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로 출장 나와서 일을 하고 있는데...


사실 여기는 친구 집입니다.


어젯밤부터 여기에 와 있어요.



이곳에서 알게 된 인도네시아 인 친구인데,


컴퓨터 살 때도 저한테 물어봤고, 같이 가서 고르자고 해서 고를 때도


같이 갔었고,



삐꾸판으로 필요한 프로그램 이것저것을 설치해 주는 작업을 의뢰해서


해주고, 보통 손님들이 주는 것보다 더 후한 일당을 받고 먹을 것도 잘 얻어 먹었습니다.



그랬던 친구가 한 1년만에 다시 저를 불렀어요.


컴퓨터가 고장이 났는데, 


1-정상화를 시도한다, 되면 다행이고 안되면


2-포맷 및 내가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설치해 달라(1년 전과 비슷한 내용이죠).



갖은 수를 써서 고치는데 성공했는데,


고쳤지만 아도비 등은 동작하지 않더군요.


그리하여 다시 어찌저찌 해서 이걸 쓰게 해 주는데...


으아아아


첫번째 시도가 실패, 알고 보니 이미지에 문제가 있었음, 그래서


다시 다른 이미지를 구해 시도, 이렇게 하는데 밤새도록 걸렸고


원래는 오늘 오전에는 끝내고 점심시간 전에 집으로 가는 것을 목표로


했었으나, 지금 저녁 먹을 시간인데 이 시간까지 작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끝이 보여요, 정상화 됐고, 필요한 삐꾸질도 거의 다 돼 갑니다.



이러는 동안 어제 저녁, 오늘 점심을 괜찮은 걸로 얻어 먹었고,


'그거 다 하면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고 하더군요, 저녁까지 줄 모양입니다.



발주자가 이렇게 대우를 잘 해 주면, 저도 어떻게 해서라도 발주자의 니즈를 다


채워 주고 싶어지죠, 그래서 최선을 다 하게 됩니다.



다른 학교 친구인데, '친구인데 돈받을거냐?' 라면서,


'먹을 것 줄께 이거 좀 해줘' 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 작업은 왠만하면 대충 해 주고, 세번째인가부터는 안 갑니다. -_-;;


나도 돈 벌어야 하는데 그거 아는 처지에 그렇게 나오면, 나도 이렇게 나간다긔~!


친구들한테는 처음부터 할인을 해 주는 요금을 부르는데, 중국인들은 확실히


돈 주는데 인색하더군요. 일본인들은 서비스료를 잘 주는데, 중국인 한국인들은


확실히 서비스료를 아까와 해요.



사실 일본 여성 고객이 정말 좋아요.


작업하러 가면 막 방까지 깨끗하게 치워놓고, 먹을 거 마실 것도 주고,


잘 되면 정말 기뻐하고(일본 여자들이 이런거 진짜 잘 해요, 신기할 정도로),


서비스료도 군소리 않고 주고.



일본 여자 손님들이 좀 더 많이 연락을 주면 좋겠어요... 잇힝


    • 컴퓨터 관련해서 일 도와주는건 거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죠.


      세상에서 가장 비싼 재화인 '시간' 날리는 건데 말이죠.


      솔직히 포맷하고 프로그램 다시 깔아주는건 어렵지 않죠. 시간 날라가는게 아까울뿐.




      더불어서 조립컴 맞혀달라던지, 스마트폰 싸게 사게 해달라던지,


      이런거 해주면 이렇게 하면 더싸대, 여기서 사면 더 싸대. 어디서 어줍잖게 주워듣고선 훈수 두는것도 짜증나죠.


      심지어 잘못된 정보임. 따져보면 바가지 왕창.




      그런류들은 그냥 용산가서 눈탱이 맞거나 오프라인 폰팔이한테 눈탱이 맞게 냅두는게 가장 속편하더군요.


      그거 옆에서 보고 있으면 답답해서 도와줬다가 '정신적 봉변' 당할바에요.

    • 저는 번역 통역도 하는데, 그것도 자장면 한그릇, 빅맥 세트 한그릇 사줄께 해줘


      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곳의 그런거 서비스하는 곳에 가면 1시간에 50달러 이상을 내야 하는데 말이죠.




      그냥 다른 일 많다고 하고 거절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한국 사람끼리 그러냐?' 라는


      소리까지 하는 놈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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