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후보는 다 좋은데 자사고는 건드리지 않는 게...



언뜻 이해가 안됩니다. 자사고는 나랏돈으로 운영되는 게 아니지 않나요?

어차피 일반고 다녀도 사교육으로 돈 쓸 사람들이면, 그 돈 차라리 자사고에 들어가게 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자사고에 자유를 주는 대신, 공적 자금은 혁신학교 위주로 투자해 일반고의 경쟁력도 높이는 게 좋아보입니다.


무엇보다 본인이 명분이 없어요. 자식 둘이 외고에 다니는데 순전히 외국어 교육 때문에 갔다고 해도 

그걸 온전히 받아들일 사람이 어디에 있나요. 게다가 외고는 냅두고 자사고만 없애겠다는 건 본래 목표와도 상반됩니다.

외고야 귀족학교로 볼 여지가 있는 면이 있긴 한데, 입학시에 영어관련 시험이 중요하니까요..

자사고는 사실상 추첨제로 입학하고 이제 거의 시작단계에 불과해 아직 제대로 정착 못한 곳도 있거든요.

다행히 자사고 없애겠다는 공약은 수정의사를 내비친 거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사고 도입후 일반사립고였던 제 모교가 드라마틱하게 바뀌어서 확실히 학교 간 경쟁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학창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은, 영어 선생님인데, 첫 수업에 자기 수업에서 질문은 하지 말라고 공지하고 기본적인 어휘 철자도 틀리시던 분.

자사고 도입 후 바로 아웃. 

    • 다 좋은데 제목에서 맞춤법을 틀리셨네요.
    • 통칭 자사고가 보통 알고 있는 자립형 사립 고등학교와 자율형.. 으로 나뉘는데 후자를 이야기 하는것 아닌가요? 자율형고교는 정부 지원 받습니다. 특목고는 애초에 설립취지가 좀 다르고..
      • 자사고는 전자 아니었나요? 

    • 기본적인 내용을 잘못 알고 계신 게 좀 있는데. 조희연 당선자는 서울 교육감이고 서울엔 자립형 사립고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율형 사립고에 정부 보조금 엄청 들어가고 있습니다. 애초에 재단 전입금이 학교 예산의 5%만 넘으면 되는 거라서. 나머지를 다 학생, 학부모 돈으로 채울 수가 없죠. ㅋ


      자료 좀 찾아 보시고 내용 확인해보시면 자율형 사립고가 왜 없애 버리든 근본적으로 뜯어 고쳐 버리든 어떻게든 손을 대야할 대상인지 이해하게 되실 겁니다.

      • 그렇군요. 전 없애기보다 근본적으로 정부보조금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 은평구에 있는 하나고가 자율형 사립고 아닌가요? 

        • 네. 자립형이 없다는 얘기죠. 


          자립형과 자율형은 다릅니다.

          • 아 제가 말을 실수했네요. 하나고가 자립형 사립고 맞다는 이야기였어요. 

            • 자립, 자율 둘이 말도 비슷하고 해서 계속 이야길 이어가니 제가 지엽적인 데 집착하는 것 같기도 하고 말장난 같기도 해서 좀 뻘쭘합니다만. ^^;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608039.html


              자율형이 맞습니다.

    • 조희연 당선자는 다 좋은데 성소수자 정책협약한 거는 꼭 현실화했으면 싶네요. 좌측깜빡이 켜고 우회전하진 말았으면 해요. 노무현 전대통령, 현재 진보정당(들)처럼 되지 말란 법 없으니까요. 아슬아슬한 몇 년이 되겠지만 처음 마음을 잃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자사고를 없애는 게 맞는지, 다른 개혁 수단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정부보조금 줄이는 걸로 지금 문제들이 해결될 턱이 없죠.

      • 지금 자사고가 정원이 미달되는 곳도 있고 그런데, 이들은 스스로 일반고 재전환을 희망하고 있고, 경쟁력이 확인된 곳들은 정부보조금을 줄이는 게 나을 것같습니다. 자사고가 일반고랑 경쟁해서 진다면, 알아서 없어지겠죠. 

    • 이 문제에 대해, hubris님은 입시를 대학으로만 한정지어 민간 부담을 줄이자는 트윗을 하셨더군요. 정확히 민사고를 특정해서 말한 것은 아니었지만 타당하단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다만 사교육 시장이 줄어드는데 특수고가 사라지는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까 궁금하긴 합니다.
    • 자사고이던 자율고이던 (특목고, 외고 포함)정부지원을 얼마나 받느냐로 고등학교를 차별하지는 않는 게 좋겠어요. 교육목적에 맞는 이름을 짓고, 그 목적에 충실하기만 하면 다양한 것은 괜찮겠지만요. 이름은 어떻던지 결과물들은 온통 대학입시 경쟁에서 누가 우월한가로 줄을 세우고, 학부형들이 그 줄에 자신의 아이를 끼워 넣으려고 온 힘을 다 하게 하니 문제 아닐까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9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