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나라는 틀린 표현인데 왜 저희 동네는 맞는 표현일까
전에도 몇번 올렸다가 쪽을 당한 적이 있지만
오늘 또 생각이 나네요.
국립국어원
-자기의 나라나 민족은 남의 나라, 다른 민족 앞에서 낮출 대상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낮춤말인 '저희'를 써서 '저희 나라'와 같이 표현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나라에서는 새해 첫날에 무엇을 드십니까?”와 같이 외국인이 질문한다면, “우리나라에서는 떡국을 먹습니다.” 또는 “한국에서는 떡국을 먹습니다.”와 같이 말하면 됩니다.
- '나라'나 '민족'과 같은 집단은 비록 청자가 포함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한 구성원이 낮추어 말하기에는 너무 클뿐더러 또한 다른 집단과 다른 어떤 절대성(그리하여 겸양을 허용치 않는)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저희 동네’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우리 동네’의 ‘우리’는 일부 명사 앞에 쓰여 말하는 이가 자기보다 높지 아니한 사람을 상대하여 어떤 대상이 자기와 친밀한 관계임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고, ‘저희 동네’의 ‘저희’는 앞서 말한 ‘우리’의 낮춤말입니다. 이러한 뜻풀이를 참고하면 ‘저희’와 ‘우리’라는 표현은 대상을 높이는 유무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방을 높여 표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저희’를 쓰고, 그렇지 않다면 ‘우리’를 쓰면 됩니다.
아마 예외는 나라나 민족 같은 경우에만 해당하는것 같습니다.
그럼 동네나 학교, 지역 같은 건 낮춰도 된다는 것 같은데
"저희 서울 사람들은, 저희 동네 사람들은, 저희 학교 학생들은, 저희 신문사 기자들은"
이런 건 왜 낮춰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내가 포함된 집합의 사람들을 낮출 권리같은건 없을텐데요.
크다는걸로 치면 나라보다 더 큰 범위나 지역도 있겠고, 절대성은 글쎄요.
나라나 민족이 갖는 '독립성' 때문에 그럴 겁니다.
독립성이라는건 뭐죠.
하나의 완전한 독립체라는 거죠. 주권이 다른 조직이나 단체에 휘둘리지 않는..
주권이 다른 조직이나 단체에 휘둘리지 않는 나라가 있나요.
본질적으로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그렇다는 게 아니라..여기서 조직이나 단체는 그 나라의 외부를 뜻하는 겁니다. 즉, 다른 나라나 다른 나라의 단체 등등..
현상적으로 전혀 그렇지 않은데 본질적인 정의는 어디서 온거죠?
헌법 : 민주 공화국이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실제 : 니 뿡이다
헌법 : 모든 국민은 평등하며 종교 피부색 성별 사상 뭐시기 등으로 차별받지 아니한다.
실제 : 니 뿡이다
이상과 실제가 다른 일은 별만큼 많죠, 뭐.
화자와 청자의 소속이 같을 경우에는 우리라고 사용할 수 있는 거 아니었나요?
교수님과의 대화중에 저희과가 아니고 우리과라고 썼었는데...
같은 지역의 연장자에게도 저희동네라고 안쓰고...
그런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보군요.
그건 약간 다른 얘기죠. 화자와 청자가 소속이 같을 때, 저희라고 하면 상대를 낮춰버리는거라서 겸양의 의미가 이상해져버리는 경우입니다.
제가 말한건, 소속이 같지 않은 사람끼리의 얘기였어요.
뭔가 기시감이 느껴져 검색해 보니..
http://www.djuna.kr/xe/board/5702010
본인이 전에 써올린 떡밥 또 우려먹기 하는군요. 역시 님의 떡밥 물고늘어지기 신공 어디 안가네요.
기시감이랄것도 없는게, 이 게시물의 시작에 밝혔는데요. 그리고, 떡밥 우려먹기는 다들 하는겁니다. 전 개신교 까는 걸로만 백개는 넘는 게시물을 올렸고, 다른 사람도 같은 주제의 이야기를 하는 경우는 많을겁니다.
떡밥 우려먹기는 다들 안하고요. 님이 거의 집착에 가깝게 하고 있답니다 ㅋ
전 스스로 납득이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다시 얘기합니다. 적어도 6개월 아마 1년전에 했던 얘기를 다시 하는 게 집착이라는 소릴 들을 이유는 없는데요. 오늘 갑자기 생각났을 뿐입니다.
어차피 사람은 관심있는게 있으면 반복적으로 이야기합니다. 이 게시물에 한해선 전 잘못한게 없네요. 제가 듀게를 장악이라도 했다고 생각하시는지 ㅋ
http://www.djuna.kr/xe/board/5704625#comment_5705254
ㅋ 납득이요? 자발적으로 납득이란걸 해 본 적은 있나요?
그러니까 말이죠. 전 이 게시물에 한해선 잘못한게 없습니다.
쿨타임 찼나요.
같은 주제를 다시 거론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자만
같은 논의가 다시 소모적으로 재현되는 걸 피하기 위해
이전 논의를 요약하거나 최소한 모아서 링크라도 해주시는 게 예의가 아닐까요.
6개월에 한번 차는 쿨타임이 있나요? 제가 개신교 까는 게시물을 올릴땐 이전 논의를 요약하거나 모아서 링크를 해야되는건가요?
파릇포실 // 이상이나 당위에 입각한 규칙이라면 이해는 합니다. 만일 그렇다면 그걸 일반 사람들이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지켜야할 의무가 있고, 타인에게 지켜야 한다고 주장할 권리가 있는가. 이 부분이 문제겠네요.
타인에게 틀렸다면서 그러면 안된다는 주장은 많습니다.
지겨워.또 시작이네요.
지겨우시면 패스하면 됩니다. 왜 게시물과 굳이 관련없는 이야기를 하러 오시는지
관련없는 얘기 시작한 김에.4월 10일날 작별인사 남기고 그 후로 두 달도 안되는 기간 동안 50개가 넘는 게시물을 올리셨는데,작별인사 이전이나 이후나 변함없이 소통이 안되고 있군요.일방적으로 하고 싶은 말만 하고 기본적인 검색도 하지 않으며 다른 이의 댓글에도 자기 생각만을 고집하고,나아지는 기미가 안 보이는데다 특히 이 논쟁은 이전에도 진절머리를 내며 봤던 기억이 있어서 "의사표현" 좀 하고 싶었네요.캣갓님이 본인만의 피드백을 하실게 뻔하니까 대댓글도 확인할 필요 없을 것 같군요.
확인안하셔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다시 와서 같은 걸로 지적받은 적은 별로 없습니다. 잘은 기억 안나지만 한 번 정도 있었으려나요.
그리고, 하고싶은 말을 하는건 다 똑같은 겁니다. 무슨 학회에 나온 것도 아니고 엄격하게 할 이유는 없어요.
공식적인 답이 국가의 절대성이라는 국립국어원의 설명인데, 이게 참 걸작인 설명이라.
그리고 하나 덧붙이자면 굳이 닉네임을 줄여부르시려면 안부르시는게 낫습니다. 그거님이라고 부르면 싫지 않을까요?
언어야 어차피 사용자들간의 약속이니 절대적인 근거를 찾기는 쉽지 않겠지요.
저는 그저 '공리'려니 합니다.
국가가 낮춰 불러선 안되는 절대성을 가진 것이라고 하는 게, 무조건 참이라고 믿는 공리에 해당한다면 문제가 있는것 같네요.
아마 수학에서도 무슨 공리같은 것에 태클 걸어서 다른 종류의 기하학이 나오지 않았나요.
제가 보기엔, catgomy님이 남이 뭐라고 하건 말건 일상 생활에서 저희 나라라는 표현을 쓰시면 됩니다. 저도 특별히 이 표현의 문제점을 못 느끼겠고요. 사람들이 동의해서 점차 많이 써 나가면 국립국어원에서도 언젠가는 포기/인정하게 되겠죠. 저는 표현의 자유라고 봅니다만 제가 한국에서 사는 사람이 아니다 보니 한국 내에서 얼마나 남들이 저항감을 표현할 지는 모르겠네요.
검색해 보면 저희 나라라는 표현 지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전 "한국"이라고 하면 모를까 오프라인에서 "저희 나라"라고는 안합니다. "저희 나라"라고 하면 지적할 사람이 나올테니까요.
저는 문제점을 못 느끼지만, 한국에선 이 표현이 문제라고(틀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문제없다고 생각하는 쪽보다 훨씬 많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