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은 일본에 호재, 베트남전쟁은 한국에 호재?

어제 밤에 올라왔던 리플을 보고, 이것저것 생각하다 올려봅니다.



한국전쟁이 일본 경제 부흥에 도움이 됐단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뭔가 씹어뱉듯이 일본이 나쁘다는 식으로요.



그러고보니 베트남 전쟁은 한국에 직접적인 호재 아니었나 싶은데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1029698


엠팍을 검색하니 베트남 전쟁이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에 대한 글이 있네요.


"한국군의 전투부대 파병 결정에 대한 보답으로 미국은 대한수입과 대한경제.군사원조의 확대를 약속했다. 이로부터 한국은 다른 발전도상국보다 용이하게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이 월남전에 참전해서 월남인들에게 고통을 줬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역사 인식은 과연 무엇인가" - 박근혜 2001년


베트남 전쟁에 대한 사과를 하자 당시 한나라당 부총재였던 박근혜가 했던 말입니다. ㅎㅎ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3&aid=0005611088


파병규모가 엄청났군요. 32만4864명




정작 참전한 희생자와 전쟁으로 인한 수혜자도 달랐을것 같네요.

    • 호재나 악재 둘 다 사전 상으로는 증권 용어군요. 증권 거래에서, 시세 상승이나 시세 하락의 요인이 되는 조건을 뜻한다고 사전에 나와 있어요. 전쟁을 호재나 악재로 분류하는건 악취미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흘러서 감정적인 대응이 안나오는 것이지 제게는 마치, 세월호 참사가 대안언론에게는 호재였다, 이런 식의 용어 사용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제게 대안이 있는가 하면 그런 것도 아니군요. 그리고... 제게는 베트남전의 평가 내지 재평가는 몇 줄로 쉽게 내릴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처벌받지 않은 범죄자 아버지를 바라보는 느낌일 수도 있고, 어려운 가정형편을 피게 만든 아버지를 바라보는 느낌일수도 있지만 확답을 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문제죠.

      • 제가 호재나 악재로 생각한다는건 아닙니다. 그렇게 보는 시각에서 말한거구요. 전쟁 자체를 반대하는데요.




        베트남 전쟁의 한국 참전에 대해선 더 많이 얘기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제국주의의 시다바리로 참전했는지, 아니면 자유수호인지 어느쪽의 입장이든요. 가해자의 입장이라는건 거의 잊혀지지만요.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09&idx=1064937




        적어도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상황에선 말이죠.

    • 특정 지역에서의 전쟁이 인근 국가에 미치는 영향은 다양하지요. 그 중에 경제적인 이익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미국만 해도 세계 각지에서 전쟁을 일으켜서 산업 전반을 지탱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견해도 많잖아요. 호재니 악재니 하는 표현이 굳이 아니더라도요. 그러나 확실한 건 전쟁이 일어났을 때 일개 개인인 국민, 군인들은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고 그 이익은 국가, 혹은 기업, 즉 상위 지배 계층에게 돌아간다는 겁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언제나 해외 파병을 간 건 힘 없는 서민층이었지요. 그 이익은 국가의 몫이고요. 

      • "부자들이 전쟁을 선언하면 빈자(貧者)들은 죽는다." 사르트르는 이런 말도 했네요. 고생은 서민이 하고 이익은 부자가..

    • 미국이 월남전 동안 1년에 한 100억 달러씩 베트남에 퍼부었습니다.


      1960~1975년에 100억 달러였으니 지금의 100억 달러가 아닙니다, 지금 기준으로는 한 1000억 달러 됩니다.


      지금의 이라크나 아프간보다 훨씬 많은 병력이 가서 훨신 대규모로 전쟁을 했으니 훨 많은 돈이 들어갔죠.




      그 100억 달러 가운데 50억 달러쯤은 미국의 군사관련 기업들이 가져갔을 거고,


      일본이 한 20억 달러씩 가져갔고(베트남에서 미국인이 쓰는 것이고 한국인이 쓰는 것이고


      호주군 필리핀군 등 다른 다국적군이 쓰는 것이고, 전기전자제품은 거의 다 일제였고


      모터사이클은 죄다 혼다 스즈키였습니다), 한국도 한 10억 달러씩 가져갔습니다.




      그 당시의 10억 달러는 무시무시한 돈입니다.


      박정희가 3억 달러 받자고 일본에 한국의 모든 식민지배 배상금과 피해입은 국민들의


      청구권을, 한마디로 한국의 자존심을 팔아넘겼던 게 1965년입니다.




      소형차 1대가 1000달러 했던 시절의 10억 달러인 겁니다.


      한국 1년 예산이 한 1억 달러였을 겁니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2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