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 지겨운 표현
Inside Actor's Studio 인터뷰 마지막에 하는 10개의 질문 중 당신이 제일 좋아하지 않는 단어는 무엇입니까? 이란 질문이 있죠.
단어가 아니라 전 아주 지겨운 표현이 있습니다.
'물오른 미모'. '여전한 미모'
여배우들, 여가수들 사진 밑에 항상 붙는.
결혼하고 물오른 미모, 결혼해도 여전한 미모, (아니 뭐 결혼이 지옥입니까? 결혼하면 미모가 변하게?) 아줌마여도 여전한 미모. 후덕해진 미모?
지겹지 않을 까요? 본인들도? 미모외에는 다른 단어로는 여가수, 여배우들을 표현할 말이 없는 겁니까? 정말로요?
여자연예인이 소비되는 방식이 대게 그러하니 별 수 있나요. 언론더러 그러지 말란다고 해봐야 씨알도 안 먹힐테고,
미모대신 다른 걸 집어넣기도 애매하고요. '물오른 뱃살' '여전한 주름' 같은 걸 넣으면 이상하잖아요.
외국기자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대다수의 한국 기레기들은 여자 연예인한테서 바라는 게 자기들 눈에 이쁜지 섹시한지밖에 관심없으니까요. 개성적인 외모와 연기력과 재능은 그들한테는 관심 밖입니다.
아 또 외모를 말할때 명품이란 단어를 붙이는 것, 정말 싫어합니다.
그냥 인터넷 신문들 클릭수높이는 낚시성 제목이죠 뭐.
기자욕할게 아닌게... 사람들이 그걸 많이 클릭하는건 어쩔수없는 사실이니까요. 시스템과 문화의 문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