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노홍철 무한도전 글 보고 생각난건데요.

임신을 이유로 노홍철이 나이가 많은 사람은 안된다고 했었잖아요.

근데 트위터에서 보니까, 오히려 남자가 나이가 많을 수록 임신에 더 좋지 않다고 하는 글을 봤습니다.

정자는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난자는 태어날 때부터 만들어진 상태에서 성숙해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정자의 경우가 유전적으로 손상되어 있을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히려 임신 관련해서 걱정해야하는 건 여자 나이보다 남자 나이 쪽일수도 있는 거라는 트윗이었어요.


물론 임신에 영향을 끼치는 이유가 유전자말고도 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늘 임신과 연결되는 건 거의 여자쪽이라서

끄적거려 봤습니다. 여자도 물론 중요하지만 임신을 위해선 남자도 있어야하니 남자 역시 중요한 건데

가끔 보면 임신 자체가 온전히 여성만이 짊어져야 하는 것처럼 비춰질 때가 있는 것 같거든요.

정자의 중요성은 그렇게 강조되면서도 말이에요;;



    • 솔직히 임신 드립 쳤을 때 느낌은, '정육점에서 고기 고르냐?'였습니다. 어르신들이 드셔야 하니까 부드러운 걸로, 뭐 이런 거랑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 저도 딱 그 부분에서 욕이 나왔어요.

    •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섹스 전엔 남자가 몸조심해야 합니다. 하루 이틀 할 게 아니라 임신 계획한 그날부터 술도 안마시고, 담배는 뭐 당연히 안되고, 음식 조심하고, 사우나도 피하고, 최대한 푹 쉬어서 스트레스지수 낮추고 등등.... 수정된 이후엔 여자가 조심해야 됩니다만.

    • 임신+출산이란게 난자랑 정자 둘이 수정시켜 놓구선 그냥 열달 동안 저절로 크는 게 아니고, 그 과정이 상당한 신체적 정신적 부담이 되잖아요. 그러니 여자의 나이가 더 중요한 팩터로 인식되는 건 크게 이상하진 않은데요? 외국(미국)서 산부인과도 여러 번 가고 관련 책도 봤는데 산모의 나이가 높으면 (35세 이상이던가..) 고위험 출산으로 분류가 되는 건 거기서도 마찬가지던데요. (물론 그렇다고 임신을 시도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 위험도가 엄청 높은 건 아닐테고, 산모 나이가 좀 많더라도 애 잘만 낳고 기르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만.)

      • 서양이고 동양이고, 남자여자 만났을 때 남자가 여자보다 연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여자가 35세 이상이면 남자가 최소 동갑이고, 평균은 40에 가까울 테니 남자나이 따지지 않고 여자나이만 봐도 위험군에 분류되는 게 당연하겠죠. 

    • 수업을 많이 빼먹어서 남자의 경우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산모의 나이는 영향이 있긴 있어요. 권장하는 나이가 25~35세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 어쨌거나 남자든 여자든 어릴수록 유리하니까 남자든 여자든 아이를 원하면 어린 배우자를 원하긴하겠죠.
    • 신문기사에서 봤는데 최근에 들어와서야 남자 나이가 임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 그 말을 하는 사람이 자기 나이를 줄일수는 없으니까요.

    •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에서 오랜 남자친구랑 헤어진 36세의 샐리가 울면서 '여자랑 남자는 다르다. 찰리 채플린은 80세에 아기를 낳았다'고 하자 해리가 '그래봤자 팔에 힘이 없어서 그 아기 안아주지도 못했다'고 달래주던 기억이 나네요.ㅎ 뭐 세상 사는 게 뜻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보니 권장 가임 기간에서 멀어졌으나 여전히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데 노홍철의 임신 드립은 다소 폭력적이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 제가 이 전공이 아니라 많이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부족한 부분은 누군가 채워줄 것이라 믿고 몇 자 적어봅니다.

      1. 위의 본문 글에서 언급하는 트윗 저도 읽었습니다. ‘듀나’님이 리트윗 한 글들요.
      그 트윗의 내용을 그대로 적어봅니다.

      1-1) “근데 미리 다 갖고 태어나는 난자보다 그때그때 세포 분열해서 만드는 정자가 나이와 노화 영향 많이 받는데…유전질환과 신생아 건강이 산모보다 아버지의 나이와 관련성 크단 연구도 꽤 된다.”

      1-2) “그쵸 좀 만들어서 고환에 보관하죠. 근데 그래봐야 몇달내에 만든 거… 즉 아빠가 50대면 50대의 많이 노화. 손상된 유전자가 반영될 위험이 있죠. 반면 난자는 태어날때 난소에 평성것을 갖고 내어나죠.”


      2. 일단 임신이라고 하면 수정만 일컫는 것은 아니겠죠. 수정부터 출산까지 전 과정을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처럼 수정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나이가 많을수록 임신이 위험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2-1) 고령의 여성의 경우 수정란의 착상을 비롯한 임신의 성공 확률이 떨어집니다 (시험관 아기의 성공률만 봐도 알 수 있죠) 
      2-2) 고령의 산모는 임신 중이거나 출산에서의 산모 또는 태아에 대한 위험성이 젋은 산모에 비해 더 큽니다.

      3. 위의 트윗 글 자체에도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꼭 난자는 미리 다 만들어져 있기에 유전자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네요. (저만 그렇게 생각했나요?)
      ‘미리 다 갖고 태어나는 난자’라고 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여성이 미리미리 만들어 둔 것(?)은 ‘난모세포’입니다. 생리 주기에 맞춰 난모세포가 그때그때 분열을 하여 ‘난자’가 생성되는 겁니다. 정자가 나이와 노화에 영향을 받는다면 난자 역시도 그렇습니다. 유전의 문제에 있어서 부모 중 누구 하나의 책임이라는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죠.

      4. 엉뚱한 상상을 하나 해 봅니다. 게속해서 출산의 노령화가 지속되다 보면 자연선택의 선택압은 노령의 출산에 알맞은 유전형질이 후대에 유전되도록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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