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는 아무것도 하기 싫고 참 무력했었지요.
요즘 좀 괜찮아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애정결핍에 신경과민에 감정 주체가 잘 안되는 기질이 있어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지만요.
나쁜마음은 잘 안먹는 장점이 있어서 그래도 남아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고시생이라 사람도 잘 안만나고 이성에게 사랑받는 것은 꿈도 못꾸고 하니
관계도 정리되고, 외롭더라구요.
올해 시험이 끝나고 마음을 조금 여유롭게 먹고 길게 보기로 정한 다음
사람을 조금 만났어요.
이상하게 알바하던 사람들,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저를 반겨주는 것 같아요. 학교나 그런곳에서 계속 부대끼던 사람들보다요.
악착같고 독기를 품고 욕까지 하면서 공부하지 않게 되긴 했지만.
술이나 담배의 힘을 조금씩 빌려서 천천히 꾸준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가끔 위로를 받아요. 어제는 본인이 일때문에 저를 많이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제가 어릴땐 참 똑똑했으니 잘할거라는 동네 친구의 말과, 술마시고 차가 끊겨서 길을 잃었었는데 계속 어디냐 들어가고 있냐 걱정해주는 사람이 있었어요. 빨리 사랑과 우정을 돌려주고 싶습니다.
듀게에 시험 준비하시는분들 힘내시구요. 우리 존재 화이팅이란 말이 참 좋아요. 우리 존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