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터, 풍수, 느껴지는 기운 이야기
재밌네요.^^;
그런 집은 안 팔리면 다시 싸집니다,
그렇게 터가 안좋니 귀신이 나오느니 하는 집들만 사다
개조하거나 건물을 부수고 다시 지어서 돈을 버는 사람들도
일본에는 있다더군요.
일본은 그런거 믿는 사람도 있고 안 믿는 사람도 있어서
그런 일도 돈이 벌린다더군요.
귀신보다 기가 쎄서 누르고 살면 재물이 붙는다는 말은 있죠.
귀신이 물귀신이면 집터에서 물을 싹싹 퍼내고 바깥으로 물이 흐르게 해버린다거나
땅귀신이면 연못을 파고 어쩌고 한다거나,
뭐 나름의 대응법들이 있는 모양이더군요.
중국같으면 복숭아나무 사과나무 등을 심으면 귀신이 못 붙어있는다고 믿었다거나.
전 풍수라는 걸 안 믿는데, 이를테면 그렇게 명당이라는 경복궁 터가 사실은 전혀
명당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재밌더군요.
조선반도 제일의 명당이라는데 거기 지은 첫 궁전은 200년이 못가 외국군도 아니고
자국 백성들한테 불살리고,
200년이나 폐허로 있다가 다시 지었더니, 그 뒤엔 50년이 못가 또 250년 전에 왔던
그 외국한테 완전 정복당해서 건물들 다 뜯기고 얼굴쪽 터는 다 내어주어 거기에
총독부 건물이 들어서고.
근데 조선총독부를 지을 때, 그 터를 팠더니 땅은 물러 터지고 물은 끝도 없이 솟아나서
물 퍼내는 양수기를 3대인가나 하루종일 돌렸다더군요. 그리고 땅에다가는 도저히
철근 콘크리트 건물을 올릴 수도 없을 정도로 물러서, 굵은 소나무 말뚝을 2미터당 하나씩인가?
사진 기록도 남아 있던데, 그렇게 촘촘히 박고서야 겨우 그 위에 기초를 올렸다고요.
근데 그렇게 해서, 일본제국에서도 가장 튼튼한 건물이랍시고 지어놓고는 또 50년도 못가서
이번엔 일본 망 크리~ ㅋㅋㅋ
이성계고 대원군이고 데라우치고 정도전이고, 경복궁 터를 좋아했던 사람들은 다
오래 못가고, 천수를 누리지 못하고 신세를 망친거 보면 역시 그 터는 명당보다는 흉터가 아닐지?
서프라이즈 음성 지원 같네요.ㅋ
우낀 건 거기서 끝이 아니여요.
뭐 일본이 한반도에 박은 쇠말뚝이 어떻고
그것들을 다 찾아 뽑아내야 한국이 다시 흥할 수 있고 어쩌고 하는
소리들이 있는데,
정작 총독부 건물 다 부수고 그 나무 말뚝들을 보자,
많은 한국인들은 '실망' 했답니다, 실망! 크하하하!!
왜?
1-크고 아름다운 쇠말뚝이 없었다
2-그 나무 말뚝들은, 풍수적 의도로 박았다고 보기에는 너무나들 작고 소박하고 실용적이었다.
그래서 한국은 어떻게 했는지 아세요?
그 말뚝들 안 뽑아내고, 그냥 덮었어요.
그 위에다 홍례문을 복원함!
일본 말뚝 타령 하던 사람들 다 고개 쳐박고 잠수~
크하하하하
국토의 정수리에 크고 아름다운 쇠말뚝을 박았던 것도 아닌데,
조선은 왜 그렇게 지리멸렬하고 무능력하게 탈탈 털리고 지배당하고
자력으로 독립도 못했을까요?
그리고 독립한 뒤에는, 특히 지금의 보수주의자 국가주의자들이
그렇게나 칭송하는 그 '일본군 장교 출신' 대통령 시절에는
그 건물을 나라의 중앙청으로 썼는데, 어찌 그리, 지들 말을 빌리면
나라의 기운이 사해로 뻗치고 나라는 그렇게 그 전 어느 시대보다도
융성했고 말이죠.
일본인들이 조선을 차지하고 나서, 조선인들이 그렇게나 믿는 그 풍수라는게 뭐야? 하고
대대적인 연구를 해서는 '조선의 풍수'라는 책으로 결과물을 만듭니다.
만들어서는 활용을 하기를, '저 무지렁이 조선인들이 이런 것을 믿으니, 그들이 중요하다고
그들이 절대 외국이 차지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포인트들에 근대적인 건물들을 올리고
위세당당한 기관들을 배치해서 아예 그들이 철저히 패배했음을 알리는 상징들로 쓰자!'고
했더랍니다, ㅋㅋㅋ
그리고 조선의 노인들은
이른바 '혈맥'이 흐르는 자리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놓이는 건물들 길들 철로들을 보며
'아이고 이제 우리는 끝났다~ 아이고 이제 조선은 완전히 망했다, 으엉엉헝헝' 했다지요.
-_-;;;
혹시 뉴라이트세요?
말투도 그렇고 듣기 참 거북하군요.
잘 나가다 삐딱선을 타면서 조선멸시 일본존중
주워들은게 많은 친일 앞잽이 노인네같은 소리 하고 계시네요
이승만 박정희를 아주아주 미워하니 뉴라이트에는 안 넣어줄거 같네요.
저는 비문명 비과학 비선진 비세련 등이 싫어요.
특히 타인이나 후세한테까지 해를 끼치는 멍청함같은 건 아주... 지요.
조선은 바로 그런 면들을 많이 갖고 있었기에 아주 비판적으로 생각하고요.
20세기에 저러고 있었다니, 정말 어이가 없지 않습니까?
저는 자기 나라, 자기 동족이라고 무한 편들어야 하고 남이면 척을 지고
일단 나쁘게 보아야 한다고 전혀 생각지 않거든요.
동등한 기준으로 보고, 자국이나 동족한테 '그러나...' 하고 +α를 줄 수도 있는 거라고는
생각하지만, 반드시 +α를 주어야 한다고도 생각하지 않고요.
(저한테도 +α를 주지 않더라고요, 그러니 당연 저도 안 주죠.)
200년 뒤가 임진왜란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궁 불지른거 우리백성 아닙니다, 왜군이에요. 왕이 피란간 뒤 궁에 제일 먼저 도착한 왜군장교가 쓴 책에 나옵니다. 사람 없이 텅 빈 궁이 너무 아름답고 향기롭더라는. 그 며칠 뒤 왜군 후발대가 불지른것 까지요.
이거 정말 널리 잘못할려진 사실인듯.
듀게에서 이런 얘기하면 비웃음 살 지도 모르지만...
하룻동안 귀신에 홀리신 것 같네요. ^^
귀신은 모르겠고, 저도 gut feeling은 믿는 편이라...
오우 닉이~??
혹시 병혁님이세요? ^^
맞다면 우왕 반가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