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질문, 책 읽는 로봇 영화? > Short Circuit
갑작스레 책 읽는 로봇이 나왔던 영화가 떠올랐는데 실재하는지조차 의문이 들어서요. 기억에 조약한 카메라 두 개가 망원경처럼 달린 얼굴에 긴 강철빔 관절이 목 역할을, 다리는 캐터필러고 손에 회전하는 바퀴가 달려서 책을 엄청난 속도로 넘겨 읽고 뒤로 던져버리는 장면이 있었어요. 개그 코미디류 였던 듯 한데.
이런 정보 흡입 장면에 강력히 매력을 느끼는데 비슷한 장면으론 제5원소에서 여주인공이 텔레비젼에서 알파벳순으로 빠르게 흘러가는 영상들을 받아들이던게 있군요.
스티븐 호킹의 발전하는 인공지능이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고와 함께 듀나님의 '특이점이 온다!'는 트윗을 멍하게 곱씹고 있으니 불현듯 기억났어요.
맞아요! 영험한 듀게! 글을 다 써놓고 보니까 월E랑 묘사가 거의 같아서 크기 이야기를 (성인 남성 크기에 부피가 있다는 식으로) 하려고 했는데 그 사이에 맞춰주시다니. 한국어로는 '조니 5 파괴작전'이란 제목으로 들어왔나 봅니다. 기억도 못하던 영화를 이런 식으로 되짚을 줄이야. SF 편력을 더 늘려볼 수 있겠군요ㅋ. 검색해보니 다들 월E랑 닮았단 이야기만... 월E가 닮은 거라고!..
제목도 그렇고 내용은 음.. 어찌었든 특이점과 어느 정도 타당성있게 연결되는 영화였군요. 뿌듯해라. 그런데 책읽는 장면이 있을지는 또 모르겠습니다.
으으! 유사성의 선후관계를 도치하는 사람 앞에서 젠체할 수 있다는 장점(줄여서 올드비부심)이 있긴 한데 정말 무쓸모하군요.
200년의 사나이인가 했더니
이런 영화도 있었군요.
이 감독 작품 얘기가 나오면 말하고 싶어지는, 감독 존 배덤은 [앵무새 죽이기]에서 스카웃을 연기한 매리 배덤과 남매래요.
재미난 트리비아까지, 알찬 질문 - 대답글이 완성되었군요. 정보는 macy님이 제공해주셨지만 뿌듯함은 제가 누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