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든 노래, 그린 그림, 지은 음식

또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지난번에는 아가가 응아를 잘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래를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잘 기어다니기를 바라며 만들었지요. '아빠에게 찰딱' 이라는 그림책을 아가에게 읽어주다가 

감명을 받아서 만들었어요. 제목은 엄마에게 찰딱. 첫 노래도 그랬지만 아마추어의 어설픔이 철철 흐르는

노래입니다. 


https://soundcloud.com/sae-jun/mnjakh8nemhs 


2246D746538DD91011E3CE

이건 아이가 걸어다닐 수 있게 되면 꼭 한 번 해볼 코스프레를 상상하며 그려보았지요.

전 다스베이더 가면을 쓸고 아이옆에 설 거에요. 머리가 들어갈까 근데...



27449046538DD9150FCA03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한동안 집안일에 전혀 손을 대지 않고 못된 남편 모드로 살았습니다. 그러다 몸과 마음의 상태가 호전된 어느날

정말 간만에 음식을 했지요. 아내가 좋아하는 해물볶음우동을 만들었더니 아내가 한 입 먹은 후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야 내 남편 같네.

집나갔던 남편이 돌아온거 같아."



2618FF46538DD912278842

집 나갔던 남편은 깊은 반성을 한 후 저녁에는 닭도리탕을 만들었지요.



244B5B46538DD90F21E98E

집에 골뱅이 통조림이 굴러다니길래 파스타에 넣어봤습니다. 화이트와인에 골뱅이를 잠시 재웠다가 편마늘과 함께

올리브유에 살짝 볶으니 비린내는 사라지고 향긋한 향이 나는 멋진 요리가 되더군요. 



27364E46538DD90F036C64

그리고 지난 주말, 벼르고 벼르던 제빵을 해 봤습니다. 처음으로 만든건 에그타르트. 인터넷에서 찾은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해 봤는데... 엄청 맛있었어요! 제가 만들어 놓고 제가 막 감동을!!



2237EB46538DD90E2362AD

안에 필링이 막 그냥 아주... 촉촉하고 달콤하고 막... 아우...


그런데 제빵을 해 보니... 정말 무시무시한 양의 설탕과 버터와 생크림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서울 정도더군요;;; 왠지 발을 들여선 안되는 세계에 발을 들인거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 참 요리의 대가셨죠.


      꼭 아들 같네요.


      노래는 빈칸인데요.

    • 으왕 배고픈데 이런 테러를. 참 재주도 좋으시네요. 전 사진만 봐도 맛있다는 걸 알아채는 재주가 있답니다.
      • 저도 그 재주가 있으면 좋겠는걸요. 식당 매뉴의 사진만 보고 골랐다가 눈물을 흘린적이 여러번 ^^
    • 우와 가수 같아요 노래 둘 다 좋아요 기타 잘치세요.

      • 기타 아니고 우쿨렐레여요 'ㅅ'
    • 유부남의 적에서 유부남 및 아버지들의 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셨군요.


      제 아내야 어쩔 수 없다 쳐도 아들에겐 절대 세호님의 존재를 알리지 않겠습니다. ㅋㅋ

      • 전 로샘님댁 아이와 저희 아이가 만나서 오덕오덕하게 노는 꿈을 막 꾸어보고 그러는데 말입니다...
    • 목소리가 너무 좋으세요. 아내님과 아가님이 부럽...

    • 왠지 어디서 들어본 듯 한 익숙한 리듬 ㅋ

      목소리 완전 멋지세요

      흥!

      음식따위는 내가 하고 말겠다.

      지금 우리집 주방에서는 소머리곰탕이 끓고 있...
      • 제가 노래를 만들면 다 그렇더라구요.. 먼가 어디서 들어본듯한 음율과 리듬 ㅋㅋㅋ


         


        소머리곰탕이라니 완전 멋지신데요 ㅠ.ㅠ 먹고 싶어졌어요

    • 오오, 에그타르트가 엄청나게 먹음직스러워보이네요. 하지만 살이 팍팍 찌게 생겨.... 아니, 아닙니다.

      • 맞습니다. 7개 만드는데 설탕이 100그람이 들어가요... 설탕 100그람이란게 완전 들이 붇는 수준이더라구요...


         


        만들고 나니 맛은 있는데 도저히 많이 먹지를 못하겠더란...

        • 혹시 제조비법을 공유해주신다면 저도 악의 길로 빠져보겠습니다(꾸벅).

          • http://m.blog.naver.com/rlawogh1216/60210282915


            저는 아 블로그의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 와이프가 뭐 보는거냐고 묻길래 급하게 창을 닫아버렸어요 ;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9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