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태어났습니다(+아기 사진 조금)

많이 바빴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계속 바쁠 것 같습니다.

 

물론 얼마 전 태어난 아기 때문입니다.

 

이제 내일이면 딱 생후 50일이 됩니다.

 

이 작디작은 생명체가 제 아이라니 매일 매일이 신기하고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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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나기 전, 예정일이 다되어가는데 진통 소식이 없어 걱정하고 있는데 예정일 이틀 전, 밤 10시인가 갑자기 진통이 온다고 하더군요. 

 

진통이 왔다고 해서 바로 병원에 갔는데 문이 열리지 않았으면 다시 집으로 돌려 보내거나 병원에서 특별히 조치해주는 것이 없다고 누누이 들어왔기에 최대한 집에서 참아보자고 오래전부터 서로 약속을 했었지요.

그리고 매주 토요일마다 다닌 분만교실을 통해 라마즈호흡법연상법을 배웠습니다아내는 열심히 호흡법을 하고 저는 조명을 다 끄고 조용한 음악을 틀어놓고 쉴 새 없이 등과 허리 등을 마사지 했습니다.

 

그러길 3~4시간째 아내는 잠을 자는 듯꿈을 꾸는 듯 간간히 아파할 뿐 큰 고통을 호소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진통주기는 매우 짧아서 이상하다이상하다 계속 생각하다 일단 한 번 병원에 가보자 해서 갔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문이 다 열려있다고 어떻게 참았냐고 하더군요

그러곤 거의 곧바로 분만실로 들어가서 20~30분 힘주더니 아기가 나와버렸습니다


임신 기간동안 분만과 진통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많았는데 어라하는 순간 저는 갓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자르고 있더군요


오히려 요즘 아내는 출산 당시보다 지금의 젖몸살이 더 아프고 힘들다고 합니다이건 아이가 태어났다고 해서 정말 끝이 아니더군요

아무튼 아직까진 별 문제없이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그래서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면 깜짝 놀라곤 합니다.

 

듀게에는 워낙 예쁜 아기들이 많아 사진 올리기는 좀 그래서 그냥 보고용으로 몇 장만 올립니다. (닥터슬럼프님세호님로이배티님 등그래도 제 눈에는 누구보다 예쁘고 귀여워서 어쩔 줄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기가 생기니 세월호 참사가 더욱 크게 다가왔습니다한 아이의 아버지이자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무력감좌절감에 빠지지 않도록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노력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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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쁜아가 엄마가 되셨군요.

    • 아기가 똘망똘망 하네요^^; 축하드립니다.




      50일인데 힘드시다라.... 물론 힘드시겠습니다만,




      각오를 좀 더 다지고 계시기를 당부드립니다^^;

      • 안그래도 주변에서 이때가 제일 좋을때라고 즐기라고 많이 말씀들 하시더군요. 


        솔직히 전 아직 힘들지 않은데 집사람이 모유수유때문에 힘들어 하는 거 보면 단유하라고 계속 권하고 싶어집니다.

        • 젖몸살이 심하신가보군요. 밤중 수유도 힘드실테고...


          근데요,


          분명히 아기가 잠든거 확인하고 사흘만에 변기에 걸터 앉았는데,


          갑자기 아기가 빛살같은 속도로 기어가서 tv를 잡아당기는걸 목격하고


          미처 끊치도 못한채로 아랫도리에 매달고 뛰쳐나가는 류의 행동을 수시로 하게되면


          "인권이란 도대체 무엇인가"에 관한  진지한 고찰을 하게 됩니다...

    • 와. 정말 예쁜 아기네요^_^. 아빠 되신 거 축하드립니다!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 자주 보여주세요.
    • 아기와 산모 모두 건강해서 다행입니다!


      귀요미ㅋ




      축하축하 왕축하~

    • 진짜 순산하셨네요...ㅎㅎ 축하드려용~

    • 우와 똘망똘망 너무 예쁘네요. 축하드려요!
    • 꺄아 >ㅁ< 순산 축하드립니다! 자는 모습이 정말 평화로워보입니다
    • 애기가 너무 이쁘네요. 축하드립니다. 무럭무럭 건강히 잘 자라길.  

    • 우와~~~~ 예뻐요..



      건강한 순산 축하드려요~~~



       

    • 축하드려요~! 부럽고, 부럽습니다~ 


      아기가 정말 예쁩니다! ^^

    • 저 쪼끄만게 저런 표정이라니.. ㅋㅋ 이쁩니다..^^

    • 사진들을 보니 우리 아기도 춘권처럼 돌돌 말려 있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ㅠㅜ


      두 번째 사진의 아기 수면 포즈 너무 귀여워요. 하하. 그리고 엄청 예쁘기만 하구만요 뭘. 왜 그러세요. ^^


      그리고 아가의 풍성한 머리털을 보니 제 아들의 머리칼이 걱정되네요. 150일 되어가는데 아직도 거의 빡빡이라. ㅋㅋㅋ




      암튼 무사히 아빠 되신 거 축하드리고 또 반갑습니다! 종종 아가 글이나 사진 올려주세요~!!

    • 엄청 사랑스러우시겠네요. ㅠㅠ


      축하드립니다!!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길... ^^ 

    • 여러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오후 반차쓰고 조금 전에 들어와서 아기 안고있으니 참 좋네요. 아들바보가 다 됐어요^^
    • 26481A405375B52930AA0D

      • 이 경사는 당연하다!
    • 어휴 이뻐라

      즐기세요.

      시간 지나면 그립습니다 :)
    • 순산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아빠 되신 건 더더욱 축하드립니다. 아기가 이쁘고 건강해 보여요. 

    • 으아앙 너무 쪼그맣고 귀엽잖아요! ㅜㅜ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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