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보고 왔어요.
컨저링 감독이라고 해서 별 기대 없이 보러 갔어요.
컨저링은 그저 그렇게 봤던터라.
하지만 기대 이상이네요. 중간부터는 러닝타임을 체크하게 되더라구요. 아까워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구조를 감각적으로 편집해 정신사납지 않게 잘 꾸몄어요.
중장년층 관객이 좀 있었는데 아저씨들이 긴장해서 헛기침하시는 소리가 곳곳에 들리더라구요. 귀여웠어요:)
처음 느꼈던 긴장이 두 시간 가까이 쭉 지속되는 좋은 호러였어요.
덧. 요즘 극장에서 핸드폰 손에서 놓지 못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ㅜㅜ 영상통화를 스피커 모드로 하는 배짱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늦게 들어오면서 여친 배려해서 핸드폰 플래시로 등대지기 하는 사람도... 진짜 등대처럼 수평으로 비춰주시더라구요... 친절도 하시지.
감독은 달라요. 컨저링은 제임스 완, 오큘러스는 마이크 플래너건...
오큘러스를 더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마음에 들기엔 컨저링이 좀더 옛날풍 유령집 호러라서 좋아요
아 감독은 다르고 제작팀이 같은 거군요. 제대로 된 사전 정보 없이 보러가서^^; 감사합니다.
공포물 좋아해요.
파라노말같은거 싫어해서 그런거면 어쩌나 했는데 반갑네요.
저는 영화중간중간 헨드폰 보는 사람도 봤어요. ㅋ
어떤 의미로든 세상은 저 포함 거대한 정신병자 수용소 같애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