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5년 전에 글 썼다 놀라게 됐던 일, 중국이 우방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현재의 국제정세 이야기를 쓰면서,


중국은 한국전쟁의 교전 상대국이고, 그 뒤로도 한국전쟁에 대해

어떤 사과도 한 적도 없고, 북한과의 군사동맹을 깨지도 않았으니

분명한 적국이며,


실제로도 한국에 유리한 여러 조치나 움직임에 여러 번 퇴짜를 놓았고,

수 차례 한국이나 미국을 협박도 하는 등, 분명히 적국임을 숨기지도

않는 나라라고 썼더니,


자기는 그동안 중국이 우방국인 줄 알았다는 리플이 줄줄 달리더라고요.



2010년대 들어 중국이 슬슬 팔다리에 힘 좀 생겼다고 착각하는 건지,

또 내놓고 대국주의 중화주의 자국중심주의 등을 드러내며

한국, 일본, 대만 등을 보고 미국 믿고 까불지 마라, 내가 손봐 줄지도 몰라

이런 속내를 비치는데,


한국엔 아직도 이런 중국이 우방인 줄 알고, G2 시대에 균형을 위해서 중국 편에 붙어야 한다느니

보다 더 친중사대를 해야 한다느니 하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것 같더군요.


쩝, 뭐 명박그네도 당선되듯이 더 다수가 그걸 지지한다면 그리 되겠지만,

과연 그 결과를 감당할 실력과 의지가 있으면서 그러는 것인지...


제가 죽기 전에 그 결과를 보게 되는 일은 안 오길 바랍니다만,

참 앞날은 모르는 거니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죠? 에휴에휴.


    • 무엇을 우방으로 봐야하는지는 정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우방이라면 우방 맞습니다. 


      수교가 되었고 교역량만도 엄청납니다. 


      몇몇 특구에 국한하면 한국은 중국인 비자도 면제해주고요. 


      중국이 한국인한테 비자 면제 해주던가요? 해주던 것 같던데 암튼...




      역사적, 정치적 맥락만 보면 일본과 한국은 우방이 아닙니다만 그 외적으로는 우방이라고 보기엔 충분하죠. 


      한국-미국 정도의 군사적 동맹이 이뤄져야만 우방이라 볼 수는 없을 겁니다. 

      • 수교국과 우방국은 약간 뉘앙스가 다른 것 같습니다. 군사동맹 정도는 되어야 우방이라는 뉘앙스에 맞는 것 같아요.

        • 그렇게 따지면 울나라 우방은 미국 밖에 없어요... 


          울나라는 NATO에도 가입하지 않았어요. 

          • 그리고 미국 주도 군사조직에 같이 참가하고


            유사시에 도와주고 도움받기로 동의되어 있는


            일본, 타이완 정도가 우방입니다.




            그리고 군사적으론 연결돼 있지 않지만


            경제적으로 미국 다음으로 무지막지하게


            한국에 퍼 주었다고 할 수 있을 수준인 나라들이


            영국, 독일 정도가 있어요.

            • 영국, 독일이 한국에 얼마나 원조를 해주었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일본, 타이완은 우리와 직접적으로 군사조약이 되어있다기 보다는 한미군사조약에 간접적으로 묶여서 그렇다고 아는데요. 


              그렇다면 파릇포실님의 정의에 의한 우방국은 아니지 않나요? 




              사실 우방국이란 조금 애매한 개념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꽤 애매하게 서술되었고, 정치적으로는 외교적인 수사 정도로 활용되는 듯 싶습니다. 


              정의가 제각각이니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식인 단어 같습니다.


              차라리  "잠재 적국" 정도가 적당하지 않나 싶네요. 


              이건 정의와 용례가 정확하죠. 

              • 잠재적국이 아니라 가상적국.... 헷갈렸네요.
          • 일본과 우리 나라도 수교국이고 교역량도 엄청나고 비자도 면제 되지만 언제든지 영토 분쟁이 일어날 수 있는 단계 직전의 사이죠. 중국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 파릇포실 님의 댓글에도 달았지만, 우방은 매우 부정확한 단어 같습니다. 


              정의가 애매하고, 정치적 수사에 주로 활용되는 느낌입니다. 


              조금 더 정확한 용어를 써야 전달이 제대로 될 듯 합니다. 

      • 중국(본토)에 가려면 한국인은 관광비자 필요해요. 그것도 여행사를 통해서만 신청 가능하고... 일주일 걸리는데 단수비자가 7만원 정도고, 11만원 내면 2일에 해주죠 (돈 벌기 쉽다~)

        • 제가 외교공관에서 일했던 적이 있었는데,


          저렇게 뻔뻔스럽게 공식적으로 '급행료'를 받는 대사관은


          중국을 포함해 진짜 드뭅니다, 몇 개 없어요.




          전 저걸 알고는 정말 뜨악했었어요.


          러시아도 저러진 않는다, 중공 놈들 진짜 저질스럽네 하고요.



          • '자본주의적' 이네요. 급행료는 사실 뭐 디즈니랜드에서도 공식적으로 받고 있다고 하죠.

            • 저질 자본주의적이죠.




              왠만한 자본주의 나라들은 단 한 나라도 저런 급행료를 공식적으로 받아 챙기지 않습니다.



          • 저런. 우리의 우방인 미국에서도 이민서류 심사할 때 급행서비스(Premium Processing Service)라고 1천불 정도를 더 내면 보통 1년 걸리는 과정을 보름 안에 해주는게 있는데, 진짜 저질스럽네요. 아, 이민국은 외교공관이 아니라서 그래도 괜찮나요?

            • 외교공관에서 그러는게 가장 저질스럽죠.


              어느 나라고 외교는 뭐랄까,


              가장 신사적인 체 하고 가장 문명국스럽게 구느라고


              애를 쓰고, 서로서로 우리가 그래도 이정도 레베루지롱


              하는 분위기가 있거든요.




              아직까지도 프랑스어 용어들을 많이 쓰기도 하고.


              (외교 무대에서 프랑스어가 밀려난 건 무려 19세기인가의 일이라는데 말이죠)



              • 미국도 호주도 다 국가단위의 외교에서는 구리구리한 부분이 많죠.

              • 아 예. 그렇게 말씀하실 줄 알고 있었습니다.

      • 중공(전 중국보다 중공이 그들한테 어울리는 호칭이라고 봐요)은


        비우방국 정도도 아니고 적국이라는 거죠.




        적과의 동침이란 말도 있듯이


        적국이라도 교역할 수 있고, 적국이라도 기후변화 문제나 일본 핵사고 등에는


        같이 대응할 수도 있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적을 우방이라고 착각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적을 우방이라고 착각한 나라들이 세계사에서 보면 가장 어리석은 나라들이었죠.


        적을 우방이라고 착각하거나, 우방을 적이라고 착각하는 나라들은 가장 먼저


        털리고 망합니다.



    • 파릇포실님

      일본은 우방인가요 적국인가요?

      그리고 북한은요
      • 일본은 우방이지만 미국이 없어지면 적국이 될 수 있는 우방입니다.




        북한은 적입니다, 주적이죠.

        • 미국의 친구는 내친구

          미국의 적은 나의 적

          이런건가요?


          주체적이지 못하네요

          그리고 미국과 중국은 우방이 아닌가봐요?
          • 어이쿠 주체적이지 못하다뇨, 주사파세요?


            ㅇㅅㅇ


            이거 리플라잉 하는 것만으로도 위험해 지는 건 아니겠지? ^^;




            아니죠,


            미국의 적이나 한국에겐 적이 아닌 이란이나 쿠바 같은 나라들도 있고


            미국과 한국의 공동 적인 부칸이나 중공 같은 나라들도 있고,


            미국하곤 적이 아니나 한국하고는 잠재적 적인 일본같은 나라도 있죠.




            북한이 미국과 적이라서 한국의 적인가요?


            혹시 한국전쟁 이라고 들어 보셨어요?



    • 이런 견해는 입장차를 불러와 서로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 같더군요.

    • 그렇게 따지면 대한민국에게 있어서 우방은 미국밖에 없어요

    • 우방/비우방의 관계는 군사외교 방면에서 당면적/잠재적 적국/동맹국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잖습니까


      현재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지 아닌지의 문제죠

      • 그렇습니다, 그렇죠.




        바로 그 이유로,


        과거에 전쟁 상대국이면서


        지금도 결코 우호적으로 행동하고 있지 않은 나라를


        우방국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가 이 글의


        A이고 Z입니다.



        • 이 부분이 엇갈리는군요


          중국과 한국의 각 상대국에 대한 현재 태도는 충분히 우호적이라고 생각됩니다
        • 이 부분이 엇갈리는군요


          중국과 한국의 각 상대국에 대한 현재 태도는 충분히 우호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중국 민심이 사실 북한보다 한국에 더 우호적일 겁니다. 뭐 공산당 엘리트들은 그런 거 신경 안쓸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알게 모르게 영향 받을 거에요. 

      • ㅋㅎㅎ


        기생충처럼 붙어서는 자꾸 이거 내놔라 저거 내놔라


        우리 할아버지랑 느이 할아버지 절친이어따긔~!




        이러는 상대를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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