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잡담....

올 초부터 동네 수영장 티켓을 끊어 다니고 있습니다.

30장을 세 달 안에 쓰면 되는 것인데, 거의 3달끝까지 쓰고 있고 저번 토욜에 다시 구입을 하였죠.


제 수영 배경을 말씀 드리자면,

예전에 한 6개월 배웠나.. 하지만 새벽반이었고, 한창 술로 달리더 때라 안 나간 날이 더많은 것 같아요..

몸은 뭐 중년 아저씨 포스보다 조금 더 심한 정도 되지만 물에서 노는거 원래 좋아해서 거부감 같은것은 없습니다.

잠영은 한 16-17M 정도 가는거 같아요.. 25m에서 한 2/3 정도 가니까요..(이것도 1/3에서 늘은 거예요 ㅠㅠ)


처음(티켓으로) 다시 해야겠다고 생각 하고 수영장에 갔더랬죠.. 그러고는 25m 가고 무슨 마라톤을 뛴 사람 마냥 헐떡였는데 이제 하루에 꾸준히 1km씩 하고 있습니다.

1km도 우여곡절이 많은데 처음에는 너무 힘들어서 1km은 꿈도 못꾸고,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 했었죠.

처음에는 자유형 25m 하고 평형 25m(전 두가지 밖에 못합니다...) 그런식으로 100m 를 목표로 하고 조금씩 늘렸거든요..

예전에 줄넘기 할 때도 그랬어요. 처음에는 한 100개 하고 정말로 얼굴이 씨뻘개져서 내가 숨막혀 죽는구나.. 했는데 나중에 필 받으면 한 3-4천개 기본으로 하게 되었죠 결국.


그러면서 팔 꺽는거, 물 잡는거 나름 노력한다고 해서 되는것 같기는 한데, 어느순간 왼팔이 잘 돌아가더라구요..

그러면서 한 300m 까지는 자유형, 평형으로 안쉬고 잘 갔었죠..


그렇게 보내다가 어느 순간 오른팔이 돌아간다는 것을 제 스스로 느꼈거든요..(특히나 수영 할 때도 마찬가지지만 생각하면서 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러고 나서 1km을 순식간(..은 아니고)에 돌고 나니까 정말로 샤워하고 집에 올 때까지(집까지 거리가 300m 정도?) 땀이 안멈추더라구요


와! 이거다!

그래서 요즘에는 1km을 모두 자유형으로 가는데, 첨에 500m 안쉬고 돌고 나서 한 5분 쉬었다가 다시 500m 하려고 노력 합니다(아마 현실은 200이나 300에서 한 번 더 쉽니다 ㅠㅠ)

이제 슬슬 수영의 재미(?)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제가 원래 동영상강의 뭐 이런거 별로 안좋아 하는데, 조금 알고 나서 수영 동영상 보니까 한 20% 정도는 이해 되더라구요..


지금은 호흡도 수영 호흡이 아니고 일상 호흡을 한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인것 같고, 몸을 틀어서 어깨를 돌리고 팔을 휘젓는 느낌으로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속도인데, 뭐 내고자 한다면야 그래도 느리기는 하지만 나겠지만 롱런을 대비로, 페이스가 흐트러지지 않는 선에서는 좀 느린것을 제가 실감 하고 있습니다 ㅠㅠ

그리고 요즘 연습은 양쪽호흡.. 인데, 아 이거 어렵네요, 왼쪽 호흡을 할 때는 팔이 떨어지는 간격이 틀리고 숨도 조절이 안되고 몸도 붕 뜨는 것을 느낍니다 -_-; 한마디로 엉망인거죠..

그리고 턴 하면서 오래가기... 첨에는 턴만 하면 호흡이 망가져서 왕 짜증이었는데 지금은 1/4 태그 있는 데 까지는 갑니다(머리가). 목표는 발끝 까지 더 해서 욕심이면 1/3 가는거고요.. 

아직도 호흡이 약간 망가지는 것을 느끼는데, 연습을 많이 해야겠죠..

접영도 하고 싶습니다. 이건 배워야 할 거 같은데.. 수영장의 접영은 남자들의 파워 접영이거나 초보들의 어푸어푸 접영 밖에 못봤는데, 언제 한 번 어느 아주머니의 정말로 유연한(게다가 깊이 들어가지도 않는) 접영을 보고 나서는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아.. 저건 한 번 해 보고 싶은데..? 라고 처음으로 접영을 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배영은 뭐.. 배나온 사람은 잘 안되더라구요 ㅋㅋ


이번에 산 티켓은 6월 내에 모두 소진하는 게 목표입니다!

그리고  슬슬 6월이나 7월부터 다이빙을 배울 준비를 해야 겠습니다. <- 원래 이게 올 해 목표 중에 하나 였거든요.. 아시는 분 계시면 추천좀..


    • 수영을 독학으로 하시는 건가요?

      끈기가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 엄밀히 말하면 독학은 아니죠.. 처음 6개월을 배우면서 실력은 별로 안늘었지만 그래도 깨알같이 몇 가지 명언은 남았거든요.


        이를테면


        호흡은 평소에 하는 것 처럼 되는 것을 목표로 하되, 힘들다고 많은 숨을 쉬지 말 것


        모든 팔 젖는 동작은 몸-어깨-팔의 순으로


        사람이 첨부터 빨리 달리는 사람 없다. 첨엔 걷고, 조금 뛰다가 전력 질주 하는 거다. 수영도 마찬가지다..


        잠영 할 때는 숨을 가능하면 조금만 머금고 가는게 더 좋을 껄? 


        등등이죠.. 그래도 요즘에는 좀 될라 하니가 아싸리 강습을 할까.. 라는 생각도 있지만 원체 매일 갈 수가 없어서 고민입니다.

    • 접영만 4달째..........안 늘고 있어요 ㅠㅠ  온몸이 아픕니다 엉어엉 ㅠㅠ 오리발차야 그나마 접영비슷꾸리한;; 느낌이 나고 맨몸이면 이건 뭐 ..


      저는 이제 1년! 재미는 초반이 더 잇었는데 이젠 늘지 않으니 재미가 없네용 ㅡ,.ㅡ 그래도 물은 참 좋아요!

    • 흠 500미터 자유형이 어렵지 않으시면 우선 기록을 한번 재 보세요. 평균적으로 10분 정도면 잘 하시는 겁니다. 턴이 조금 부실한 것 같은데 push off 드릴연습 하시면 될거구요. 양호흡은 3스트록에 한번씩 호흡하는 방식으로 하시면 해결이 됩니다. 제 글 검색 하시면 전반적으로 작년에 수영에 대해 정리한 글 몇개 있습니다 ^^

      • 오! 무도님 게시글에 주옥같은 가이드가 많네요!


        감사히 보겠습니다!

    • 혼자 자세 고민하면서 고쳐가기 힘들텐데 대단하시네요. 배우고자 하는 열정만 있다면, 기꺼이 배영, 평영, 접영 가르쳐 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무료고 다른 의도도 없구요. 듀게인들끼리 모여서 수영번개,강습 같은 거 해도 좋을 것 같네요. 선약만 없다면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 일요일 시간 되니 생각 있으신 분들은 쪽지 주세요. 참고로 전 서울이지만 수영번개면 바람도 쐴 겸 지방도 갈 수 있습니다! (여행 다닐때도 늘 수영복 지참~) 

      • 우왕~~~!!!!  수영번개 좋네요


        접영의 문턱에서 항상 좌절하는 저도 접영을 잘하고 싶은 꿈이 있어요 ㅎㅎㅎ

        • 음! 가르쳐 드릴 수 있어요. 사실 전 좀 편하고 쉽게 배웠는데 많은 분들이 어려워 하셔서 의문인.. 물론 연습해서 본인 몸에 익히는 것은 본인의 몫이죠.. 언제든 생각있으시면 번개 한 번 하죠. 

          • 저도 껴주시길. 늙은 독학자라 형편없습니다. 굽신굽신

        • 저도 접영고자라 ㅜㅠ 살포시 손 들어 봅니다.
      • 수영번개 좋습니다!!


        양쪽 호흡이랑. 이제 맛이 간 접영을 다시 돌리고 싶어요

      • 저도 찬성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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