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떠올린 일베에 대한 몇가지 생각들

0.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고, 뒷받침할만한 증거도 없는 글입니다.

1. 일베의 사상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뿅! 하고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흔히 일베의 사상으로 대표되는 특정지역과 여성에 대한 비하는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었으니까요. 당장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말을 걸어보면 그 중에서 일베에 동조하는 분들을 찾기는 매우 쉬울 겁니다. 다만 대부분의 일베 이용자들은 그보다 훨씬 낮은 연령대이죠.

2. 그렇기 때문에 "신세대들 사이에서 일베의 사상이 어떻게 생겨났나?"의 방향을 가진 접근보다는, "구세대가 가지고 있던 일베의 사상이 어떻게 신세대에게 전파되었는가?"같은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여기서 단순하게 생각해서, 구세대와 접촉 가능성이 높은 신세대 집단이 구세대의 사상을 물려받을 것이라고 봤숩니다.

3. 그런 생각에 따라, 저는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일베가 열등감을 가진 루저들만의 집단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실질적으로 현재 상위층에 포진한 경상도 출신의 고연령 층과 쉽게 접촉할 수 있는, 어른들 말씀 잘 듣고 술자리 분위기 잘 살리는 일종의 위너들이야말로 일베를 이루는 축이라고 생각하죠. 이들은 사회에서의 접촉을 통해 구세대의 사상을 전파당하면서, 동시에 더 어린 세대에게 롤모델로 작용하면서 물려받은 사상을 대물림하게 됩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일베에 명문대 학생이나 의사, 사회 고위층들이 포진하고 있는 것도 놀랄만한 일은 아니죠.

4. 덧붙여서, 이런 사상의 전파에 의해 일베는 도덕적 기준점을 구세대에 맞추게 됩니다. 독재도 필요하면 해야 하고, 강간 피해자와 가해자를 결혼시켜 놓곤 현명하다며 좋아하던 시절의 도덕적 기준점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베는 실제로 그들이 어떻는가와는 관계없이 스스로가 도덕적인 정의라고 믿고, 또한 보수라고 주장합니다. 그것은 자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지, 자기기만같은 것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

      • 대체 일베를 뭐라고 보시는지요? 궁금하군요.

      • 일베라고 해서 모든 일베인들이 다 쓰레기는 아니라는 일반론으로 해석해서


        일베안에서도 쓰레기로 분류되는 일베충들을 혐오하고 배척하려는 분위기나 움직임 같은게 있다는 말씀인가요?


        제가 일베가 어떤지 잘 몰라서요...

          • 그게 어떤 형태로 있나요?

          • 있다면 사례로 좀 가져와보시고, 그 반대하는 세력이 얼마나 큰지도 알려주시죠.

    • 성희롱범을 쓰레기 취급하지는 않는 것 같더라고요. 그것도 범죄에요.

    • 강간범은 쓰레기 취급하는데 강간모의는 일베로 가는 요지경세상

        • 설마 또 일베의 문제는 일부에 불과하다 그러시려는건지

        • 그래서 님은 일베의 정상적 유저라는 말씀이시잖아요. 그 정상적인 글이 뭔대요? 


          강간모의하고 김치X, XX(이건 차마 못 쓰겠어서 썼다 지웠어요...진짜 이 말 아무렇지 않게 일베에 끄적거리는 애들, 지 엄마 앞에서 큰 소리로 읽으라고 시켜야 해요) 아무렇지 않게 쓰고, 회사에서 아기용 젖꼭지 빨았대고, 편의점 알바하면서 호빵기계에 담배넣고, 초등학교 교사가 자기가 가르치는 아이 사진 올려놓고 로린이 ㅋㅋㅋ 거리는 애들이 매우, 지극히 일부 이상한 사람이라는 거네요? 참 지극히 일부 이상한 사람 수준이 어마무지해요. 

        • 근데 그게 분탕인지 아닌지는 어떻게 아시나요? 님 패턴 보면




          1.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다


          2. 그러는 니들은 뭐가 잘나서 


          3. 일부이단




          요거 세개로 압축되는데 참 객관적이시네요^^

          • .

            • 맙소사 이건 비유가 무리수를 넘어서서 트롤링 수준이군요.




              호모포비아가 까이는 건 별 이유도 없는 동성애 혐오로 까이는 거고요, 일베는 까일만 해서 까이는 거고요.


              밑에 현자님이 가져온 캡쳐 같은걸 가져오려면 용량으로 몇 기가바이트나 나올까요?

        • 여기는 그런 사람이 나타나면 쫓겨나요. 일베에선 어떤가요?


          어린아이들을 로린이라고 낄낄거리면 쫓겨나나요? 강간모의하면 혐오의 대상이 되나요?


          길가는 초딩을 뒤에서 때린 그 사람은 어떤 취급을 받았나요? 칭송받는 부분까지만 봤는데 그 이후 배척의 대상이 되었나요?


          수많은 베스트에 오르기위해 위악적인 행위를 한 유저들의 최후는 어떻게 되었나요?


          님 말대로 배척당하고 자정작용이 일어났나요?


          몹시 궁금합니다. 어떤 결과가 있었는지 꼭 알려주세요.


          님 말대로 그들이 모두 배척당하고 그런 움직임이 일어났었다면 일베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 구세대와 건강히 접촉하는 젊은이들중에 보수적인 일베인들이 다수 존재한다라는 말은


      아마 일베를 이해하는데에 있어서 일반화시킬수는 없어도 하나의 형태로 세분화시켜 이해하는데에는 꽤 흥미로운 줄기인거같아요,

    • 비단 지역비하나 여성비하 어쩌고 해대는 건 진짜 빙산의 일각이에요. 일베가 그 정도였으면 다들 이정도까지 반감을 가지진 않았겠죠.


      옹호하시는 분들은 다른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러는 거라고들 하시는데 정작 본인들은 일베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하실 정도로 깊이 들어가보셨는지 모르겠네요. 


      하나같이 다들 시작하는 말들이 "일베하진 않는데 한번 가보니 그렇게 나쁜 곳은 아니더라" 던데요

    • 자꾸 자기 댓글 지워대는데 이정도면 경고감일듯?

    • 또 글 지우고 튀셨네. 댓글 달려고 왔더니만.


      여기다 달자면, 제가 카토님이라면 님이 일베 쉴드치려고 자신을 끌어들인걸 몹시도 치욕스럽게 여기실 듯.

    • 이제부터 무제님 댓글보이면 답 달기전에 댓글 복사해서 붙혀놓고 답글 달아야겟습니다;;


      이건 대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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