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뻘스런 잡담과 두서없는 빵사진들.

요즘 양손잡이가 되고 싶어서

왼손한테 의도적으로 일을 많이 시키고 있습니다.

 

아무 일도 못할것 같았던 왼손이

이젠 제법 숟가락질도 오른손의 70%쯤 따라오고

가위질도 뚝딱뚝딱 해내는걸 보니

처음 손가락 쓰는 기술을 연마하는 어린아이가 된 기분이라 재미있네요 (참 이 나이에 이런걸 흐뭇해하고 있다니...;;;)

 

 어느정도 양손 쓰는 일이 익숙해지면 발을 훈련시켜 보려고 합니다

지금도 전등 스위치 누르기 정도는 발로 하긴 하는데

좀더 디테일한걸 시켜봐야겠어요

이렇게 안 하던 짓을 하면 두뇌훈련도 될테고(응? 이 나이에???)

그럼 좀 덜 쓸모없는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막연한 기대도 해보며...

 

 

뭐 이런 부작용도 있습니다..

오랜만에 티라미수를 만들었는데

 왼손으로 빵 써는 연습을 하겠다고 칼을 쥐고 설치다가...

이렇게 코코아가루 뿌린 표면에 손자취를 남겼습니다 -_-;

 

 

누구한테 선물할게 아니라서 그냥 쓱쓱 썰어 먹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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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나가기 썰렁하니까, 빵사진이나 몇개 추가합니다 -_-

 

 

햄치즈 수플레.

수플레는 정말 오븐에서 꺼내는 순간 우수수수 주저앉는다는걸 실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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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 타르트.

뇌신경을 찌르는듯한 원초적인 단 맛은 그닥 선호하지 않는데

이태리에서 저걸 진짜 많이 먹길래 똑같이 구워 봤어요

근데 아아.. 슈퍼에서 가장 싸게 파는 잼을 넣었더니, 역시 슈퍼 과자같은 싼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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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구워 먹었던 미니치즈케잌. (불량식품같이 찍혔네요-)

케잌맛은 어땠는지는 생각이 안나고

위에 얹었던 통조림 체리가 끔찍하게 달았다는 기억만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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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막 만들었던 쿠키.

쿠키는 잘 안 굽는데 구워놓으면 자꾸 집어먹게 돼서 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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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천적 양손잡이. 저와 똑같은 분이. 저도 그래서 칼국수집에서 서툰 왼젓가락질 했더니 친절한 식당 아주머니가 보다못해 포크를 가져다주셨다는. ㅎㅎ. 지금은 왼손으로 글씨체 서툰거 외엔 다 잘 해요.
    • 우와! 다 너무 맛나 보여요, 그리고 홈 베이킹으로 이렇게 뚝딱뚝딱 만들어내는 분들, 언제나 저의 로망이에요 ^^*
    • 와, 역시 솜씨 좋은 분이군요. 직업이 파티셰인가요우~ 대답 안하셔도 되지만.
    • 잼 타르트는 예술이군요!
    • 저.. 부탁이 있는데요. 괜찮으시다면 12월 21일쯤 해서 제가 보내드리는 주소로 빵한개만 아무거나 배달해주세요, 24일쯤 오게요 ㅠㅠ
    • 님 고소요...는 농담이고,
      으흑ㅠ 정말 맛있겠어요ㅠ
    • poem2/ 하핫, 식당에서 뻘쭘하셨겠군요. 그래도 그런 과정을 거쳐 양손 마스터로 성장하셨네요 :)
      굶은버섯/ 한식도 척척 하시는 분이 티라미수 정도에 웬 눈물이시랍니까..;
      타니/ 홈베이킹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재료비 아까운것만 찔끔 참으신다면 ㅎㅎ
      키드/ 그것은 파티쉐 분들에 대한 모독입니다ㅠ (여담이지만 저는 제과 실기셤에서 찬물 마셨습니다.. 감독관님들에겐 그렇게 중풍환자처럼 손을 바들거리는 수험생은 처음이었을 겁니다ㅋ)
    • 비밀의 청춘/ 사진빨은 잘 받았죠.. 맛은 아닙니다-ㅁ-
      01410/ 성탄절날 애인님이랑 드실 야식을 신청하시는 건가요, 배 아파서 보내드릴수 없어요-_-
      s/ 어서 주무세요.. 꿈에 나옵니다
    • ................. 그런 게 있을리가 없잖습니까...ㅠ 비루한 학생
    • 그래도 제과 실기 셤은 볼 수 있는 분 (**)
    • 정말 부엌자객이세요.
      다른손 짤쓰는 만큼 다른손이 못써지지 않을까요.
    • 아 티라미수....제가 제일 사랑하는 모양새를 지녔어요!! (손자국 빼고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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