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잡상

편향적이고 폭력적이며 지역혐오적인 표현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 가기' 클릭해주세요.

 

 

 

1. 명불허전 조센징 클라스

 

정작 책임져야 할 인간이 남탓만 하며 질질 짜는데(하긴 그 질질 짜는 것도 슬퍼서 우는 게 아니라 '내가 왜 이딴 아랫것들 앞에서 고개 숙여야 하나' 하고 억울해서 우는 느낌이었지만. 눈에서 액체 레이저를 쏘더이다) 오히려 국민이 그 눈물을 닦아줘야 한다고 실드치는 족속들이나 또 거기에 동조하는 족속들이나... 이것들은 어떤 대화도 설득도 타협도 통하지 않습니다. 그냥 나의 생존을 위해 보는 족족 박멸해야 할 적이죠. 왕조 망한지가 언젠데 아직도 조선 사는 줄 아는 미개한 백성들은 제발 좀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2. 밥상 차려줘도 못 처먹냐?

 

밥상 차려놓으면 걷어차고, 숟갈로 떠서 입에 넣어주면 뱉어내는 등신들에게 표를 줘야 하는 게 슬프군요. 그나마 대안이 될 수 있는 세력조차 없고. 압승을 거둬 정부를 코너로 몰아붙이든 참패를 해 야성도 정치력도 찾아볼 수 없는 식물지도부가 박살나든 했다면 차라리 깔끔한 맛은 있었을텐데 기묘한 무승부 덕에 양쪽 모두 자위하며 생명연장하는 꼬라지라니... 기껏 밥상 차려준 거 엎어버리고 거지마냥 땅에 떨어진 거 주워먹는 꼴이지만 뭐 일단은 절반의 승리라도 만끽해야죠.

 

3. 코스프레 때려쳐

 

TK야 애초에 포기한 지역인데 여기는 차라리 솔직하기라도 합니다. 스스로도 민주화에 공헌한 것이 없고 독재세력의 애완견을 자처해왔다는 걸 아니까 아직도 독재자 숭배하고 민주화 운동을 빨갱이 폭동이라고 깎아내릴 뿐이죠.  근데 PK는 선거 때 보면 TK와 하등 다를 것 없음에도 아닌 척 하는 게 꼴보기 싫단 말이에요. 특히 부산은 무슨 전통의 야도라느니 원조 민주화의 성지라느니 개소리 늘어놓고 말이죠. 노무현이 부산 출신이라지만 노무현을 국회의원 만들어준 건 서울이고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건 수도권+충남+호남입니다. 그때도 PK는 TK와 마찬가지로 등돌렸죠. 총선은 말할 가치도 없고요. 문재인이 손수조 따위와 12% 차로 겨뤄야 하는 곳이라니... 그런데도 왜 매번 'PK는 다르다', '이번엔 뭔가 다르다' 개드립치며 민주세력에 지분있는 척 하는 거죠? 이번에 오거돈 석패했으니까 충분히 가능성을 보인 거 아니냐고 하는데 구청장, 시의원 둘러보면 혹시나가 역시나입니다.

 

4. 송영길은 뭐임?

 

경기도야 얼굴이라도 많이 팔린 소장파 코스프레 기생오래비가 상대였고 원래 열세로 분류되었으니 이해는 좀 가는데, 현직시장 프리미엄 + 세월호의 간접 책임자인 유정복(이 인간이 사퇴 안했으면 세월호 때 적어도 임명 한달 된 초짜 장관보다는 나은 대처를 보였겠죠.) 상대 + 여론조사 우세라는 꽤 괜찮은 조건에서 인천 날려먹은 건 언뜻 이해가 안 가더군요. 전 시장이 싸질러놓은 빚더미 때문에 제대로 일할 환경이 아니었다는 건 이해하지만, 송영길 일처리가 어지간히 개판이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전임시장처럼 뭔가 x나게 큰 공사를 안 벌여서 미운털 박힌 건가요?

 

5. 그나마 충청지역 선전

 

TK, PK는 떡고물이라도 있었지 뭐 하나 주워먹은 것도 없으면서 애완견 자처하던 충청이 좀 바뀌었군요. 한 때는 '민주는 가망 없고 차라리 자민련이 되라' 기도하던 동네였는데. 안희정은 예상대로 무난히 당선. 안희정은 깔끔하고 젠틀한 인상 + 참여정부 시절 개국공신임에도 대통령에 부담될까 철저하게 야인으로 지낸 의리남 이미지 + 충청 입장에선 JP 이후 실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지역출신 전국구 정치인 포텐을 가진 인물이라 보수 우위의 충남에서도 상당히 안정적인 기반을 가지고 있습니다. 빨갱이 입에 달고 사는 보수적인 노인들도 안희정만큼은 똑똑하다고 좋아해요. 어차피 대선은 영호남 갈라지고 수도권은 박빙, 서울에서 근소 우위로 영남에서 입은 손해 복구(호남 몰표 받아도 영호남 인구차이로 인해 밀리죠), 결국 충청을 손에 넣는 자가 이기는 게임이기 때문에 안희정은 수도권 쪽에 얼굴만 많이 알리면 중장기적으로는 대선후보로도 꽤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충청에선 보수의 지지도 얻어낼 수 있는 인물이고 또 대표적 친노 인물이므로 PK에서도 최소한의 지지는 얻을 수 있고요. 충남 교육감도 어렵게 진보 쪽이 승리한 것이 기쁘지만(보수의 대분열을 틈탄 어부지리 승리...=_= 보수 3명 합치면 65%를 넘음) 기초자치단체는 열세, 기초의회는 말아먹었습니다.

 

대전은 의외의 선전입니다. 현직 시장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박성효가 새누리당이라지만 크게 수구꼴통짓한 것도 없고, 부드러운 보수 포지셔닝을 잘 했다고 생각했거든요. 대전이 세월호 같은 이슈에 민감한 지역도 아니고... 그런데 권선택이 역전했을 뿐 아니라 구청장 + 기초의회까지 가져가네요? 동구야 애저녁에 포기한 지역이니 나머지 4개 구를 차지한 것은 정말 엄청난 완승입니다.

 

충북은 정말 초박빙 접전끝에 승리하긴 했는데 기초자치단체 & 기초의회를 워낙 말아먹어 앞길이 험난합니다.

 

6. 교육감 선거는 희망적

 

진보 교육감이 여러 곳에서 승리한 것은 기쁜 일이지만 국민들의 생각이 바뀌었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듭니다. 오히려 정당공천 폐지의 최대 수혜자가 아닐까 싶어요. 위에서 통제해줄 정당이 없으니 욕심많은 보수 후보들이 난립했고(보수단체에서 중재해 단일화했는데 뒤통수치고 나온 후보도 여럿. 여기에 서로 보수 대표후보를 내세우며 혼란 가중), 기호가 없으니 무조건 1번만 찍던 노인네들이 누굴 찍어야 할지 몰라 표가 분산되는 어부지리까지 누렸죠. 서울은... 캔디스 고 고마워요. 정말로 큰일 해주셨습니다.

    •  잘 읽었습니다.  ^^

    • "편향적이고 폭력적이며 지역혐오적인 표현"이라고 서두에 밝히시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수위를 낮추실 수는 없으실지요. 좀 너무한 느낌입니다.

      • 머리 좀 식고 나서 다시 보니 형편없단 생각이 들지만 이미 질러놨고 댓글까지 잔뜩 달린 마당에 수정하는 것도 좀 보기 안 좋겠네요;; 불편하셨다면 죄송.

    • 1. 전체 논지와는 상관없는 지엽적인 질문을 해서 죄송합니다만,


      (어차피 그 표현이 쓰인 맥락도 논지와는 큰 연관이 없어보이니 괜찮을까요?)


      '조센징' 이라는, 의미를 재차 설명하긴 쑥쓰러운, 극도의 비하적 표현을 사용하시는 의도는 무엇인가요?


      국뽕이니 엽전, 혹은 김치맨이니 하는 유머러스한 자조까지야 어렵게 이해하겠는데 조센징이라니 조금 당황스럽네요.

      • 첫 문장은 나중에 추가하신 건지, 저만 못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인이나 재일교포가 아니신 이상 '조센징' 이란 단어는 편향이나 지역혐오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되긴 여전히 어려워보이네요. 

        • 극도의 비하적 표현이라 썼어요. 차라리 부동산 오를 것 같아 이명박 찍었다는 사람들은 이해하겠습니다. 천박하고 비합리적이지만 최소한 이성에 기초한 판단이죠. ...그런데 여왕님께서 눈물 흘리시니 닦아드려야겠다는 인간들에겐 비하와 조롱 외에 뭘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애완견 왔습니다. 왈왈.

      송영길 시장 시정운영 잘해온 걸로 알고있는데 별 근거도 없이 여기서 두번 죽네요. 지못미
      • 송영길 시장은 욕하는 것보다는 의외의 결과라서 제가 모르는 무슨 큰 잘못이 있나 싶었습니다. 

    • 5. 대전 박성효는 현직X 박근혜 테러 사건의 최대 수혜자인 전직 시장이고 당시에 아무것도 안 하고 녹지사업 명목으로 나무만 많이 심었는데 나중에 사촌인지 사돈인지가 해당 사업의 큰 수혜를 입은 조경업자라는 게 드러나서 이미지가 좋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지지율 높은 건 마땅한 상대후보가 없어서였는데 권선택 당선자가 효과적으로 선거전략을 펼친 모양이더군요. 그리고 대전 기초단체장 중에 유일한 새누리 당선자는 대덕구입니다. 대체 대전 동구 현지 사정에 대해 뭘 알고 애저녁에 포기한 동네 같은 소리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제 본가가 위치한 동네라 꽤 듣기 불편하군요.

      • 틀린 사실 쓴 건 죄송. 동구청장 한현택이 재당선되었고 자유선진당 출신 인물이라 당연히 새누리로 갔을 거라 생각했는데 새민련으로 갔었군요. 최근 시장을 염홍철과 박성효가 번갈아하다보니 순서를 헷갈렸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려요. 

    • 인천은 송시장이 일을 잘못해서라기 보다. 새정연 조직 내부의 문제가 결정타였다고 봐요.  조직이 제대로 가동안되었다는거죠. 워낙 오랫동안 여당 조직력이 앞선 곳이고....뭔가 선거운동을 제대로 못하고 중앙당 지원도 제대로 못받고.... 그런 내부적인 불협화음을 정리못한것이 송영길의 패착이자 한계라면 한계....


      그리고 송시장은 전임 (안상수) 똥 치우는데 4년을 허비한게 죄라면 죄죠. 




      표현은 좀 과격한듯 보이지만 몇몇 부분은 속이 다 후련한 느낌도 듭니다. 특히 2번 3번

      • 나름 상징성이 큰 수도권 3대장 중 하나인데도 새민련 당 차원의 움직임이 뉴스화되지 않길래 '넉넉히 이기고 있어서 별 지원 필요없나보다' 정도로 생각했는데 조직이 제대로 안 굴러간 거였다면 참... 새민련에도 분명 선거판 짬밥 오래 먹은 사람들이 있을텐데 왜 항상 이 모양일까요?

    • 불편하긴 한데 뒤로가기 를 누르는게 맞는지 신고를 누르는게 맞는지는 좀 생각해봐야겠네요..
    • 제언이 맞다면 뒤로가기로 허용되는게 아닌 신고를 받으셔야죠.
    • 까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겠지만 좀 성의 있게 까십시요.

    • 3.

      박원순 56% vs 정몽준 43%

      오거돈 49% vs 서병수 51%


      아들에 부인까지 X맨 역할 충실하게 수행했고

      박원순부인 출국설,성형설 등 네거티브 선거운동에

      2002월드컵 심판매수발언까지

      막장의 끝을 보여준 정몽준에게 43%의 지지를 보낸 서울시민은 민주시민이고

      지역감정을 극복하려는 49%의 부산시민은 독재의 애완견이군요.
      • 변화에 표를 던진 부산시민까지 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가 거의 두번 다시 나오기 어려운 호조건(총선에 비해 정당보다는 인물론이 앞서는 지방선거 + 부산의 비여권 인물 중 최고로 꼽을만한 오거돈 후보 +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정부 비판 분위기 + 게다가 무소속이라 빨갱이 소리 들을 일도 없음) 속에 치러진 선거임에도 결국 이기지 못했죠.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은 처참하고요. 오히려 다음 선거 전망은 더 어렵다고 봐요. 선거는 이겨야 의미가 있는 겁니다. 백날 가능성만 보여준다고 이기는 건 아니죠. 애초에 실력이 형편없어 기대도 안 되는 선수보다 가끔씩 포텐 터뜨릴 듯 기대하게 만들다가 결국 도루묵인 만년 유망주가 더 울화통 터지게 만드는데 부산이 꼭 그렇죠. 시범경기에선 날아다니며 기대를 갖게 만들다가 막상 시즌 시작하면 개망하고, 또 2군 가선 잘하다가 1군으로 콜 하면 삽질하고... 몇 십년 째 터지지 않는 가능성. 

    • 송영길은 최측근 비리라는 문제도 있었죠.


      본인도 그런 전례가 있었고.

      • 새누리당 시장 비리에는 바다와 같이 넓은 아량을 보여주던 사람들이 진보세력 조그만 흠결에는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 이중성이 웃기...다고 하기엔 측근 비리 규모가 좀 큰 모양이군요. 주변 관리 좀 잘 하지...-_-+

    • 그냥 수준 드러내는 글인 듯.

    • 큰 소리 친 거에 비해


      수위가 너무 약하군요
    • 늘 "큰 선거"가 끝나면 이렇게 "큰 그림"을 이유로 오버하는 분들이 나오는 건 무슨 이유일까요? 혹시 스스로 매트릭스에서 평론가로 있고 싶은 얄팍한 욕망 혹은 그것이 채워지지 않은 좌절감이 원인이 아닐까요?






      3번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죠. 김석준 교수가 선출직으로 당선되는 데 제 기억으론 한 15년쯤 걸렸습니다. 3당 통합 후 노무현이라는 애증의 기호(정치적 측면과 지역적 측면 둘 다) 삭이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여기 살면서 30년 동안 제가 찍은 후보가 당선되는 걸 처음 경험합니다. 대단히 무례한 발언입니다. 수도권에 있다고 평론가적 관점에서 함부로 지역을 말하지 마십시오. 그럴 권리는 원래 누구에게도 없는 겁니다. 적어도 민주주의 사회라면, 그 중에서도 듀게라면.

      • 어디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관전하고 평론하는 위치에 있다면 차라리 좋겠군요. 근데 선거결과가 직간접적으로 제 삶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냉정해지기 어렵다보니 욕설과 조롱이 튀어나오는군요. PK 지역에서 변화에 표를 던지는 사람들에겐 아무런 유감도 불만도 없습니다. 다만 그 변화를 자기 지분 넓히는데 이용하려는 세력과 유난히 공고한 그 지역 콘크리드 덩어리들이 짜증날 뿐이죠. 




        특히 정작 자기네 동네에선 후보 하나 당선 못 시키는 인간들이 무슨 부산에서 한국사회의 변화를 이끌 대변혁의 바람이 불고 있고, 자신들이 그 선도자인양 행세하며 지역주의를 넘어 자신들을 지지해줬던 사람들의 지역을 개혁하겠다고 외치는 걸 보면 제정신인가 싶고요. 물론 호남의 토호세력도 굉장한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해결하는 것은 호남 출신이 해야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고 약발이 먹히는 거지, 정작 자기 동네는 개혁할 의지도 능력도 없는 것들이 남의 동네에 와서 진보세력의 중심인양 감내놔라 배내놔라 하는 건 코미디죠. 

    • 이 글이 그다지 바람직하진 않지만, 솔직히 속 시원하긴 하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 선거 전엔 항상 '뭐 언젠들 희망이 있어서 투표했냐, 천성이 삐딱하여 지더라도 물어뜯고 발광은 해봐야 속이 풀리니까 한 거지...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는 법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라 다짐하는데 끝나고 나면 영 안되네요;; 뭐 한번 욕하고 투덜댔으니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다음 투표 기다려야죠. 

    • 잘 읽었습니다.^^


      1. 특히 공감되네요. 뭐랄까...올바른 역사 교육의 부재 탓인지. 공화국 대한민국의 시민이 아니라 아직도 자기들이 조선왕조의 백성인줄 착각하고 사는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 "왕조는 망했어. 이제 없어." 말해봤자 "하지만 내 손가락에, 내 가슴속에, 하나가 되어 계속 살아가!"란 답이 돌아오니 이건 뭐...=_= 다음 대통령은 박지만 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잠시 들었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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