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이기주의, 그 실제와 비판

강남 이기주의 이야기를 했는데

왠 전국적 현상이라느니,

뭔 호주가 바다 건너서 운영하는 난민촌 이야기를 하는 등

역시 한국의 강남은 미국의 유태인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군요.


뭐 그래도, 총알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아서 그랬나보다 할 수도 있으니,

총알을 몇개 좀 풀어 놓아 보려고요.


일단 시작으로

http://mirror.enha.kr/wiki/강남%20이기주의


맨 첫줄에 나오는 말이

'한국 지역 이기주의의 탑을 달리는 곳' 입니다, 그렇습죠, 예...


'투기의 뿌리 강남 공화국' 이라는 다큐멘터리가 MBC에서 제작된 적이 있습니다.

박정희 정부가 강남 땅을 비싸게 팔아 건설사업 재원을 대고 정치자금도 조달하고

하기 위해서 강남 개발을 하면서 의도적으로 땅장사를 합니다.


그리고 강제로 여러 명문고를 강남으로 옮기게 한 뒤, '학군제'라는 걸 만듭니다.

명문고를 가고 싶으면 강남으로 이사가라는 거였죠. 나라가 완전히 특정 지역에

특혜를 준 것입니다. 독재정부가 아니고는 이런 짓을 할 수가 없었겠지요.


뭐 이런 특혜와, 몰아주기 투자를 통해 강남은 좋은 곳이 되었고,

좋은 곳이 되었으니 부동산 값은 다른 곳들보다 훨씬 빠르게, 높게 오릅니다.


꿀을 빨았으면 주위에 나누어도 주고 세금도 많이 내야 정당한 거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강남 사람들은 그런 거 모릅니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26636

강남 이기주의, "왜 우리가 강북보다 재산세 많이 내?" 라는 기사입니다.


강남·서초·송파는 ‘이기주의區’
http://weekly.donga.com/docs/magazine/weekly/2003/06/11/200306110500033/200306110500033_1.html
이건 무려 자기들 편이라는 동아일보 계열 주간동아의 기사군요.

강남 화장터 반대 문제에 대한 기사는 쉽게 얻어 걸리질 않네요.
http://www.happycampus.com/doc/1078213
뜻밖에 해피캠퍼스에 올라와 있는 자료 중에 강남 화장터 문제에
대한 자료가 있네요. 전체를 다 읽지 않아도 무슨 일이었는지
아는데는 충분해 보이네요.

아래의 기사에 나오는 사례가 그 '강남 화장터' 랑 같은 시설 이야긴지
강남 화장터 가 아니라 다른 시설 이야기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납골시설 소규모 분산 바람직""지역이기에 공공이익 밀려나" 서울시는 서초구 원지동에 2004년 완공 예정이던 추모공원 대신 종합의료타운을세우고, 부속시설로 화장로 5기를 짓겠다고 최근 밝혔다.

이로써 이 곳의 그린벨트를 풀고 5만위 규모의 납골당과 화장로 20기 등 대규모 추모공원을 지어장묘문화를 개선하겠다던 당시 고건 서울시장의 청사진이 백지화됐다.


혐오시설을 기피하는 지역이기주의의 승리이자 ‘님비’ 현상인가 2001년추모공원 선정 당시 뜨거웠던 논쟁이 다시 벌어졌다.

(중략)

“서초구청장과 서울시장 주장대로 화장시설을 소규모로 여러 곳에분산·수용하는 안은 좋은 생각이다.

화장터뿐 아니라 모든 혐오시설을 소규모로각 지역에 공평하게 분산·수용해야 한다.

우선 서초구부터 솔선해 구내에원자력발전소, 핵폐기물 처리장, 쓰레기매립장, 하수처리장, 화력발전소,쓰레기소각장, 공동묘지 시설을 소규모로 설치해야 한다.”(dawn/인터넷한겨레) “앞으로 추모공원은 못짓는다” 선거 공약사항이고, 의회와 자치단체장의 결정인 만큼 추모공원 백지화에 절차적문제가 없다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지역이기주의에 따른 사업 백지화는 앞으로파장이 클 것이라는 우려도 높다.


“서초·강남구는 의회와 단체장, 해당 지역 국회의원까지 모두 한나라당일색이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청계천 복원과 추모공원 축소를 내걸고 당선한만큼별 수 없다.

서초·강남 지역의 이익을 대변하겠다는 시장을 선택해놓고 뒷말을하는 서울시민들이 바보다.”(바보들의남탓/서울시청) 


“이제 대한민국에 추모공원을 건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역이기주의에 밀려백지화된 상황에서 앞으로 어느 곳에서 추모공원 건립이 가능하겠는가.

지역주민들의 이익만 추구하다 보면 어떤 국가 사업도 불가능할것이다.”(박정희/인터넷한겨레) 


추모공원 예정지는 한국 사회 권력계층의 안방 추모공원 예정지가 부유층이 많이 사는 서초구였다는 점에서 논쟁은 강남의특권의식에 대한 논의로 진전했다.

“강남이 오늘의 강남이 된 것은 서울시와 정부의 각종 특혜와 강북의 희생을통해 가능했다.

강남에는 도로가 넓게 뚫리고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반면,강북에는 혐오시설이 들어서고 각종 규제가 개발을 막았다.

강남은 강북의희생으로 오늘의 강남이 된만큼 이런 혜택을 오늘의 강북에 나눠줘야 한다.

하지만강남은 이를 거부하고 특권지역이 되어가려 하고 있다.

원지동 추모공원 거부가단적인 예다.

이명박 시장은 서울시장으로 뽑힌 것인가, 아니면 강남의 구청장으로뽑힌 것인가”(멍멍이/서울시청) “합의한 것도 되돌리는 강남의 힘” “국민의 세금으로 짓는 국립중앙도서관, 무역종합전시장, 예술의전당,올림픽공원, 종합운동장, 법조단지 등 ‘노른자위’는 모두 강남에 들어섰다.

그나마 가까스로 강남에 짓기로 한 추모공원을 도루묵으로 만드는 게 바로 강남의힘이다.

집값에 대한 주요한 결정권을 행사하는 고위공무원 21명 중 18명이 강남에살고 있다고 한다.

정부에서 강남을 투기지역으로 묶더라도 이렇듯 강남의 힘이막강한 이상 부동산 시장에서 ‘강남불패 신화’는 절대 사라지지않는다.”(강남불패/인터넷한겨레) 

(후략)


한국은 고루 잘 사는 나라도 아니고, 균형 개발이 된 나라도 아닙니다.

그런 나라에서, 좋은거 먼저, 많이 차지한 쪽이 모범을 보이지 않고는

다른 지역들도 결코 자기 지역에, 자기 지역 환경에 저해 요인이 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참아내지 않을 것입니다. 참아야 할 합리적 이유도 없습니다.


방사능 폐기물 매립장 문제도 그렇습니다.

그거 서울 강남에 하나 떡 하니 지어놓은 다음,

다른 지역 어디도 짓겠다, 잔말마라 라고 하면

어느 지역도 잔말 못합니다.


국회의원들 있는 여의도, 부자들 많은 평창동이나 강남에 그런 거 하지 않으면서

다른 지역에다 하겠다고 하고, 그 지역에서 반대하면 지역 이기주의로 몰아 봤자

백년하청입니다.


잘 먹은 놈들 똥은 냄새도 고약하다 했거든요.


    • 학군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사실 명문고들이 내려와서 강남사람들이 혜택을 입었다기보다는 오히려 강남사람들이 다녀서 명문고로 평판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평범한 학교가 명문고가 거듭난 경우로 보는 게 맞습니다. 실제로 당시 강남에 내려오지 않고 강북에 남아있던 중앙고, 경복고 같은 경우는 예전과 같은 명문고라고 보기 힘들고 오히려 그저그런 학교인 중동고가 강남으로 내려와서 빛을 본 케이스죠. 덧붙여, 미국의 유태인이 이렇더라는 둥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호주에 사신다면서 인종주의에 별로 민감하지 않으신지? ... 심지어 미국의 유태인들은 민주당 지지성향이 훨씬 강합니다.   

      • '미국에서 신세 망치고 싶으면 유태인을 헐뜯으면 된다'는 말이 있어서 쓴 겁니다.


        한국에서도 강남이나 삼성에 도전했던 사람들은 모두 다 자리를 잃고 밥줄이 끊기고


        패가 망신 했지요.




        지금 한국의 강남이나 삼성의 위세나 악행은 안동 김씨 풍양 조씨, 고종때 민씨를 다 합쳐서


        곱하기 10을 한 것과 비슷할 겁니다.



        • '미국에서 신세 망치고 싶으면 유태인을 헐뜯으면 된다' 이런 말 자체가 인종차별적 스테레오 타입을 내포한 거죠. 이런 말을 할때 생각을 좀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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