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그만하고 창업하고 싶은데 다 뜯어말리네요. ㅠㅠ

지금 하는 일 내년이면 10년인데 지겹습니다. 아니 지겨워 죽겠습니다.
저녁에 빵사러 갔다가 빵집 사장님께 사장님이라서 좋으시겠어요? 했더니 그 분이 둘 다 장단점이 있다고 하시네요. 월급쟁이 때는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반면 개인시간이 더 많고 사장인 지금은 주말에도 가게에 신경을 쓰고 있어 여가가 생기질 않는다네요.
사업은 잘 될때 안 될때가 다르니 돈도 시간에 견주면 많이 번다고 할 수도 없다는데;;;
빵집을 하고 싶진 않지만 어쨌든 창업을 하고 싶은데 주변인들이 다 뜯어말리네요.
불경기에 잘 붙어있으라고. ㅠㅠ
여기서 이렇게 늙는 거 보단 뭐라도 해보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몇년째 생각만 줄창 하고 있네요.
처음 결정하게 되는 것들을 단호하게 잘 결정하고 이미 결정한 사안에 대해선 후회없는 스타일의 사람이 부럽네요.
저는 이리저리 재다가 늙고만 있네요.

금요일이고 내일 출근해야만 해서 우발적으로 든 생각은 아니랍니다.
스트레스지수가 매우 높아서 한탄으로 내뱉는 것도 아니랍니다;;;;
라고 하지만 내일 쉬면 좋을테죠 분명. ㅠㅠ

언제가 될지 확실하진 않지만 창업하게 되면 놀러오세요. ㅋㅋ 듀게인 1회 무료 티켓 발부. 오는 기회비용이 상품값의 10배쯤 드는 건 각오하시고.
이런 생각하니 숨통이 조금 트이는 듯도 하고. 에효-
    • 회사는 전쟁터지만 나가면 지옥이다. - 미생 ㅜ.ㅜ 그래도 버티시는게 낫지 않겠어요? 

      • 안그래도 시들시들한 창업의지가 한풀 더 꺾입니다. 으아-

        전쟁터는 봐왔고 지옥은 못봐서 아직도 정신을 덜 차린듯. 1회 무료 쿠폰까지 제공했는데 이러시다니!
    • 저도 창업 준비중이라 공감백배입니다. 일단 리서치도 하시고 발품도 팔면서 어느 정도 확신이 설 때 회사문제는 결정을 해도 늦지 않다고 봐요. 창업 실패 확률이 워낙 높아서 조심조심 진행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저는 온라인으로 컨설팅하는 사업을 생각중인데 나중에 개점하면 듀게에 무료 티켓을 뿌릴 지도 몰라요(2). 

      • 으헉 준비중이시라니 창업선배(?)님이시군요! 화이팅!!
    • 월급을 더 이상 못 받게 되었을 때 어쩔 수 없이 최후의 선택으로 하더라도 우려의 말을 듣게 되는 게 자영업입니다만. 창업이 가게 장사 아니고 유관분야 회사라면 또 모를까. 비슷한 말로는 나한테 이렇게 잘 하는데 술만 먹으면 폭력 행사 하는 남자, 전 괜찮은데 주변에서 뜯어말리네요 가 있겠네요.
      • 월급으로만 살 수 없다. 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고 싶다!! 라고 말했더니 월급이 없으면 살 수가 없다! 라고 하더군요. 뜯어말리는 데는 다 애정이 있어서겠죠?
    • 무슨창업을 하실진 모르지만.


      남들보다 잘할거라는 객관적인 근거가 있으면 하는게 좋죠.


      그게 없으면 무조건 망한다고 보시면됩니다.

      • 현실적인 댓글 감사합니다. 남들보다 잘한다는 주관적인 근거는 확실합니다!! 에효
      • 그렇겠죠? 이게 제 심정에 가장 근접한 생각같습니다.
    • 창업 할 사람은 주위에서 뜯어 말려도 하더군요.


      뒤돌아보는 순간 잡히는 겁니다. 뒤 안돌아보고 달릴 자신 있으면 창업이지요.

      • 조금 더 자신감이 붙네요. 뜯어 말려도 내 생각대로 하는 고집은 제게도 있어서. 언젠가 창업하긴 할텐데 시기가 문제여요.
    • 자영업 포화상태인 한국에서는 결국 '경쟁'이라는 요소가 빠질수가 없겠는데.... 제가 아는 사람중에 누가 창업에 대해서 한 얘기가




      "무슨분야의 사업을 하든간에, 그 바닥에는 그것만이 인생의 전부이고 십수년을 거기에 돈과 시간을 꼬라박으면서 성공과 실패를 거듭했다가 끝내 버텨내고 자리잡은 사람들이 많다."

      • 전문적인 댓글이라 창업에 대해 조금이라도 쉽게 생각했던거 반성하고 좀 더 심화해서 생각해봐야겠어요.
    • 어떤 종류이건 간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사업성공의 3가지 필수 요소


      1. 능력 (혹은 인력)


      2. 고객


      3. 자본


      이 세가지 중 가장 중요한게 3번.... 세가지중 한가지라도 없다면 백전백패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요즘 외식사업을 하는 경우에는 백전백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하나 있는데


      너무나 많은 경쟁자들 때문에 한정된 고객을 나눠 먹기 할 수 밖에 없어서....


      가격경쟁력으로 들이대면 제살 파 먹기가 되고


      특출난 아이템이나 노하우로 들이대면 곧 유사한 대형프렌차이즈들이 휩쓸어 버리고


      어떤 종류의 창업을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돈을 벌 목적이라면 안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 큰 돈을 버는게 목적은 아니고요 그 일을 하면 행복할 것 같아서요.

        제 고민의 깊이보다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의 깊이가 너무 깊어 좀 부끄럽습니다.
    • 정말 작고 초라한 창고같은데서 하는데, 우연한 기회에 뒤로 좀더 확장공사를 하게 됐어요, 확장하려니 공사업자 찾아가니 금액이 장난아닙니다,ㅠㅠ


      그건 그렇다치고 확장하면 새루이 살얼음 기계며, 냉장고 설비를 좀더 여유있게 갖춰야 하는데, 문제는 그것도 다 돈이죠, 토탈 350 두드려봅니다, 


      제가 폐기물 치우고, 바닥공구리 치고 직접 자재사다가 만들고 전기설비까지 한다는 전제로 해도 말이죠, 그렇다고 뾰죽한 수가 나올지는 모르지만 해보는거죠 뭐,


      공간이 넓어져서 당장 고생스럽지만 살것 같긴한데, 경기전망이나 이런걸 보면 우울하죠. 가급적 먹는계열 자영업은 하지마세요, 잘난놈못난놈, 어중이떠중이 아주 포화상태입니다,

    • 우리나란 비정상적으로 자영업자가 포화돼 있어요.

      편의점 점주가 자살하는거 보면.

      24시간 노예처럼 붙어 있으면서 빚과 계약때문에 정리도 못하고 순이익 90만원.

      요즘 체인점 노예라는 말도 있구요.
      • @Keyton_S_Park: 자..자영업! 나는 보았다.. 장사를 통해 취하는 이문이 아니라 누군가의 인건비를 뽑아 먹거나 대상이 없다면 가족을 집어 넣어 서로에게 빨때를 꽂아 빨아먹는 그 아수라장을! 나역시 뼜속까지 자영업자로 개조당하기 적전 그곳에서 탈출한것이다!"
    • 차라리 다른 나라가서 하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해요. 뭐 다 비슷하겠지만 적어도 여기보단 좀 나을까. 


      맘같아서는 캐나다 조용한 마을에서 빵집 하고 싶네요. 


      내빵집은 시골에 있지만 미슐랭에 나왔지-하는 판타지를 꿈꿉니다. 

    • 직장 다니다 창업하는 걸 노예로 살다 감옥에 들어가는 걸로 표현을 하더군요. 저도 십 년 직장생활 끝에 해외에서 창업을 한 경운데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마음은 훨씬 편합니다. 수틀리면 가게 문 닫으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매일매일 문을 엽니다. ㅎㅎ

    • 어렵고 힘든건 맞습니다. 열에 일곱은 망하는것도 맞구요.


      가장 중요한건 자신이 'ㅇㅇ만큼은 누구보다 자신있다' 는 덕심이 충만하고, 하루 14시간을 일하더라도 하고싶은걸 하면 행복한 인간형, 그리고 시장분석할 안목을 가진 사람이라면 성공에 더 가깝습니다.....만 그런 사람이 관련된 회사생활을 하면 덜 일하고 더 벌 수 있겠죠.




      요는, 돈을 많이 벌려고 창업을 하기보단 자기일을 하고싶어서 창업하는게 더 나은 만족으로 귀결된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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