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오브투마로우 적당하네요(스포)

요즘은 아주 대작은 아니지만 졸작도 아닌 그냥저냥 보고 즐길만한 영화들이 유행인가 이것도 대단한 느낌은 없지만 볼만했습니다.

원작은 안 읽어 봤지만 슈타인즈게이트를 하는 중이라 비교가 되더라고요.
슈타게처럼 세계선이 바뀌는 건 아니라서 복잡하게 꼬이진 않지만.


스포스포스포포


근데 이렇게 끝나면 모순 아닌가요.
알파의 피를 뒤집어 써서 하루를 리셋하는 능력을 얻은 건데 실제로 리셋하는 건 오메가지요.
알파는 리셋해야 한다고 신호를 주는 역할이고, 케이지는 그 알파로 오인되는 거 잖아요?
그런데 오메가를 처치했는데 리셋된다는 게 이해가 안 가요.

굳이 말이되게 하려면 케이지가 수류탄으로 둘 다 잡음으로 써 알파이자 오메가가 되어 죽을 때마다 리셋하는 능력을 얻은 걸텐데 알파는 오메가의 사멸로 무력화된 거지 수류탄에 죽은 거 같진 않은데...

영화 끝나고 사랑의블랙홀이랑 똑같다고 욕하는 사람이 있던데 장르물은 다 똑같아 보일테니 안 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엣지 오브 투모로우: 켠 김에 왕까지.




      세이브 포인트가 너무 띄엄띄엄 떨어져있는 RPG는 역시 너무 어려워요 ㅋ

      • 게다가 로드하는 방법이 너무 잔인하지요. 으앙! 주금~

    • 평을 보니까 원작과는 꽤 차이가 있는것 같아서 기대중이에요.

      • 원작이 별론가요? 안 팔려서 그렇지 라노베 중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는 작품으로 아는데...


        엄청 특이한 평가기준을 가진 게 아니라면 보고 후회할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 원작이 별로라기 보다는, 헐리웃 블럭버스터에 어울리는 스토리는 아니라서요. 개인적으로 꺼리는 스타일의 전개이기도 하고.

    • 오메가 처치 직후 그의 피?가 흡수되면서 리셋 능력을 다시 얻은 것인데 또 다른 문제가 있는 걸까요.


      맥쿼리와 헐리웃의 조합이 점점 더 물올라가는 듯해 흐뭇한 관람이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미션 임파서블 5편은 어떤 결과물이 될런지... 시리즈 특성상 자기 취향 좀 팍팍 버무리길...
      • 그러니까 리셋의 절차란게 알파가 죽으면 오메가는 뭔가 잘못됐다 판단하고 하루를 다시 시작하는 거잖아요?


        케이지가 오메가의 피로 능력을 얻었다해도 트리거 역할을 할 알파의 죽음이 더 이상 없고 케이지가 알파의 피를 흡수하는 부분도 못 봤는데 리셋이 일어난 게 이상하단 거였습니다.


        인간이 흡수하면서 돌연변이를 일으켜 자유자재로 리셋 가능하게 되었다면 또 모르겠지만.

        • 결국엔 오메가의 피를 직접 흡수하면서 자가 리셋이 가능했을 지도요. 게다가 엔딩에서 케이지가 죽고 깨어난 시점이 이전처럼 그저 죽기 전으로 돌아간게 아니라 오메가를 처치한 상황이 유지된 이후이죠. 사실 라이먼 감독의 연출 변이나 극중 외계인 침공 목적에 조소하는 대사라든가 장르 설정 보다는 이야기 자체의 매력에 기댄게 더 컸던 것 같아요. 세상의 기대를 한몸에 받지만 실은 내 몸이 예전같질 않고 그걸 나만 아는 와중에 나같은 놈이 또 나타났다!.. 끝에 둘을 다시 보게 된 것도 어찌나 맘에 들던지요. 
    • 그건...




      오메가가 죽으면 끝....나는줄 알았는데


      실은 오메가가 죽으면 이를 알아채고 시간을 다시 리셋시키는 '오메가 쓰리'가 존재했음!


      시간이 좀 더 앞당겨져서 이젠 헬기부터 다시 왕을 깨야함 ㅋ

      • 왕을 다시 깨야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케이지가 깨어나고 대령의 연설을 통해 오메가를 처치한 상황이 유지됐단걸 알게 되니까요(허나 다른 이들은 오메가의 존재 자체를 모르니 계속 전선 이동). 그래서 리타는 어찌 됐을까 조심히 들렀다가 안도의 눈물과 환한 웃음.. "다시 날 사랑해줄 수 있겠나요?" 묻는 엔드크레딧 노랫말의 깨알같은 재미까지.. 아 생각할수록 근사한 엔딩였어요. 어째 단게 땡기는 요즘 같더라니..
        • 이건 당연히 저의 개드립!




          정복 차림으로 나타났다고 각잡고 태도 달라지는 사병들도 꿀잼.


          리타의 마지막 대사도 원어는 그대로인데 번역이 살짝 달라지고...ㅎ




          왕을 깨는 RPG이기도 했지만, 


          케이지의 입장에서는 단계단계 상대의 감정을 쌓아올리는 연애시뮬레이션이기도 했어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3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8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5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0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1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6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8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4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9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3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6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6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2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5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