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에스컬레이터에서 가방으로 엉덩이 가리더군요.

바지 입었는데 말입니다.
전혀 몰랐는데 제가 항상 에스컬레이터에서 엉덩이 가리고 있더군요.
이거 깨닫고 신기했어요.

이유는 흘러간 논쟁의 이유가 아니라 제가 항상 좀 큰 숄더백을 걸치고 다니는데 모서리가 옆 사람이 부딪히면 아프기 때문입니다.
좁은 에스컬레이터에서 이동 중인 사람이 부딪힐 확률이 높죠. 또 밀집한 지하철 역에서 제가 빠르게
움직일 때도 남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이 많을 때는 자연스레 숄더백을 뒤로 완전히 꺾습니다.


해묵은 논쟁이 다시 하려는게 아니라 가방을 뒤로 하는게 혹 속옷 보일까봐가 아니라 다른 이유도 있을 수 있다는 바낭이었어요.
    • 방귀를 내보낼 때 뒷사람이 바로 맞지 않게 하려는 최소한의 배려가 체화된 결과일지도 모르겠네요.

      • 방귀윤리학적으로 옳은 견해일 수 있는데, 그렇다면 가방을 뒤로 하는 행위는 방귀 방출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대한 경향이 있는, 남성들에게 더 필요한 행동양식이겠군요.

    • 음..... 그러다 소매치기의 표적이 되시는 수가....


      국내에는 소매치기가 거의 없어졌다고는 합니다만


      특히 해외여행시에는 위험할듯 싶네요

      • 돈은 항상 손 안에 쥐고 있거나 앞주머니에 있는 핸드폰에 있어서요 ^^.
        • 돈도 돈이지만,


          소매치기들은 면도칼로 가방을 째기땜에....

    • 그런 이유가 있을수도 있긴한데 전체적으로 보면 그냥 없다고 생각해도 무방한 수준의 비율일 듯.

      • 그런가요? A4 이상 수준 크기만 되어도 만원 지하철이나 혼잡한 곳에서는 남을 많이 찌르게 하던데. 만원 버스에서도 가방 위치에 조심하는 사람들 많잖아요. 배낭을 밑으로 내리기도 하고.
        • 그거랑 계단에서 가방을 엉덩이 뒤로 하는게 같나요?(....)

          • 저는 비슷한데요. 에스컬레이터 두 줄로 올라가보셨잖아요. 아주 좁은 데서 한 줄은 서 있고 한 줄은 부지런히 올라갑니다. 부딪히지 않게 차지하는 공간을 줄일 수 있는 수단을 사용하게 됩니다. 계단도 지하철역 계단마저 저는 밀집한 곳만 다니다보니 줄 서서 올라가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 그러니까 그건 poem II님만 그런거라고요. 일반적인게 아니고. 만약에 '가방이 남에게 부딪치지 않기위해서 하는 보편적 방어행동'이라고 한다면, 왜 굳이 계단에서 치마입은 여자들만이 그런 행동을 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지 설명이 안됩니다.
              • 저는 그렇게 주장한 적 없어요. 이런 사례도 있다는 것, 이 글이 해묵은 논쟁 사례가 되는 걸 바라지 않는다는 것도 이미 원글에 쓴 걸로 아는데 왜 그렇게 흘러가는 거죠?
              • 애초에 저도 '다른이유가 있을수도 있지만 그런 비율은 무시해도 될 정도로 작을것이다'라고 했습니다만;;; 해묵은 논쟁은 저도 바라지 않고요. 글쓰신 사례가 일반적이진 않을것이며, 그 근거또한 희박하다는겁니다. 그저 그뿐입니다.

      • 저도 바지,치마 착용여부 상관없이 에스컬레이터에서 가방을 뒤로 돌리는데요


        무시할 수준의 비율이라니 현자님만의 생각이신 듯


        바지를 입고 가방을 뒤로 젖힐때는 속옷가리는 게 아니니까 주목을 못 받는 것뿐이지 


        치마입고 가방으로 가리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니...?

        • 아 네 두분이나 계시네요. 정말 많군요. 제가 틀렸나 봅니다.

    • 저도 쇼퍼백 어깨에 매고, 공간이 비좁거나 하면 앞뒤로 제껴요. 그러면 등판이나 가슴을 가리죠. 왜인지는 몰라도 주로 등판을 가렸어요. 소매치기 조심해야겠네요.


      근데 저는 엉덩이가 4개로 나뉘는 게 더 창피해요.. 몸매가 엉 걸그룹만치만 된다면 팬티가 보이든말든 막 활보할텐데.
      • 엉덩이가 4개로 나뉜다는게 무슨말씀이신가요;;?

        • 엉덩이살이 팬티 밖으로 삐져나와 또하나의 엉덩이를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좌2개 우2개 해서 4개죠
          • 아......... 그렇군요


            심오하네요.

    • 큰 가방 가지고 다니는 여자분들의 경우에는 이런 케이스도 꽤 될거에요 저도 그렇고. 노트북이나 서류가 들어가는 업무용 가방도 그렇겠지만 요 몇년간 큰 숄더백이 유행하기도 했구요. 뭐 뒷모습이 민망스러우면 겸사겸사 싶은 부분도 있을거구요. 뒤도 가리고 남들한테 방해도 안되고?
    • 저도 남자지만 에스컬레이터나 좁은 공간에서는 자연히 숄더백을 뒤로 둘러메게 됩니다. 계단에선 특별히 가방 끈 안 잡고 올라가다보면 무게중심 때문인지 옆에 맸던 가방이 자연스럽게 뒤로 돌아가더군요;;. 엉덩이 가리는 것과는 전혀 상관없이 그냥 옆에서 부딪히거나 걸리적거리는 걸 피하기 위한 행동이죠.  하지만 Poem II님이나 저처럼 옆을 피하려다보니 뒤로 둘러멘 경우와 지갑 혹은 작은 핸드백을 손에 들고 계단 & 에스컬레이터 오를 때만 손목을 꺾어 엉덩이 가리는 건 좀 다른 케이스라고 봐요.

    • 전 오히려 큰 가방은 앞으로 돌려서 몸에 밀착시켜요. 일단 뒤보다는 앞이 단속하기 쉽고 공간면에서도 발이나 얼굴 배; 가슴 등등 앞으로 돌출된 부분이 많으니까 효율적인 것 같아서요
      • 가방이 항상 무거운 편이라 앞으로 돌리면 빨리 움직일 때 제가 힘들어요. 정지상태 만원 전철인 경우는 저도 앞으로 돌리는게 편해요.
    • 여성분들이 뒤를 돌아보고는 가방으로 치마를 가릴때 사실 순간 기분은 나쁩니다만 상대 여성분의 심정도 이해갑니다.

      • 뒤를 돌아보고 여자가 있어도 가릴 겁니다. '남'에게 속옷을 보이지 않겠다.는 거지, '남자'에게 속옷을 보이지 않겠다는 게 아니거든요.
      • 저는 '누군가 내 속옷을 볼까봐' 가리는 것보다는.. 뒤에 오시는 분도 '그다지 보고싶어하지 않을 내 속옷을 강제로 보여주게 되면 제가 미안해지니까' 가리는 거랍니다.^^;; 엉덩이가 4개가 되어있는 모습을 바지라인으로가 아니라 실제로 보게되면 본인조차도 엄청 불쾌하고 놀라거든요.ㅎ 그러니 그렇게 기분 안 나빠하셔도 될 것 같아요.  잠재적 변태남을 걱정한 행동이라기 보다 제가 노출녀가 되어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할 것을 걱정한 행동에 가까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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