합니다. 전 160대의 스몰사이즈 남자이지만 다행히도 대부분의 경우 정중하게 조용히 해달라고 하면 잘 들어주시더군요.
      • 그러게 말입니다. 잘난 척 해도 좋으니 제발 끝나고 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덩치 작은 분이라도 가능하다는 얘기에 희망을 얻습니다.
      • 야구장이랑 착각하신듯 ㅎㅎㅎ

    • 처음 한번이 무진장 어려운 것 같아요. 다음번에는 꼭 말해 보려고요.
      • 네, 처음이 어렵죠. 하다보면 어렵지 않아요. 저처럼 속으로 '투 스트라잌! 좋아 한 번만 더 걸려봐라'라고 하게 될지도요.
    • 앞으로도 그렇게 행동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청정한 극장 환경에 큰 일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차마 못 하는 일이거든요. 개인적인 경험으로 비추어볼땐 절망적이어서요. 음... 제 지적하는 태도가 잘못된걸까요? ㅜㅜ




      - 바로 옆에서 카톡하는 10대 여성 > 핸드폰 좀 꺼주세요 > 한번 슥 이쪽을 쳐다보더니 카톡에 집중 > 저기 눈이 부셔서 영화 보는데 방해가 돼요 > 쳐다보지도 않음


      - 뒷자리에서 내 좌석 머리맡에 발을 올려놓은 20대 여성 > 그쪽 노려봄 > 여성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대응, 동석한 남성이 미안하다는 표정과 제스쳐...야ㅠㅠ 니 여친 발을 내려놓으라고 ㅜㅜㅜ 니가 미안하다는 표정 지으면 뭐하냐구ㅜㅜ 이때 정말 화가났지만 pifan에서 상영중인 작품을 고3때 무리해서 보러 간거라 한장면 한장면 놓치기가 너무 아까워서;; 그냥 넘겼습니다ㅜㅜ


      - 뒷자리에서 발로 차던 남자애 > 차지마라 > 발로참 > 차지마 > 발로참 > 야 발좀 가만히 두라고 > 발로참 > ...

      • 감사하다고 하시니 저야말로 감사하네요.

        제가 운이 좋았고 티미님이 운이 나빴던 걸까요. 안타깝네요. 마지막 경우엔 저라면 폭발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억울할 순 있지만 차라리 근처에 빈자리가 있을 땐 빈자리로 자리를 옮기는 것도 한 방법이더라구요.

        다음엔 용문신 팔토시라도 끼고 말해보시면 어떠실지 ㅎㅎ
    • 저도 두 세번 이상은 참지 않고 얘기하는 편인데, 저렇게 금세 수긍하고 좋게 말해서 들을 거였으면 처음부터 그러질 말지, 싶어서 또 다른 화가 납니다.


      갈 곳 잃은 나의 분노는 어떡하라고!
      • 그래도 말은 들어줬으니 넓은 아량으로 참아주시길

    • 저는  극장에선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 편이라 대부분 그냥 넘어가는 편입니다 아마도 혈압이 오를정도의 사람을 만나지 못한걸 수도 있지만요 그렇지만 다른경우의 이와 비슷한 공공장소에서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보이면


      바로 말하는 편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건 전 여자지만 일단 목소리와 얼굴입니다 정중하게 웃으며 그러나 매우 불편함을 동시에 보이면 상대방이 알아서 눈치를 봅니다.


      내가 먼저 화를 내면 상대방은 매우 불쾌해 하더군요 네가 그렇게 화를 낼 정도는 아니다라는 반발이 생기니깐요  그래서 넌 지성인이고 나도 너를 존중하니 그 행동을 그만해줄래~?투로 말을 하면


      어느정도는 그만하더라구요

      • 그렇죠. 화를 내면 아무리 자신이 잘못한 게 있어도 방어 심리가 발동해서 뻔뻔하게 나가는 경우가 많죠.


        거기다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잘못했을 때 미안함을 표현하는데 있어 임계점이 높은 편이라 웬만한 일엔 사과를 안하려고 하거든요.


        정중하면서 단호한 태도가 좋은 효과를 거두는 것 같습니다.

    • 제 남동생도 인상이 사나운데


      그럴 때 경찰 역할을 자주 합니다.




      그녀석은 인간의 짐승성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확고한 기준을 가지고 있는데,


      저런 것들은 인간이 아니므로 인간 대우를 받을 자격이 없다, 만약 나의 항의에


      상황파악 못하고 개겨든다면 기꺼이 정의봉의 맛을 보여주겠다! 는 마인드로.




      근데, 놀랍게도,


      평생, 그 정의봉 을 쓴 적은 두 번인가 밖에 없었대요.


      그 가운데 한번은, 한눈에 봐도 쫄아든게 뻔한데 옆의 여자친구 때문에


      나오지도 않는 용기를 짜내는거 같은 놈이었는데, '그으래?' 하고 팔을 비틀리자


      그야말로 비참한 개꼴이 되어 도망갔다더군요.




      완력이 강해 보이고 인상이 험악한 사람들은 정말 인생의 행복도가


      올라갈 수 있는 하나의 선택지가 있더군요, 부럽습니다.


      그들은 항의할지 말지를 선택할 수 있더라고요.



      • 남동생'도' 라고 말씀하셨는데 저 인상 사납지 않아요. 일단 그건 짚고 넘어가고 싶고...


        단호하게 행동하는 건 좋지만 동생분의 태도와 행동은 좀 폭력적인데가 있네요.

        • 예, 그건 저도 인정합니다.


          이녀석은 인간의 훌륭함을 믿지 않지요, 그보다는 인간은 생의 90%는 짐승스럽게 산다고 합니다 ^^;


          그러므로 짐승스럽게 굴고 있는 놈을 짐승의 길로 응징한다.

          • 짐승스럽다는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고, 그게 도대체 어디서 나온 '과학적인' 이론인지는 모르겠으나 그걸 동생분 맘대로 판단하고 응징할 권리는 누구도 주지 않은 것 같군요.

      • 자신이 정의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대개 폭력적인 성향이 


        잠재해 있을 확률이 높더군요.


        현행범도 아니고, 먼저 폭력을 쓴 것도 아닌데, 


        그렇게 팔 비틀면 경찰은 징계 받습니다.


        경찰보다는 폭력배에 가까운 행동이고,


        오히려 그 남성 분이 경찰을 불러야 할 일이죠.

        • 님은 제 글 좀 지나가 주시지,


          씹을거 있다 싶은 것에는 냉큼 달라붙는군요.




          님같은 사람 때문에 안 쓰고 놔두었던 게 있습니다,


          바로, '먼저 팔을 뻗어 툭 치듯 밀었다' 는 겁니다, 저쪽이.




          제 남동생은 운동을 했었고, 폭력죄와 방위가 어떻게 성립하는지 잘 압니다.


          말과 인상으로 도발하여 조용히 시키지만, 완력 상태로 들어갈 경우


          반드시 상대가 먼저 행동하게 만든 뒤 제압합니다.



          • 상대가 밀었다 하더라도 팔을 비틀었다면 폭행죄입니다.


            툭 민 걸로 쌍방폭행이 성립될지는 의문이지만, 어쨌든 최소한 폭행죄죠.


            그리고 극장 진상도 짜증나지만, 자기가 덩치 좀 있고 힘 좀 세다고


            인상 쓰고 힘 자랑하는 사람도 꼴 보기 싫긴 마찬가지예요.


            특히 정의봉 운운은 상당히 불쾌하군요.


            그리고 동생 분을 위해서도 그런 폭력적인 대응 태도는 버려야 합니다.


            그러다가 전과 몇 범 되는 거 순식간이거든요. 농담이 아니라,


            운동 꽤나 한 제 제인도 작년에 술집에서 시비 붙었는데 상대방이 때리길래


            자기가 더 때렸다가 전과자 됐습니다. 치료비조로 700 정도 깨졌고요.




            저도 그냥 지나가고 싶었습니다만, 님의 언사에는


            폭력적인 사고방식의 표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며칠 동안 보기 싫은 댓글을 님이 많이 다셨습니다만,


            이번에는 참다참다 못 참을 정도로 불쾌한 댓글이라


            지나치기가 힘들었네요. 




            저도 그다지 그 점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닙니다만,


            저도 조심할 테니, 님도 언어를 순화해주셨으면 좋겠군요.

            • 님이나 조심하시죠.


              자기 마음에 안 드는 말 하면 전방위로 물어뜯던 게 아직 잉크도 안 말랐습니다.




              그리고 그 현장에서 경찰이 처음부터 보지 않는 한,


              폭력으로 잡혀온 쌍방이 서로 주장하는 상대 선빵론은


              폭행 사건에서 거의 입증이 어려울 뿐 아니라,


              저런 경우 CCTV 화면이 제출되면 먼저 건드리는 쪽이 선빵으로 99%는


              처리된다고 합니다.




              힘이 있는 사람이 법까지 잘 알 경우 아주 무서워 지더군요.


              제 남동생은 집안에서 망나니스러운 모든 사람들도 두려워 하고


              그 앞에서는 행동을 조심합니다.




              그리고 글에서도 '팔을 비틀어서 평정했다' 로 끝났죠?


              뭐 쥐어패서 자기 자신이 깡패로 보이는 그런 상황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뭐랄까 그렇게 깨개개갱 하는 상황을 만들어서,


              몰상식을 시전한 자들에게 최대한의 망신을 주는 방법으로 응징한다 합니다.




              시끄럽게 굴거나 스마트폰 켜대거나 하던 사람이 얻어 맞는 것이 아니라,


              저렇게 깨개개갱 하는 꼴을 당할 경우 주위에서 보이는 그 '잘됐다 그짜식' 하는


              분위기가 아주 훌륭한 응징이 된다고 하는군요.



              • 폭행죄에서 먼저 때리는 사람을 더 가중처벌하던 판례가 더 이상 적용되지 않은지


                오래 됐습니다. 법 좀 다시 알아보세요. 그리고 님 말은 아무리 봐도 


                맞을 만한 사람은 때려도 된다는 말처럼 보이는데, 이번만 그런 게 아니라


                님의 화법은 항상 이런 식입니다. 게다가 본인 말에 무슨 문제가 있다면


                그 점만 수긍하고 그냥 넘어가면 될 일을 가지고, 버럭 화를 내면서


                댓글 여러 개 다는 방식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려 하죠.




                뭔가 쓸데없는 대응 같다는 생각은 안 하십니까? 


                님 동생이나 님이나 별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 예, 님한테는 그렇다고 하지요 뭐.


                저는 님의 의견이 전혀 궁금하지도 않고 개의치도 않을 테니까요.



              • 님이 제 의견을 받아들이느냐, 그렇지 않느냐, 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듀게가 님 안방은 아니잖습니까? 님이 무슨 생각을 하든 그건 알 바 아닙니다.


                하지만 남에게 표현할 때에는 타인이 이 글을 읽고 어떤 기분이 들지 약간이라도


                고려하신 다음 써주세요. 사고방식까지야 갑자기 


                바꿀 수 없겠습니다만, 표현이라도


                순화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놈이니 뭐니, 이런 표현이 있는 글들이


                넘쳐나는 듀게를 누가 환영할까요. 

    • 워낙 잘못된 걸 잘 못 보는 편이면서도 또 웬만하면 많이 참기도 하는데, 


      예전에 한 번 너무 거슬려서 세 번째에 바로 얘기했던 적이 있네요. 


      저도 여자인데다 상대도 여자였는데, 제 바로 옆에서 스마트폰 불빛이 너무 환하게 비추고 있길래


      정색하고 "핸드폰 좀..." 하니 표정은 급변했지만 바로 그만두더라고요. 


      말하기 정말 난감한 것은 대각선으로 앉았을 때 혹은 '이제 그만하려나' 싶으면 다시 시작할 때(그게 뭐든 간에)인 것 같아요. ㅠㅠㅋㅋ 

      • 몇 칸 건너 앞에서 스마트폰을 계속 들여다보고 있고 주변에서 아무도 지적을 안하고 있으면 팝콘이라도 던져서 맞추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제 그만하려나' 싶을 때 또하고 그럴 때 진짜 신경 쓰이죠. 영화에 집중을 할 수 없게 만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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