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위로를 안해줄까요

제 지인들은 위로의 말을 해주질 않네요

나 힘들어 하면, 침묵, 나도 힘든일 있었어 릴레이로 가네요 아님 충고
반대 경우에는 저는 위로의 말 해줘요
위로해주면 받아보는 날도 있겠지 하고요
너 참 힘들겠다 이런 말을 안해주네요
이 짧고 간단한 위로를 왜 안해줄까요?
위로는 배운적 없는 사람들처럼 말이에요
제 지인은 다 차갑디 차가운 사람들인지

내가 인복이 없네 내가 참 별루라 그런가보네 하고 문닫고 집에만 있죠 뭐
    • 위로를 말로는 정말 못하는 사람들이 있긴 있어요. 뭔가 말을 해주고는 싶은데 헛소리 하면 어쩌지 비슷한 생각으로요.
    • 저도 내가 인복이 없나부다 했는데

      그냥 일반인들 성정이 그래요.

      메마르고 차갑고 계산적이고.
    • 혹시 그런 기분을 자주 표현하는 편인지 궁금하네요. 저는 정말 친한 사이에도 힘든 얘기는 서로 피곤한 일이라 사양하는 편이에요.

    • 친한 사이에 저는 미리 지정해줘요.

      자 지금부터 이러이런 말을 할건데, 네가 해야 할 반응은 저러저러한 것이다. 라고요.

      옆구리 찔러서라도 절 받아야죠.
      • 이거 재밌네요. 저도 가끔 써먹은 듯.. 나 오늘 위로해줘~ 로 깔고 가는 거. ㅎ
    • 제 주변도 그런 편. 그냥 내가 유리멘탈인갑다 하고 살아요.
    • 안힘들다고 생각하나봐요 아니면


      다른 감성의 사람들이거나

    • 저 같은 경우는 값싼 위로의 말은 변죽만 울린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내 맘이 타들어가는데 주변의공허하기만 한 말들을 별로 좋아하지않습니다. 그래서 같이 식사를 한다든가 그냥 같이 있는다든가 하는 식으로 맘을 전달하는 편이긴 한데. 어디까지나 갸인차인 것 같습니다. 말이 큰 힘이 되신다면 노골적으로 위로의말 한마디를 요구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작위적인 위롤 구걸한다기보다는 나를 위로하려면 이런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라고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방식이 아닐까 싶네요.
    • 조금 뜨끔하네요. 그러게요. 위로일 뿐인데.
    • 진심어린 말이 아니라면 안해주는게 차라리 낫긴합니다. 형식적으로, 혹은 분위기상 내뱉는 위로의 말은 필요없어요. 제 지인중에는 울어주기까지하는 친구도 있지만 어쩐일인지 그 친구에게선 진심이 느껴지지 않아요. 그 자리에서의 한마디가 아니라 평소의 마음과 태도로 알수있는것 같습니다.

    • 이게 남녀의 차이도 있을 겁니다. 대체로 남자는 위로보다는 힘들게 하는 원인을 해결해주려고 하고 여성은 공감을 해주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죠. 일반화까지는 아니더라도 분명 성별에 따른 경향성은 있다고 봅니다.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글쓴 분이 어떻게, 얼마나 자주 본인의 고충을 토로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 그런 고충을 자주 듣게 되다보면 공감을 해주고 싶은 생각이 조금씩 사라집니다. 위로해주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이게 계속 반복되면 듣는 사람도 지칠 수 밖에 없거든요.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해도 결국 남의 고충일 수 밖에 없고요. 심하게 말하면 '얘는 항상 징징대네' 라고 생각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원래 위로하는 문화에 익숙치 않은 것 같습니다. 서양에서는 가볍게 어루만지며 "다 잘될거야" 같은 말들을 건네주지만 우리나라에선 그런 행동이나 말 자체를 멋적어 하는 사람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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