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지하철을 탔는데
건너편 여자아이 두 명이서 자리에 앉아 얘기를 하는데
서로 눈물나게 깔깔거리며 그러나 조용한 지하철이라 숨죽여 웃더라구요.
음 여자아이라하기엔..여대생 혹은 여고생 정도로 보였네요.
둘다 어리고 수수한.
그리고 손목에 같은 시계를 차고 있더라구요.
단짝인가보다 싶었어요.
저도 저렇게 어릴땐
단짝친구와 반지도 나눠끼고
별 시시한 이야기에도 웃겨서 데굴데굴 구르고 그랬는데
지나가는 사람이 세상이 웃기고즐거운 그런시절이었는데요.
어느새 전
일얘기 외엔 할말도 없이 재미없게 그렇게 늙어버렸네요. 그외엔 주제가 없어요.
그래서 인터넷 게시판오면 신기해요. 이렇게 다양한 주제의 글을 볼수있다니.
그 여자아이들의 싱그러움이 부러웠어요. 막 서른이 되었을땐 불안하고 힘들고 지긋지긋한 이십대는 절대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