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글] 이사를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월세인생이 싫어서 조금 무리한 끝에 전세 원룸으로 옮겨와 살게 된게 벌써 5년째네요.

 

 집밖을 나서면 바로 지하철역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일만큼 초 역세권에 이것저것 불편함 없이 잘 살았었는데..

 

너무 오래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이사를 해야겠다 마음 먹었습니다.

 

집 근처에 편하게 갈수 있는 도서관이 없다는 것이 이유라면 이유일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새로 이사갈 집을 알아보면서 가장 우선순위로 걸어서 도서관을 갈 수 있는 동네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잘 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사실 지금 사는 동네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 동안 몇번 이사를 생각했었거든요.

 

하지만 언젠가부터 무언가 결심하고 실행한 일들이 모두 잘 안되었어요. 결과적으로...

 

물론 동네는 별로지만 집이 제법 괜찮으니깐.... 그런 이유들도 있었지만 혹시 이사하고 난 후에 후회하지 않을까 라는 두려움이 더 컸던것 같습니다.

 

 

망설이는 시간에 우선 행동에 옮겨야 한다는 말도 실패와 후회가 쌓이고 나면 별로 와닿지 않게되요.

 

 

 

 

이사를 가기로 생각해 둔 집은 여러가지로 단점이 많은 집입니다.

 

그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될지 아니면 다른 집을 구하게 될지 아직은 잘 모르지만...

 

이사를 계기로 잘 됐으면 좋겠어요. 뭐든지...

 

어쩌면 뭔가 많이 변할지도 모르지요.

 

 

    • 저도 이번에 다시 나가려다가 계약하려는 집에 문제가 생겨서 주저앉았는데
      이사를 생각할 때는 그런 새로운 방향의 바람이 불길 바라는 마음이 있죠. 잘 되시길^^
    • 이사가 분위기 전환에는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이사 전부터 여러 단점이 보이는 집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길 권유하고 싶어요~
      서울로 유학(?)을 온 후 벌써 다섯번째 집(방)에 살고 있는데 기본적인 주거생활에 문제가 있는 집은 결국 다른 장점이 소용 없더라구요.
      일단 이사를 계획하셨으면 장점보다는 최대한 단점이 없는 집을 찾는게 우선인것 같아요~ 여유를 두고 좋은 이사를 하시길 빌어요...
      물론 저는 비도 새는 집이 여지껏 중에 제일 좋다고 살고 있습니다. 조용하고 넓고 빛 잘 들고 환기 잘 되는게 최고더군요...
      교통편 좋은 것도 한목하구요~
    • 으음 초 역세권에 불편함 없이 살았는데 직장을 옮겼다거나 하는 꼭 필요한 이유가 아니고 단지 옮기고싶은 이유로 그런거라면...
      저는 모험을 두려워하기때문에 이렇게 생각하는거지만.. 다른 지역 가서 다시 적응하는게 더 흠좀무에요
    • 그런데 요새 전세금 무시무시하지 않나요? 괜히 움직이셨다가, 생활환경이 더 나빠지실 확률이 클 것 같아요.
    • 괜히 움직이셨다가, 생활환경이 더 나빠지실 확률이 클 것 같아요.2222... 집 값은 떨어졌어도 전세값은 올랐어요.
    • 집에 단점이 많다면 재고를 해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집은 왠만하면 더 나은곳으로 가야지 단점이 들어가기 전 부터 보인다면 다른집으로 알아보심이.. 생각보다 집에 받는 스트레스가 큽디다;;;
    • 한결같이 만류 하시는 글들을 보니 또 마음이 뒤숭숭해지네요. ^^
      그냥 아무에게라도 잘한거라고 위로 받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역시 듀게인들은 이성적인 사람들.

      변명을 덧붙이자면 저도 이사 내공 십년차인 사람인지라 절대 집을 좁혀서 간다거나, 지층이거나, 채광이 좋지 않거나, 물이 잘 안나온다거나, 단열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거나, 주인이 진상이거나, 융자가 많다거나, 교통이 좋지 않다거나, 시세대비 비싼 느낌이 드는 집에 꾸역꾸역 이사를 가려는건 아닙니다. ^^(이래봬도 나침반 들고 집보러 다니는 사람입니다. ㅋ) 다만 한정된 금액이다 보니 어느 집이나 (지금 사는 집도 마찬가지로..) 약간의 단점은 생기게 마련인데 제가 좀 감상적인 마음에 과장해서 썼네요. 생각해둔 집은 살짝언덕이고 계단이 가파르다는 점 빼곤 오히려 지금 사는 집보다 넓고 쾌적해요.

      ..... 그러니깐 이제 잘했다고 아니 잘될꺼라고 말해주세요. ^^
    • 그렇다면 다시 원점으로~! 잘 하셨어요^^
    • 저는 반대의 경우예요. 지금 사는 집이 주변환경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저에게는 맞춤인 편이라서 이사하기 싫은데(사실 이사 너무 힘들어요. 돈도 많이 깨지구 ㅜㅜㅜㅜ) 집주인이 집을 판다고 내놓았다고 하네요. 물론 새론 집주인이 전세를 유지할 수도 있겠지만 아닐수도 있어서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이 될지도 모르는거죠. 사실 이 집도 그전 집주인이 집을 팔아서 이사하게 된거였거든요. 한 곳에 오래 살고 싶어요. 저는 좀 올려주고라도 오래 살고 싶은데 자꾸 나가야만 하는 상황이 되네요. ㅠㅠ 이래서 집을 사는구나 하는 맘이 들지만 그건 무리구요.
    • 오밤중/ 서울은 아니예요. 인천이니 수도권이기는 하지만요. 그리고 2년이상 살기 어렵기는 하겠죠. 그래도 전세금을 올려주고도 살 용의가 있는데 그마저도 허락치 않는 -집을 거주용으로 산 새 주인- 경우여서요.. 사실 그 전전집은 월세로 돌리겠다 해서 이사를 했던거였거든요. 원글님처럼 한곳에서 5년정도 살면 이사하고픈 마음이 들수도 있을것 같기는 하네요. 그 정도로 살아보고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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