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뮤지션에게 결혼식 축가를 요청받는 경우란... ( RossyPP 의 페이스북 게시글 )

<누구의 음악이 더 가치가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이 사람이 왜 음악을 하려고 하는가에 관심을 가져본다면 간단할텐데..>


무척이나 많이 와 닿는 문구네요.


원본 글(출처)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시면 됩니다.

(데스크탑, 랩탑인 경우 페이스북 계정 없으셔도 볼 수 있어요. 모바일 기기인 경우 페이스북 로그인 필요)

https://www.facebook.com/rossy.ryu/posts/717668908283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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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ing in love



고양이와 나



29



늦지않았길



    • 제가 모바일이라 그런지 페이스북 로그인을 해야 볼 수 있다고 나오네요.
      • 앗! 모바일에서는 로그인을 해야만 볼 수 있나 봅니다... 곧 캡쳐를 떠서 이미지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아닙니다. 제가 좀 더 확인 후 글을 남겼었어야 했어요. 말씀 감사합니다!

    • 아니 로지피피한테 다른 가수의 노래를 불러달라고 하다니... 그래도 꽤 인정받는 뮤지션 아니었나요?


      falling in love를 축가로 불러주면 굉장히 기쁠 것 같은데 말이에요.


       

      • 아무리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이라 하더라도... 다른 가수의 곡을 불러달라는 건 참 어이없지 싶습니다. falling in love를 축가로 불러주면 정말 정말 행복할 것 같네요.

        • 맞아요, 인지도와 상관없이 무례한 일이지요. 그들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만 음악하는 사람에겐 상처가 되는 일이에요.

    • 음 솔직히 저는 잘 이해가 안가네요. 저는 아주 유명한 가수가 축가를 부르며 다른 가수의 노래를 부르는 경우도 여럿 봤어요. 그때 그들이 자기 노래 못하고 남의 노래 불러야해서 서운해하는 경우 거의 못봤구요. 축가는 결혼 당사자들이 좋아하고 듣고싶은 곡을 해주는게 상황상 가장 맞는거 아닌가요? 거기서 꼭 자기 노래를 펼칠 기회를 찾는게 목적인건지- 자기 곡 중에 들려주고 싶다면, 가수 자신이 그 곡도 좋지만 내 노래 이곡은 어떠냐고 신랑 신부에게 역으로 제안하면 되는 일이고, 난 꼭 **곡이 듣고 싶다 해도 서운해하면 안된다 생각해요.


      그리고 그게 멜론 탑100이나 삼성엘지 취업 운운하는 취향과 이념 논리까지 가야하는지. 어차피 결혼식이라는 행사 자체가 굉장히 관습적인건데 거기서 왜 관습적인 노래를 좋아하고 관습적이지 않은 나에게 불러달라고 하냐고 볼멘소리를 한다면 참 할 말이 없을 것 같아요.


      인디가수의 노래를 축가로 하는 것도 물론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하지만 그건 모두 신랑 신부가 자발적으로 원할 때의 일이구요. 설령 평소에 자발적으로 인디 음악을 듣는 사람이라 해도 결혼식엔 결혼식의 로망이 따로 있을 수 있구요, 어르신들 많은 결혼식에서 그런 모험 쉽게 하지 않습니다.
      • 다른 부분은 말씀하시는 바를 이해하겠습니다만,. 신랑신부가 자발적으로 원하지 않는데 인디가수를 불러서 축가를 청하나요? 누군지 모르지만 가수라니까 축가 해달라고 불렀어, 이건 인디가수가 아니라 누구에게도 예의가 아닌 건데요. 모험이라고 할 정도라면 애초에 인디가수에게 축가를 청하지 않는 편이 나을 거고요. 

        • '인디가수의 노래' 를 원하는 경우에 관한 댓글인데 잘못 보신거 같네요

        • 네 윗분 말씀처럼 인디 뮤지션을 부른 후 다른 노래가 아닌 그의 '곡'까지 부르는걸 전제해야하느냐에 대한 얘기였어요. 유명 뮤지션을 부르더라도 축가는 그들의 곡을 반드시 전제하지 않는다 봐서요. 신랑신부가 자발적으로 원하지 않은 선곡은 축가로 무척 어렵다는거죠. 부르는 사람의 친한 정도나 인지도에 상관없이요.
      • 저도 좀..무슨 심정인진 알 거 같은데 친구들이 결혼 축가 불러 달라는데 대해 이런 식으로 토로는 좀 핀트가 안 맞는 느낌..
    • 요컨데 축가는 어떤 가수가 펼치는 자신만의 공연을 아니라, 철저히 주인공인 두 사람를 위한 맞춤형 행사인 것이죠. 수요와 공급 혹은 신념과 현실이 맞지 않아 안하면 그만이지, 거기에 대고 '내가 멜론100위권 같은 음악을 하고싶은줄 아니 흥흥' 하면서 상처받거나 비아냥 거릴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친구가 먼저 축가를 직업이 가수인 친구에게 청하는 거잖아요. 전까진 친구의 음악에 관심 없었어도 그런 부탁 하려면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여야 하는거 아닌가요. 수요와 공급 같은 얘기라면 처음부터 업체에 맡기던지 했어야죠.
        • 역으로 친구의 결혼에 관심 있다면 결혼식에서 신랑신부가 원하는게 뭔지도 생각해봐야하는게 아닌가요? 앞서 쓴 것처럼 직업이 가수인 친구라면 자기 노래를 '제안'할 수 는 있는거고요. 그 제안을 하기도 전에 이미 실망을 한 상황 같아서 처음부터 결렬인거 같네요.
    • 이 사람이 왜 음악을 하려고 하는가 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아마 부모, 연인 그리고 팬 밖에 없을거에요.

      친구들은 그런 생각 보다는, 인디 가수고 노래 잘하는 친구니까, 그리고 어차피 나가야 하는 축가비 다른 사람 말고 친구에게 주는게 도움이 되겠지 그런 가벼운 생각이었겠죠.

      음악이란 가치에 대해 가수와 일반인이 서로 다른 가중치를 가지고 있기에 발생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 네 공감해요. 그리고 더불어, 설령 그친구의 음악에 대해 이해하려 하더라도 그것이 축가에서 그의 노래를 불러달라하는 것과 직결되진 않는다고 생각해요. 축가의 특수성 때문에라도요. 저 뮤지션분이 자신의 음악관에 대해 남들의 시선을 고민하는건 충분히 그럴 수 있지만, 하필 남을 위한 축가의 순간에서 자신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게 좀 억지 같아요.
    • 이분 페북을 가보니 팬들이 아니에요 힘내세요 모드네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축가 부탁한 친구들이 느낄 당혹스러움이 더 자연스럽고, 이 분의 자기방어기제가 주는 억지논리가 이상합니다 .


      축가 부탁한 상대방이 '나에게 큰 의미가 없는 현재 활동중인 다른 가수들의 노래'라는 이유로 축가를 거절한다면 이건 뭐 자의식 과잉도 어디까지인가 싶네요.


      아니에요 물론 싫으면 거절해야죠. 하지만 명색이 뮤지션이라는 사람이 축가를 요청한 사람에게 그 노래가, 그 가수가 어떤 의미인지는 역시 안중에도 없는거 같네요.


      축가 한 곡 요청한것 만으로 멜론같은데서 최신유행하는 노래들 뱅뱅 돌려 듣는 사람으로 간주하는 것도 웃기지만, 설령 그렇다고 해도 그게 그렇게 매도 당할 일인지도 궁금하고요.


      멜론 탑100 좀 듣고 그노래들 좋아한다고 해서 축가 불러줄 가수에게 너도 그런 음악 만들고 싶지? 라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그저 관심 없을 뿐인 대중을 너무 관심법으로 마음대로 몰아가고 얕잡아보네요.


      냉정하게 말해서 모든 얘기가 거의 의식의 흐름 수준으로 흘러간다 생각합니다.


      그냥 내 노래 모르고 내노래 부를거 아니면 난 축가 부르기 싫다, 이건 나의 신조다, 이렇게 간단히 말하면 될걸 - 결혼식에서 내노래가 아닌 멜론 top100 곡을 청하다니 이건 나에 대한 모독임 평소에 대체 인디음악을 어떻게 생각해왔길래 너는 음악도 모르고 인디음악인의 삶도 이해하지 못하고 삼성빠같은 너희에게 절대 축가 불러주지 않겠음!! 까지 확장이 될 수 있다니 그저 놀랍네요;;


      참고로 전 밴드 하는 친구들이 결혼하며 자기들 곡 + 자기친구들 곡 등 축가하는 것 봤어요. 제가 모르는 곡들이었고, 어른들은 낯설어했지만 좋았어요.그건 그 신랑신부가 고른 곡이니까요.


      유명하지 않은 보컬이 이적의 '다행이다' 부르는 것도 봤어요. 닳고 닳은 노래지만 그 노래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신부들도 많습니다. 그 보컬도 그걸 받아준거구요.


      노래 잘부르는 가수에게 이 곡 불러달라 했다 그 노랜 몰라서 못부름다는 경우도 봤고, 알지만 까인 경우도 봤습니다. 당연히 그럴수 있죠. 존중합니다. 하지만 그 가수도 어떻게 나에게 이런 곡을 불러달라 할 수 있나고 펄펄 뛰거나 부탁한 사람을 한심하게 보진 않았어요.
    • 전 이해 가는데요. 열정페이법칙이 적용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야, 너 노래 잘 하니까 와서 축가 좀 불러줘. 노래는 이 노래로."



       스스로가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가수고 프로인데, 주크박스처럼 취급된다는 기분이 싫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축가 부탁할게, 네가 부르고 싶은 좋은 노래 불러주면 고맙겠다' 라고 부탁할 수도 있는거죠.



      그런다고 설마 웨딩케잌 부르겠습니까. 



       



      결혼식을 준비하는 사람들 보면 유독, 한동안 두 사람이 세상의 중심인 양 느끼는 것 같아요.



      노래를 취미가 아니라 직업으로 하는 친구에게 축가를 부탁할 때는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에 저는 동의합니다. 



      더불어, 이 분이 이렇게까지 짜증(?)이 난 것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닐 것 같다는 관심법을 동원해 봅니다.



      '너 솜씨 좋다, 나도 뭐 하나 만들어줘, 뚝딱뚝딱', '너 번역 잘하잖아, 내꺼 뭐 하나만 해줘,'



      '너 노래 잘하니까 와서 축가 좀' 이런 부탁이 참..



      부탁하는 사람은 한 번이지만 부탁받는 사람은 친밀도를 떠나 저런 부탁을 한 달 내내 받을 수도 있다는 거죠.



      주말마다 축가 머신이 될 수도 있고, 게다가 하고 싶지도 않은 노래를 해야 한다면 짜증이 쌓일 법도 해요.



      그래서 결론은 '안 한다' 니까, 잘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 헉! 자고 일어날 사이에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이해가 안 가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사실 친구들이 무리한 부탁을 한 것도 아니니... 다만 이 분은 조금 더 자신에 대해 살펴봐주고 배려해주고 자신이 느낄 감정에 대해 생객해 주면 안 되겠니? 정도로 토로해 본 것 뿐이라고 생각해요. 친구들은 한심하게 보거나 하는 것 같지는 않고 다만 좀 아쉽고 안타까운 심정을 담았다고 봐요.

    • 마지막에 언급된 '나르샤의 유행가' 는 I'm in love 를 말하신 것 같은데 이 노래는 원래 Ra.D 원곡이죠. 소중하게 생각하는 노래 중 하나인데 '유행가'라는 딱지가 붙을 만한 노래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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