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이 부트캠프를 제거 했습니다 등등

0. 맥북을 쓰지만 우리나라 환경에선 문제 되는게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아래한글을 쓸 수 없죠. 재작년 돈 좀 들여서 윈도우, 아래한글 등을 사고 맥북의 반을 나눠썼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부터 하드 용량을 감당하지 못하는 겁니다. 그래도 아래한글 때문에 윈도우를 지우지 못하다가 맥북용을 샀고 지워버렸습니다. 아직 까진 모르지만 하드 용량이 늘어나니까 그거 하나는 좋습니다. 바라는 바로는 한글과 컴퓨터가 꾸준히 맥북용 한글을 출시해주기만 바랍니다. 맥북 이용자도 적지만 소비자는 소비자 입니다. 


1. 윤치호 이야기는 2006년 부터 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개신교계에서 내세울 인물이 없다는 거죠. 자기들 입맛에 맞고 밖에 내놔도 그럴듯한 인물이 마땅하지 않다는 겁니다. 선각자 모델에도 들어가고 개신교계에 영향도 지대한 인물이 없어서 저런것 같습니다. 개신교계는 역사에 대한 정당성을 찾으려고 애썼지만 별로 찾을게 없었거든요. 

순교는 가톨릭계에서 했고 학교나 의료기관을 세운 것도 가톨릭계가 빠지지 않는 실정입니다. 순교자래야 한국전쟁 당시 죽은 목사들 몇명인데 그걸로는 내세우기 힘들구요. 70년대 고도성장기에 들어오면서 '예수 믿고 부자됐다'가 겨우 내세울 수 있는 이야기가 됐습니다. 유명인사가 교회 다니고 달라졌더라 이런걸로 정당성을 세웠죠. 그리고 한때 몇몇 개방적인 교단에서 민주화 운동에 동참한게 전부입니다. 그렇다면 개신교계가 내세울 수 있는건 시대 요구를 자기들 학문 속에 어떻게 포용하느냐를 고민해야 하는데 이건 이미 물건너갔습니다. 가장 확실한 문제는 '종교다원주의' 그러니까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느냐? 라는 문제인데, 이것은 1992년 기독교 감리교회에서 가장 앞장서서 연구한 교수 두명을 출교 그러니까 내쫓아 버리면서 기회를 놓쳤죠. 간단하게 정리하면 개신교회는 지금 역사는 없는 실정이 되버렸습니다. 교세는 엄청나게 불려놨는데 역사의 요구는 아무것도 한게 없다는 겁니다. 쉽고 넓은 길로 가다 저 지경이 되버렸습니다. 뭐 저는 지극히 당연한 결과로 생각하고 앞으로 캬라멜 뿌린 팝콘과 콜라를 먹으면서 망해가는 걸 관전해볼 생각입니다. 


2. 얼마전 아는 사람들과 저녁 먹다 제 싱글 생활에 대해 화제가 됐습니다. 그 중 한 명이 '우리나라에서 짝 찾기 어려우면 동남아에서 맞선 봐서 만나는 건 어떠냐'는 군요.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제가 정말 고독하고 외로우면 그럴지도요. 하지만 저는 그 자리에서 '그건 좀 그렇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거부의 가장 큰 이유는 저보다 상대 여자의 인생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시커먼 아저씨한테 와서 갑자기 살다 생활의 만족도 못느끼고 또 가족이나 친척들의 따가운 시선과 폭격처럼 쏟아질 전도 공세에 시달리는 문제가 저를 괴롭혔습니다. 

가끔 중앙아시아나 우크라이나 여자 데려다 살아 볼까라고 이야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농담이거든요. 농담!!! 실제로 벌어진다면 상대 여자한테 죄짓는게 아닌가라는 문제때문에 못할껍니다. 

올리버 스톤 감독 영화였던가요? '하늘과 땅'으로 기억하는데 베트남 여자가 미군과 사랑에 빠져 결혼하고 미국으로 옵니다. 그리고 남편은 전쟁의 후유증으로 알콜 중독자가 되고 여자는 그걸 받아내던 이야기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늙어가나 봅니다 기억도 안나요) 그게 겹칩니다. 

    • 하늘과 땅 맞습니다, 토미 리 죤스 가 남주였을 겁니다.


      뭔가 화끈한 이야기인가 하고 봤다가, 지루하다고 생각했다가,


      으음... 이런 이야기구나... 저런 일들도 있었겠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 일들


      많았겠네 이런 생각들을 하게 만들더군요.

    • 저는 아래한글도 한글이지만 얼마전에 카카오톡 맥용이 생겨서 부트캠프는 아니고 패러렐즈 지울까말까하는 유혹이 생겼어요. 패러렐즈 쓰는 이유 3가지가 아래한글, 카카오톡, 엑셀이었는데... 이제 마지막 한 프로그램때문에 못지우고 있습니다.

      • 엑셀이요? 저는 맥용 마이크로 소프트 오피스 사서 잘 쓰고 있습니다. 

        • 헐... 맥용 오피스가 있었군요 너무나 뻔한걸 몰랐던 듯. 익스플로러가 맥용이 없듯이 당연히 오피스도 없을 줄 알았어요..

          • 맥용 오피스가 있긴 하지만 VM에서 윈도우용 쓰는게 낫습니다..

    • 1 개신교에도 신사참배 당시 반대하다가 감옥간 신도도 있고, 유신 반대한 신도도 있었죠. 다만 살아남은 계열에서 대표적인 집단은 그런 사람들 버리고 기득권과 영합해서 잘만 산 정도가 아니라, 기도회로 축복도 해주고 적극적인 지지를 하며 잘 나갔죠. 그랬으니 내부에서 반대측 인사를 내세울 수도 없고 속빈 강정처럼 되어버린 거죠. 근현대사에서 잘나가던 집단이 깨끗하기가 무지 힘든 건 당연하니까요. 이에 대해선 궁금증이 동해 시간나면 더 자세하게 알아보고 정리해볼까 해요. 단순하게는 과연 교회협(KNCC)이 한기총과 한교연을 넘어서는 개신교 세력이 될수 있을 것인가 보지만 교회협 자체도 정치 아젠다 외엔 문제가 좀 있는 거 같고. 여튼 잘 모르는 상태에서는 뭐라 이야기하기 어렵네요.

    • 1. 부트캠프 사용안한지 1년반이 넘어가요; 그거 저도 지워버리고 하드확장하고 싶은데....새로 포맷해야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데이타는 타임캡슐로 해결이 되니까 걱정 안하는데 프로그램 새로 까는게 귀차나서;;  저에게는 귀차니즘이 최고의 악입니다;; 괜찮으시던가요?


      2. 요즘 보기 드믄 '착한 시선'이라 참 신선합니다. 저도 왠지 저도 모르게 그런 방식의 결혼을 농담으로 권하지 못하겠더군요. 


      3. 주류가 썩어버려서 그렇지....개신교도 나름 찬란?했던 역사가 있긴하죠....

    • 맥용 한글은 이미 나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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