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원 인생.

스무살 때,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겨울방학이 찾아왔고, 청춘의 시간은 아버지 시간보다 소중하다며 무어라도 배우라던 아버지에게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발빠른 친구들이 대부분 아르바이트를 점령했고 잘 기억나지 않지만 어지쩌지해서 공장 시다 자리에 들어가게 됐어요. 아디다스 츄리닝 만드는 하청이였는데, 미싱사가 재봉한 추리닝을 다음 미싱사가 재봉하기 편하게 접어 주는 역할이였습니다.

 

스무살 때에는 낯가림이 너무 심각한 사람이였기에 사람 상대하는 서빙 알바보다 낫다고도 생각했어요. 말없이 재봉한 옷을 다음 재봉사에게 넘기기만 하면 되니까요. 생각해보면 이 얼마나 오만한 마음이였을까요.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그 공장은 지하도 아니였고 쾌적한 건물 2층이였기때문에 대다수 공장에 비해 좋은 환경이였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적잖이 놀랐었어요. 공장을 통해서 물품이 만들어진다는 걸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한다는 게 어떤 사실을 인지하는 것과 전혀 다른 성질이였기때문입니다. 여전히 공장이 넘쳐나지만, 언뜻 책에서 보았던 이야기들이 눈 앞에 정경처럼 펼쳐지고 그곳을 저는 별세계로 인식했어요. 당시 사람들의 고단함과 힘듦은 보질 않았고 아니 관심이 없었고 오로지 생경한 그 모습들이 나중에 작가가 되면 좋은 소재가 될 수 있겠다는 발칙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첫날에는 보이지 않던 일들이 며칠이 지나자 보이게 됐습니다. 돌도 되지 않은 아기를 안고 미싱을 돌리던 여자분이 있었는데 저와 나이차가 2살밖에 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왜 아이를 안고 이곳에서 일을 하는지 조금만 생각해도 알 수 있었을텐데 저는 그게 어떤 사연일까에만 궁금했었어요. 정말 다행이도 당시에는 친하지 않은 어떤 사람하고도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할 정도로 낯가림이 심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게 다행이지요. 그냥 가출한 청소년이 애기를 가져서 여기서 일하나? 정도로 치부했었습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생각이죠. 그들이 가난할 거라는. 4천원 인생을 살고 있을 거라는 걸, 생각치도 못하고 무엇보다 가출한 청소년이라는 시선으로 그녀를 낙인찍었으니까요.

 

그 때는 정말 몰랐습니다. 여전히 밥을 먹기 어렵고, 여전히 일을 해도 가난한 사람들이, 여전히 도처에 있다는 걸.  

그리고 내가 그걸 정말 몰랐던 이유는 그들의 삶을 인생을 존재를 외면했기때문이라는 걸.

 

4천원 인생을 읽으며 잊고 있었던 옛날일이 이제와서 생각이 납니다. 읽으면서 감추지 못한 감정은 사실 안도였습니다. 비정규직이지만 그래도 4천원짜리 인생에서는 보다 나은 처지에 있는 안도요. 그 안도가 얼마나 부끄럽던지요. 그리고 그 안도가 만족이나 다행으로 이어질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뭐라 말을 하기가 어렵더군요.

그래도 4천원 인생 기사가 노동자의 삶을 수박 겉핡기처럼 쓰여져있어도 이 책이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저처럼, 며칠 체험하고도 잊고 있던 사람들을 비롯한 이 세계와 다른 세상을 사는 사람들에게 이 끔찍한 현실이 존재함을 환기시켜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사천원 인생은 한겨레 21에 연재된 '노동OTL'이라는 기사를 엮은 책입니다. 각기 4명의 기자가 저소득 노동에 뛰어들어 그곳의 실태와 그곳에서 생활한 것을 기사로 엮었습니다. 감정이 아닌 이성으로 이 책에 접근하고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읽지 못한 분들은 꼭 한 번 읽어보세요.

 

 

    • 음 전 이인생크리에 나름 해당사항 많은 인생이였기도 해서..이글 소개글만 보곤 오히려 이책은 외면했습니다..

      4천원인생크리와 관련된 우석훈씨의 책같은건 오히려 읽었던..

      이책 읽다가 너무 정곡을 찔러 후벼파여 심장안에 내장이 다칠까봐..그냥 읽는거 포기했던...

      그리고 많은 직장인들 단위시간당 임금으로 따지면 정말 얼마안되는 경우도 많죠...이글에서 말하는
      인생보단 그래도 좀 낫다 안도할만한 사항 사실 따지고보면 아닌경우도 많죠..

      단위시간당 임금으로 계산해보면 한국은 아직도 후진국입니다..백분위 소득대비 하위계층들..
      최장노동시간에 비해 임금수준은 아직도 열악하다고 할수있으니...
    • 음 그나저나 최근 듀게는 이런 글은 아얘 인기가 좀 없더군요

      예전엔 소위 사회과학전공 배운 "녀자"그룹에서('배운 녀자'라는 용어는 우석훈이 말하는거 그대로 인용해봄...)
      이런 문제제기 간혹 올리면 공감리플 많이 달리고 그랬던거 같은데..물론 그것도 자신이 이런처지라는 글은 아니고
      내가 사회과학전공자로서 무슨 르뽀기사에서 접하는거처럼 이 하층민세계를 접해봤는데 뭐 이런식..
      (안타깝지만 이글의 초반 고백 부분도 그패턴과 그렇게 다르진 않구요..)



      해외여행글 올라오면 바로 몇십초만에 " 나도 예전에 거기 가봤는데" 주루룩 댓글달리는 패턴과는 다른...
      (아 이패턴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하구나;;;)
    • 전태일이 죽고 ....노동자들은 많이 변했지요....하지만 자본가들도 많이 변했지요...
      과거 카니발은 한두번이면 되었는데....이젠 작은 카니발은 좀더 자주 여기저기 열여야지요...
    • 저도 이 책 읽고 노동빈곤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 먼지쌓인 빈곤의 경제도 다시 꺼내읽고 워킹푸어도 읽고요.
      저도 굶은버섯스프님 처럼 안도 보다는 두려움이 더 컸던 것 같아요.
      당장 식구 중 누구 하나라도 아프면 바로 주저앉게 되니까요.
    • 저는 이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마음 아팠던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저희어머니도 생각보다 오랜 시간 식당 아줌마로 일을 하셨었거든요
      어머니가 오버랩되면서 참 힘들게 페이지를 넘겼던 책이었어요
    • 아, 여기서 안도감은...안정된 내 생활에서 비롯한 게 아니라, 그 사람들의 현처우보다는 그래도 조금 낫다는 정도의 비참한 안도예요...물론 그것마저 안간힘을 쓰면서 쓰러지지 않으려고 버티고 있는 게 현 상황이구요ㅠㅠ 불안노동에 대한 공포는 정말 큰 두려움이고요ㅠㅠ 이거 너무 무섭습니다. 그래서 고작 이 정도 사람에게 안도감을 줄 강도의 책이다는 뜻이였는데^^;
    • 시급 4300원 받고 일하는 저로서는 남의 얘기가 아니라는 ㅜㅡ
      나아질수는 있을까요
    • ㅎㅎ/나아지도록 노력해야죠...라는 말 말고는 계층간 연대를 통해서...라는 말 정도 ㅠㅠ 그래도 나아지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당비도 내고 후원도 하고 무엇보다 표를 줍니다. 뭐라도 좀 보탬이 되려구요. 그런 사람들이 조금 더 늘면 적어도 그만큼은 나아지겠지라고 굳게 믿고 있어요.
    • 음 고백하건데 전 듀게에 오는 이유중 하나가 난데없이 낙타를님이 올려주시는 진보신당 관련공지?같은거 보기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진보신당 홈피엔 아무래도 잘안들어가다보니..

      바쁘시더라도 시간 자주내서 이런쪽? 주제 글들 사소한 잡담이라도 많이 많이 올려주셨으면 하기도 하네요..
    • 비교,충동구매X(MW.H) / 에고 말씀 고맙습니다. 자주 올리도록 노력해볼꼐요 ㅎ

      굶은버섯스프/요새 책을 너무 안읽다보니 독해력이 떨어지네요(응? 원래는 좋았단소리? ^^;) 아 부끄럽네요 ㅠㅠ
    • 비교,충동구매X(MW.H) /당연히 4000원 인생에 공감할 계층이 이곳에 많지 않은 건 사실일테니까요.
      인터넷을 사용한다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는 부르주아의 척도일지도.
      공감한다 쳐도 밝히고 싶은 일도 아닌것도 맞겠죠.
    • 절룩거리네/

      음 요새 인터넷보급망은 일단 빈곤노인가정이라도 젊은 손자가 있는 가구라면 대충 많이 확산되어있습니다.
      빈곤 노인층'만' 있는 가구라면 님말씀이 맞지만그게 아니라면 인터넷 사용자체가 부르주아의 척도가 된다는건 현재 한국상황과는
      맞지가 않아요. 다른 국가라면 님의견이 어느정도 더 통할 개연성도 있긴하지만요..
    • 비교,충동구매X(MW.H) / 윗 댓글을 늦게봐서 ^^; 제 초반 글도 님께서 말씀하신 데로 같은 전개양상입니다. 아마도 저 책에 나온 계층이렇게 고백을 할 여유도 방법도 없을테니까요. 그래서 제가 더 부끄러운 것이고요. 그래서 더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4천원 인생도 사실 그 계층에서 얼마나 많이 읽게 될까요. 하지만 그 책이 필요한 이유는 그 계층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도 그 계층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문제제기를 하고 그리고 그것을 우리 모두가 생각해봐야할 것이기때문입니다. 제가 굳이 쓸데없는 개인경험을 비추어 낸 것도 그 이유고요... 이 리플도 왠지 굶은버섯스프님 리플에게 단 것처럼 다 이해하셨는데 제가 괜히 부가설명 덧붙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아...
    • 비교,충동구매X(MW.H) / 아 그건 인터넷보급망이 확산되어도 실제 이용하거나 여유 시간을 두고 사용하는 것을 두고 말씀하시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사천원 인생에 나오는 사람들은 정말 시간이 없어요. 인터넷을 사용하면 그만큼 다른 생존에 써야하는 시간을 포기하고 써야하니까요. 제가 느끼는 비참한 안도도 같은 위와 같은 이유고요...
    • 이런 책은 대놓고 링크해도 괜찮잖아요. 그런 거잖아요.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13939
    • 저도 낙타님이 추천하신 계급에 대해 말하지 않기 봤습니다.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었지만, 다시 한번 나 자신을 추스리는 계기가 되어서, 언제 기회 있으면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 비교,충동구매X(MW.H) / 제 말도 낙타님이 부연설명하신 것과 같아요, 설사 선이 개통되어 있을지언정 한가로이 인터넷이나 하고 있을 "시간"이 없겠죠.
    • 음 근데요 젊은층 워킹푸어라면 전체적으로 고용상황이 불안해서 실직과 재취직을 반복하는 경우도 많은데 정규 9to6 직장은 실직시 집에서 인터넷은 개통되있으니 밤에 대리기사알바뛰고 낮에 쉴때 인터넷하고 그럴 개연성같은건 있거든요 ..실직상태면 엄밀히 말해 워킹푸어란 말과는 모순되지만.. 어쨌튼 인터넷에 접속해서 여기서 글남기는자체가 부르주아의 척도다라는건 100% 맞지는 않아요 가족부양을 위해서 단하루도 일일 노가다로 안뛰면 안되는 중년층 워킹푸어들 대부분은 인터넷할시간이 없는건 맞겠지만..

      돈안드는 시간때우기로서 인터넷은 그래도 자주 이용하는 젊은 실직층들은 사실상 저기 4천원인생에 다 포함될 예비직군들이라고 봐도 되거든요. 인터넷할시간 자체로 논하기엔 젊은 실직층과는 안맞다 이거죠

      일단 저도 저기 해당되는 인생이라면 인생일수 있는데 인터넷 접속할 시간이 무조건 없느냐 하면 또 안맞기도 하거든요. pc방 알바같은거
      했을 경우라면 더더욱 안맞기도 하고..여러가지로 인터넷할 시간으로 나누는 개념에 대해선 보다 더 생각 해보시는것도 좋으실듯..
    • 비교님은 자기 생각에 반하는 의견은 전혀 용인하지 못하시는 성격인가보군요.
      그런 특이케이스까지 집어가면서 반박할만한 논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전 제가 주변에서 워킹푸어들이 설사 인터넷은 연결 해 놓았을지언정
      한가로이 서핑 하며 자기 신세한탄 써가는 건 본 적이 없네요.
      본인이 워킹푸어의 예비군이라니. 진짜 워킹푸어들이 들으면 슬퍼할 소리 함부로 하지 마세요..
    • 젊은 실직층엔 100% 맞지않다는 말 한것 뿐인데 자기 생각에 반하는 의견은 전혀 용인 못하는 성격이라뇨? 아놔..어이가 없네요..
      님이야말로 남의 리플은 제대로 끝까지 읽어보고 지금 저런 황당한 리플 다시는건지..원..나원참 어이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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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근데요 젊은층 워킹푸어라면 전체적으로 고용상황이 불안해서 실직과 재취직을 반복하는 경우도 많은데 정규 9to6 직장은 실직시 집에서 인터넷은 개통되있으니 밤에 대리기사알바뛰고 낮에 쉴때 인터넷하고 그럴 개연성같은건 있거든요 ..실직상태면 엄밀히 말해 워킹푸어란 말과는 모순되지만.. 어쨌튼 인터넷에 접속해서 여기서 글남기는자체가 부르주아의 척도다라는건 100% 맞지는 않아요 가족부양을 위해서 단하루도 일일 노가다로 안뛰면 안되는 중년층 워킹푸어들 대부분은 인터넷할시간이 없는건 맞겠지만..

      돈안드는 시간때우기로서 인터넷은 그래도 자주 이용하는 젊은 실직층들은 사실상 저기 4천원인생에 다 포함될 예비직군들이라고 봐도 되거든요. 인터넷할시간 자체로 논하기엔 젊은 실직층과는 안맞다 이거죠

      일단 저도 저기 해당되는 인생이라면 인생일수 있는데 인터넷 접속할 시간이 무조건 없느냐 하면 또 안맞기도 하거든요. pc방 알바같은거
      했을 경우라면 더더욱 안맞기도 하고..여러가지로 인터넷할 시간으로 나누는 개념에 대해선 보다 더 생각 해보시는것도 좋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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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플 제대로 읽어보세요.. 특이 케이스는 무슨..님이 말하는건 중노년층엔 거의 해당사항이 되도 젊은 실직층 고용불안정한
      계층엔 안맞을수도 있다라고 말한거 뿐인데.. 헐..갑자기 자기 생각에 반하는 의견은 전혀 용인못하는 성격드립이시라니..

      제가 너무 격앙되서 반박하는거처럼 들리는면이 있다면 미리 사과드립니다만 갑자기 자기생각 반하는 의견은 전혀 용인못하는 '성격?'이라니 선빵을 날리시니..저도 격하게 대응할수밖에 없겠네요. 그리고 워킹푸어의 예비군이라는 단어 정말 쓸까말까 고민하다 기왕 많이
      까발려지는거 제대로 솔직해지자 하고 용기내서 올렸건만..한가로이 서핑하며 자기 신세한탄한다?? 나원참..제가 무슨일하면서
      듀게했는지 님 제대로 알고 리플다시는건가요? 그리고 제주위엔 일하는 시간도중에라도 짬나면(시급얼마안되는 사무보조알바들중 다수)
      혹은 야간에 일하고 낮시간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세상살기 힘든다고 한탄한 워킹푸어 동료들이 한두명이 아닌데 이들이 다 특이 케이스인가요?

      망말로 하루에 12시간 야간조로 일하는 편의점알바도 지금 낮엔 인터넷선 달려있으면 리플은 달수있습니다.. pc방 알바나 컴퓨터 비치된
      시급 4500원짜리 사무보조직들도 물론..님 리플 다시한번 정신?좀 가다듬고 찬찬히읽어보세요..얼마나 오류투성이인지..

      저보고 반대의견을 용인못하는 성격이니 하셨는데 전 반대로 님성향 자체가 자기 의견에 반기를? 들면 저런식으로 맹목적인 비난부터 하는 패턴이 아닌지 의심이 드는군요. 그런게 맞는거 같아 저도 님이 저 대놓고 인신비난한 그대로 맞대응 고대로 해보죠..

      듀게 모님이 예전에 왜 절룩님과 논쟁하다 님의 바닥을 보곤 진저리를 쳤다 그랬는지 그땐 그분이
      너무 오버하는게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이제야 그때 왜 그분이 그런 리플달았는지 이해가 가는군요;;;;

      마치 이건 자기 리플에 조금이라도 토다는걸로 보여-_-; 맘에 안들면 남 비난부터 하고보는 패턴이군요...그냥 보이면 웬만하면
      상대안하고 피해야할 닉 리스트가 점점 쌓여져만 가네요 -_-;
    • 낙타님이 올려주시는 글 좋습니다. 잘 읽을게요.
    • 고용불안과 워킹 푸어는 동일한 이야기가 아니라고 전 생각해요.
      전제가 다르니 이야기가 통할 리가 있나요.
      제 말을 계속 꼬투리잡아 아니라고 반박한 건 님이 먼저이셨던 것 같은데..
      전 인터넷을 원활하게 이용하고 대학 나왔으면 충분히 '가진' 계급에 속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가능하지 못한 젊은층 (중장년층이 아닌!) 이 얼마나 얼마나 생각외로 많은지 흔히들 잘 모르니까요.
      글구 한가로이 서핑이 본인을 지칭한 거라고 생각하시는 건 제가 더 당황스럽네요.
      워킹 푸어계층이 사용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는데요, 저는.

      제가 님께 워킹 푸어 계층의 예비군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라고 한 건,
      지난 언젠가의 글에는 차 끌고 나가서 운동하신다면서요,
      닉 자체가 충동구매 하지 말자고 다짐하자는 뜻이라면서요.
      제가 물론 당연히 님 상황은 전혀 모르지만,적어도 직접 말씀하신 것들로만 유추해 봤을땐
      그런 본인이 워킹 푸어를 예약해 놓은 상태라고 말씀하시는 건 너무 나이브한 거 아닌가요. 그 이유가 고용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지금 저들이 아무리 일해도 가난한 이유는 그게 아니잖아요..

      글구 웃기는 이야기지만, 게시판 옮긴 이후에 이 아이디를 안썼는데 9월에 가입하신 님이 - 설사 그 전부터 눈팅을 했다고 하더라도 -
      제 바닥을 봤다느니 운운하는 건 사실 좀 어이가 없네요. 정작 당사자인 저는 그런 글 본 기억이 없는데. 좀 가르쳐 주실래요?
      전 이곳에서 바닥을 보인 적도 없지만 - 겨우 그게 바닥이라고 생각하셨다면 절 너무 무시한건데요 - 그런 말을 했다는게 사실이라면
      상대방도 어지간한 싸이코였을 거라고 제가 보증하죠. 자신있게 말하지만 아무하고나 안싸웠어요.

      어쨌건 전 싸우자는 뜻으로 쓴 글 아니에요. 그럴려면 더 심하게 비난했겠죠.
      선빵이라고 느끼셨다면 그부분엔 사과 드리죠.
      그 말 한마디에 작정하고 패턴이니 바닥이니 운운하며 절 깐 님도 과히 억울하실 건 없을 듯..
      그렇게 글이나 댓글을 많이 다는 편도 아니니 일부러 피해 다닐 일까지는 없을 테니 걱정마세요.
      근데 그럼 저도 피해야 하나요? 굳이 그럴 생각은 없는데..
      저야말로 님이 하두 글을 많이 쓰시니 피해 가기 힘들어서 좀 괴로울지도.흐음.
    • 분명히 차끌고 운동 자주 나갔다는 그글이 반박할 자료로 쓰이리라 생각했는데..역시나..;; 그 단편적인 자료로 추정을 하시다니..
      OTL....

      굳이 해명?(왜 해명해야하는지 우습기도하지만)하자면 끌고나갔던 차도 당연히 제차는 아닙니다.차는 한동안 제차처럼 이용할수있었던
      기회가 있었던것이었을뿐..그리고 예비 워킹푸어나 다름없는 이유에 대해서.. 제 개인사 가정사 구구절절히 밝혀야하나요?--a 내원참..
      그 운동관련글을 소스삼아 반박하시리라 예상은 했지만..고대로 하실줄이야..끌끌..

      그리고 전 듀게는 07년부터 눈팅은 했습니다.07년도 이전글들도 주요글들까지 듀게글들 더 꼼꼼히 읽었는지라 지금 상주하는
      웬만한 듀게멤버들보다 듀게 흘러갔던레퍼토리들 잘 아는편이기도 하구요..어쨌튼 바닥운운은 제가 표현이 좀 과한거 같으니 그점은
      저도 다시 사과드립니다. 바닥이라는 표현을 직접 언급한글 알긴 한데 (예전게시판 글일겁니다..) 그때 님과 바닥표현써가며 배틀?붙었던분도 듀게에서 유명한분이고 지금도 왕성히 활동하는 분이라서 더이상의 언급은 그만하겠구요.

      그리고 요즘 좀 글을 자유스럽게 올리긴 했지만 "하두 글을 많이 쓰시니"라뇨.. 하루에 한두개 올리는거 준수한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여기가 글 자유롭게 올리는거에 대해 서로 슬금슬금 눈치보는 분위기인지라 글리젠이 너무 작다는 생각이 더 들면 들었지..
      자게치고는 전 많이 올리는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뭐 듀게멤버대비로는 최근몇일은 왕성한 편이긴 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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