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의 비효율을 어떻게 참으십니까.
그래서 혼자 일하고 혼자 다 뒤집어 쓰...
본질적으로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은 내 일이 아니며, 여기서 도출되는 결과 역시 내 성과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퇴근 시간은 칼 같이 지키고요. 그럼 됩니다.
비효율적인 시스템에서 난 내 할 일을 할 뿐이고 그 대가로 월급 받는 거라 생각하면 장땡. 비효율적인 시스템 때문에 생기는 문제 역시 본질적으로 내 문제가 아니니까.
나에게 '비효율'에 대한 책임이 전혀 없는 상황임이 확실할 때라면 머루다래님 말씀도 일리가 있겠지요.
상사의 되도않는 농담에 웃어주기. 억지에 적당히 맞장구 해주며 내 의견 관철시키기 동료(또는 웬수)의 뒤통수에 참고있다 나중에 한꺼번에 되갚아주기..
그런부분까지 업무고 일일 미션이라 생각하면 맘이 개미 똥구멍 만큼은 편해집니다. ㅠ_ㅠ
저희는 인원이 적고 합리적인 요구라면 받아들여지기도 해서, 중간자인 제가 종종 건방지게 직구를 던지는..; 방법을 씁니다.
일정 조율 같은 걸 할때 특히 그런 편이고요. 윗 분 들은 아무래도 아랫사람들의 업무량 및 휴식량에 무감한 편인지라..
회의할때는 사실 최고결정자가 논리가 확실하고 제 직속 상사님도 지지부진하고 깔끔하지 못한 걸 싫어하셔서 싸우면 싸웠지 무의미한 반복이 길어지진 않아요.
농담이나 별로 중요치 않은 문제에 대한 장광설이 이어질때는.. '배고파요' 라는 식으로 끊거나 먼저 자리를 피하고요.
그래도 업무 비효율은 발생하게 마련인데.. 윗 분 말씀처럼 그것까지 업무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