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오브 투모로우를 봤어요(스포 주의)
지난 주 금요일에 투표를 미리 한 관계로 부담 없이 영화를 봤습니다. 극장에 사람이 진짜 많더군요. 특히 투표권이 없는 미성년자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그래도 조조라서 완전 꽉 차지는 않았죠.
더그 라이먼이 감독한 이전 작품 중에서는 사라 폴리 주연의 'Go', '본 아이덴티티',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세편을 봤었습니다. 'Go'는 제가 본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중반 틴무비 중에서 베스트 5였고, 제이슨 본 트릴로지는 3개 모두 '우열 없이' 맘에 드는 몇안되는 케이스이고,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도 무난하게 볼만 했죠. 점퍼와 페어게임은 안봤으니 할말이 없네요.
여하튼 저는 이번 영화도 맘에 들었습니다. 톰 아저씨는 SF 액션에 정말 잘 어울려요. '마이너리티 리포트', '우주전쟁', '오블리비언'이 그랬듯이 말입니다.
내용은 10년 전에 봤던 '사랑의 블랙홀'(원제가 '그라운드호그 데이'였죠 아마)이 떠오르긴 하더군요. 물론 상황은 그 영화보다 훨씬 나쁘지만요. 그리고 참 게임같은게 주인공이 죽었다 다시 살아나는게 세이브 앤 로드가 딱 생각난단 말이죠.
이 영화를 보면서 떠오르는걸 막 써보자면...
케이지 소령: 여기가 어디요?
패럴 상사: 아 훈련소요. 잘 알아두세요. 당신은 이제 이등병입니다.
케이지 소령: 뭐요? 이보시오 상사양반! 내가 이등병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1944년 6월의 노르망디를 떠오르게 하는 상륙작전
: 맵핵에 관심법까지 쓰는 미믹들 앞에서 버틸 수가 없다!
세이브앤 로드를 반복하며 영원히 고통받는 윌리엄 케이지(리그 오브 레전드 녹턴 가라사대)
리타 브라타스키 하사는 일명 '전장의 암캐'라고 불리는데(입대독려광고에 덧칠해진 그래피티는 Full Metal Bitch라고 써져있습니다.) 좀 더 과격한 버전의 번역은 무리였겠죠 아마..
오메가와 알파의 관계는 오버마인드와 유닛 나부랭이들의 관계가 떠오르더군요.
마지막 장면은 역시 계급이 깡패임을 잘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