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종의기원'에서 질문이 있습니다..
이런 문장을 봤는데요,
Not a single domestic animal can be named which has not in some country drooping ears;
and the view suggested by some authors, that the drooping is due to the disuse of the muscles of the ear, from the animals not being much alarmed by danger, seems probable.
첫줄에서요, 정말로 모든 가축은 귀가 쳐졌나요?
귀가 쫑긋한 강아지나, 고양이같은 경우는, 아니면 토끼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수긍이 잘 안 가서요.
첫 문장이 "어떤 나라에서는 귀가 축 늘어지지 않는 품종이 없는 인간이 키우는 동물은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번역이 되는데 "어떤 나라에서는" 이라는 제한이 붙기 때문에 어디서나 키우는 모든 가축에 해당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하, 감사합니다^^
모든 가축은 다 귀가 쳐졌다는게 아니라, 모든 가축은 잘 찾아보면 어떤 나라에는 귀 쳐진 품종이 있다는 말이에요. 이렇게 귀가 쳐져있는 동물은 야생에는 없기 때문에 쳐진귀는 가축화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으로 꼽히거든요. 개들 중 귀 쫑긋한 품종들도 물론 있지만 쳐진 품종들이 분명히 있듯이, 토끼, 심지어 고양이도 찾아보면 귀가 쳐진 종이 있고, 양이나 소도 물론이고...다들 찾아보면 어딘가엔 귀 쳐진 품종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두 분 덕분에 이제 (아마) 이해가 좀 된 것 같아요.

참고로, 심지어 비교적 근래에 가축화를 시도한 여우의 경우에도 가축화와 함께 가장 먼저 일어난 현상 중 하나가 귀가 쳐지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저렇게 모든 가축에서 공통적으로 귀가 쳐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가, 가축화라는게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공격성 없이 성질이 온순한 동물을 만드는건데 이게 가장 간단한건 새끼때의 성질을 그대로 유지시키는 것이라 결국에는 우리로 치면 사춘기의 2차 성징이 오지 않는 개채들의 선별이랄까? 그런 방향으로 진행이 되는 떄문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귀가 쫑긋하게 만들어지는 것이 이 2차성징에 해당이 되서, 성질이 온순하게 유지되는(그러니까 정신적으로 grow up 하지 않는) 선별작업이 의도치 않게 쳐진귀를 유발한다고.
그런데 첫 문장의 country를 국가로 옮기는 것이 맞을까요? 지방이나 시골 쪽이 더 맞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