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은 기초의원 7명 당선되었습니다. 투표일 전까지 노동당 존재사실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아무것도 없이 몸만 가지고 뛴 선거 치고는 선방했다고 생각해요. 지난 지방선거에선 22명이었는데 노심조가 탈당하며 빠져나간 인원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입니다.
통진당은 지난 선거 때 115명이었는데 37명으로 줄었으니 상당히 타격을 입은 건 사실입니다만, 통진당 사태의 여파를 생각하면 역시 선방했다고 봅니다.
문제는 정의당인데, 국참당을 넣든 안 넣든 진보신당 22명 중 10명만 떼어준다고 해도 노심조 + 유의 이름이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많이 안 좋은 결과가 아닌가 싶네요. 인물 정치라는 것이 최소한 진보정당 영역에서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이야기도 되는 건가 싶긴 합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150명 가까웠던 진보정당 광역, 기초의원이 1/3로 줄어든 상황이죠. 통진당 분당사태로 진보정당 운동이 얼마나 어려운 상황에 처해진 것인지가 눈으로 확인된 거라고 봅니다. 이 건과 관련해서 여기 글을 올릴려고 지난 지방선거 결과를 같이 훑는 중인데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그래도 여기가 바닥인 거 같아서 여기서부터 시작하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