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애견카페 지역방에서 생긴일.
눈팅만하는 카페 지역방에 간만에 들어갔더니 이틀간 아주 난리가 났더라구요.
짧게 요약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좀 긴듯..
발단은 번개를 몇십차례 주최하시던분(이하 주최녀)이 주말을 맞아 지역내
큰 공원(동네 아파트 공원이 아닌 가족단위로 일부러 차타고 놀러와서 편히 쉴법한 규모의 공원)에서 강아지를 동반한 번개모집을 하였고
예상외로 많은 인원이 모여 통제가 덜 되었는지 견주들이 몇몇 강아지들 목줄을 풀어놓고
뛰어놀게 했나봐요. (그전에 잔디밭에 들어서며 부근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에게 '잘 타일러서' 다른 장소에서 놀게 했다는건 덤)
정확히 그로인해 신고가 들어간건지는 모르겠는데 공원관리측에서
경고를 하고 경찰도 다녀간 모양입니다. 여기까진 흔하게는 모르겠는데 종종 발생하는 상황일겁니다.
하지만 후기글에서 모임참석자들의 태도들이 하나같이 민원인에 대한 조롱과 불만.
경찰관을 회유했다고 하는둥 자음남발로 낄낄거리며 여러 후기글들중 단 한분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더군요.
후에 역시나 경찰온거 별일 아니었다 잘해결됐다. 라는 뉘앙스의 글을 주최녀가 올렸고
정모참석자들은 신나서 덧글놀이..
거기에 한분이(이하 덧글남) 이런 덧글을 답니다.
- xx(지역이름)에 애견공원이 생길 수 없는 이유가 여기 있었네요 헐 진짜 대박ㅋㅋㅋ -
한줄의 비아냥 거리는 덧글을 달았단 이유로 덧글남은 순식간에 (몇몇분의 표현으론)관심,분란 종자가 되어
이틀간 융단폭격을 받게됩니다.
위의 덧글후 바로 올린 덧글남이 하는 말의 핵심은
-민원 자체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도 반성하는 것도 아니고 글 쓰신 것처럼
당연히 안지켜도 되고 민원이 잘 못된 것이라고 생각하신다니 상당히 충격적이네요
근 몇달간 xx내 애견공원 설립제안때문에 여러모로 조사하고 있는데,
타 애견공원 사례를 보면 애견인구에 제공되는 공간이 없음이 가장 큰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만
님처럼 내가 맘에 드는 장소니 지킬 것 안지키는것쯤 당연하다는 마인드라면
시에서 복지제공을 할 이유가 없겠지요....
덧붙이면 번개자체 모임을 반대하는게 아니라 지켜야할것을 지키지 않고
당연시하는 뻔뻔한 태도를 지적한것이라고 후의 글에서 부연설명을 합니다.
또 바로 해당공원 관리실을 찾아가서 전후관계를 듣고 민원실과 통화도 한 상태.
그리고 첫덧글이 저렇긴 했지만 후엔 차분하게 덧글을 다셨더라구요.
(일부 반말과 욕설로 감정섞인 말을 하던 유져들에겐 비슷하게 대응)
그리고 덧글로 배틀이 시작되죠.. 주최녀 역시 나름의 자기논리로 얘기를 진행하다가
어느순간(자기편이 많다는걸 확신한 순간) 돌변하더니 만나자고 바락바락 소리를 치다가 전화통화 하자고 반말로 찍찍거립니다.
(이와중에 주최녀와 친분이 있는것으로 보이는 분들 덧글과 게시물이 참 가관입니다.
이제 우리강아지 어디서 산책하느냐, 너 때문에 모임 다 깨졌다. 대형견 세마리 키우는
내가 죄인이다.. 강아지 산책도 시키지 말란 말이냐..나이도 어린것이!! 등등..)
하도 전화번호를 달라며 난리치니 전화번호를 주고 통화를 하게 된 모양입니다.
이 전화통화내용이 대박이라 덧글남이 올린 전화통화 내용 전문을 올릴게요.
-다짜고짜 '나이가 한참 어리다든데' 로 논점을 흐리며 본인의 우위를 관철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연장자인걸 알리자 '그나이에 학교 다니냐, 머리가 얼마나 나쁘면 그 학교 다니냐' 로
인신공격을 시작했습니다. (저 죄송한데 주최녀보다 좋은학교 나왔고 해외 유학도 다녀왔습니다.
공부 오래하는 사람이지 주최녀 수준에서 학력으로 비난할 수준이 결코 아닙니다 ^^)
그러더니 뭐 친구가 없네 뭐네 하면서 본질과는 관계없는 근거없는 비방만 일삼았죠.
본인이 돈을 많이 버니까 돈줄께 병원가보라니 뭐니 도무지 관계없는 창조적인 욕설만 하길래
크게 웃어주니, 이제 그게 안되니까 뭐 소리가 울리는게, 돈이 없어 무슨 창고같은데 사느냐며
이상한 비난을 합니다. 저 발꼬락 비비면서 스피커폰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리고선 마지막 멘트는 '너같은 건 토막살인나서 죽어야 한다..끼아아아악' 하며 비명으로
통화를 마감했습니다.
이후 전화통화 내용을 지적하는 다른분들의 글은 지금까지도 찾아볼수가 없었죠.
덧글남의 저 첫덧글이 모든것의 시발점이라며 광분하는 분들은 대다수.. 허허..
ex)저 편드는건 아닌데 덧글남님 첫덧글이 너무 무례했어요.
어떻게 그런 저열하고 비겁한 말씀을 하실수 있죠? 아휴 이제 우리개 어디서 산책시키란 말이에요!
주최녀님이 얼마나 세심하고 여린분인데.. 아무튼 저 중립적인 입장에서 말하는겁니다.
애견인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모임에서 싸움이 났고 편이갈려서
다수 대 1의 싸움이 돼버렸습니다.
(지역게시판이라 사람이 적어서 그렇지 슬슬 덧글남을 옹호하는 글과 덧글이 올라오고 있긴해요)
게시판 특성상 오프라인으로 이런저런 모임도 많고 그런분들이 주를 이뤄 할동하다보니
친목이 다분한 글들이대다수 이룰수 밖에 없죠.
그런말도 안되는 글에도 덧글남이 따박따박 반박을 하니깐
나중가니 덧글남이 논리적이고 말잘해서 짜증난다는 글도 있고 글투가 가식적이라고 하는 글도 있습니다.
저 주최녀는 저 토막살인 운운하는 통화를 하고 게시판에 바로
이제 자기가 주최하는 모임은 없을것이며 자기편들어주는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징징거리는데
이런게 가식이죠.
보다못한 어느분이 덧글남을 옹호하는 덧글을 올리자 주최녀는 덧글남의 지인이냐며 피곤하게 살지말라고 지적.
뭐 하나 빠지는게 없더군요..
그와중에 주최녀와 아는 사이로 보이지만 지능형안티급 덧글을 달던 한분은
반말과 유딩급 맞춤법으로 댓글을 싸다가 갑자기 정색을 하더니 대충 이런글을 올려요.
-덧글남 말 틀린거 별로 없습니다. 아니 별로가 아니고 거의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게시판입니다.
이게 맞다 저게 맞다~ 따지기 전에 여러 사람들이 자신과 반대의 뜻을 피력하면
그게 논리적이지 않고 단순 옹호 일지라도~알겠습니다~ 그만하겠습니다~ 하는건 안되는건가요?
꼭 그렇게 모든 사람들 글에 일일히 댓글 달아가며 자신은 잘못없다~
니네들이 잘못생각하고 있는거다를 피력을 해야됩니까?
그렇게해서 바라는바가 무엇인지요? 덧글남께 망말한점 다시 사과드리구요~
......
저 말도 안되는 덧글을 보자 덧글남도 싸울 기력을 잃은듯 보이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잠잠해지기도 했고..
이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게시판내의 친목도 친목이고.. 이제 강아지랑 산책 나갔다가
다른강아지들 만나도 저런 생각가진 사람들과 마주칠까봐 아는척 하기도 힘들것 같아요.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개에 미쳐서 아무것도 눈에 뵈는 게 없는 사람들이군요.
글만 보면 매우 이상한 카페네요. 애초에 맛이 간 목적의 모임도 아닌데 정상적인 사고가 가능한 사람이 저렇게 소수일 수가 있는 겁니까;
저도 저 요상한 분위기 때문에 몇년동안 가입하면서 저곳에 덧글한번 단적이 없고 이런적이 없는데 이렇게 다이제스트까지 해버렸습니다. 제 생각이 이상한가해서요. 모임에 20여명이 간듯한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단 한분만이 덧글남에게 사과쪽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전화통화 내용이 정말 헉--;;;; 스럽네요~
준수하네요 그정도면..
저는 예전에 어느 팬 게시판에서 친목단체와 친목하지 않는 사람들 간의 싸움을 재밌게 본 적이 있습니다.
비친목(개인)의 말이 어느 하나 틀린게 없었는데, 인신 공격, 어쩌고.. 등으로 가서 결국에는 그 친목단체의 나이 많은(그 당시 한 40 후반?) 사람이 한마디 쓰더군요..
"참고 있으니까 그만 합시다.."
ㅋㅋㅋ 물론, 그 전에도 만나서 얘기 하자, 게시판 말고 직접 하자.. 등이 있었는데, 딱 봐도 분위기 험악하고 자기네는 쪽수로 대드는 상황인데 그럴리가 없죠..
아주 가관이었습니다. 그렇게 그곳 역시 리즈 시절이 가고 이제 정말 그들끼리만 있는 곳으로 변질되었죠..
잘났다 하세요.. 결국에 논리로 맞서지 못하는 사람이 친구 부르고 힘쓰고 억지 부리고 욕하게 되어 있더군요..
뭐, 이제는 귀찮아서 그런데 끼지를 않고는 있습니다만.. ㅎ
정작 친목질하는 사람들은 "이러면 친목질 소리 듣습니다 ㅋㅋ" 이딴 소리 하면서 되도 않는 소격효과를 노리죠.
저런 소리가 친목질 하는 사람들 손가락에서 튕겨져 나온 게시판은 이미 맛이 간 상태일 거고요.
저 분들 중국 와서 살면 되겠네요.
중국 애견인들 개짜증....남(뭐 애견인들 뿐만 아니라 중국인민 대부분이 공공질서, 시민의식, 타인에 대한 배려 등등 따위 개나 주는 수준이지만).... 공원은 물론이고....전철역입구 보행자거리, 쇼핑몰 앞 광장....뭐 이런데 밤 마다 모여서 개를 풀어놓고 서로 개자랑질 -_-;; 그렇게 풀어 놓은 개중에는 '상구'만한 대형견들도 있구요. 개끼리 쌈나는 경우도 종종 -_-;;
그 많은 개주인들중 개똥 주머니 들고 나온 인간 한번도 못봤다는건 덤....
암튼 저 애견카페 친목패거리들은 중국 오면 천국일듯 합니다.
오오 자유의 중국! 공산당이 지배하는 사회가 선진국보다 더 개인이 책임 안 지는 자유를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