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어쩌다 보니 몰아 쓰게된 3일치 감자별 잡담

1. 월요일 수동&유정의 부부 상담 에피소드와 율&수영의 가발 에피소드였습니다.


부부 상담 이야기는 좀 묘했습니다. 종방 다가오면서 대체로 화기애애하게들 관계들이 정리되는 분위기라 이 사람들도 그런 이야기겠거니... 했는데 끝 장면만 놓고 보면 무슨 거대한 파국이 닥쳐올 것 같은 분위기였죠. 그게 그냥 웃기려는 장면이었는지 아님 정말 안 좋은 일이 다가온다는 예고였는지가 영 애매해서 찝찝하더라구요. -_-;;; 게다가 왕유정의 속셈(?)이 드러난 뒤로는 코믹이 아니라 진짜 무슨 심각한 치정극 분위기, 그것도 꽤 그럴싸하게 잡아서 더더욱 찝찝. 어쨌든 일단 윤유선은 예뻤습니다. ㅋ 막판까지 계속 카메오 러쉬네요.


전에도 여러 번 적었듯이 전 장율과 수영의 가난 궁상 이야기들은 거의 별로였습니다. 쉽게 손 벌릴 수 있는 상황의 사람들이기도 하고, 수영이 딱히 하는 일 없이 장율이 벌어오는 돈만 갖고 가난 타령하는 것도 보기 좀 그래서요. 사실 유학 중도 포기가 경력의 전부이고 캐릭터 성격이 있으니 딱히 할 수 있는 일도 많지 않고 또 그러는 게 자연스럽긴 합니다만. 그래도 다 큰 어른인데...

근데 다행히도 이 에피소드는 그런 궁상을 유머로 처리해서 재밌게 봤네요. 예고만 보곤 진짜로 수영이 머리 자르고 오 헨리 놀이 하는 줄 알았는데 가발. ㅋㅋㅋ 장율이 자신의 음악적 고집을 꺾고 알바를 뛰고 있더라는 훈훈한 마무리도 역시 가발로 받아줘서 적당히 웃으면서 훈훈하게 봤어요. 명색이 시트콤인데 훈훈하려면 이렇게 훈훈한 게 좋죠.

아마 쓰레기스트였죠? 그 분들이 카메오였는데 연기는 어색했지만 수영에게 밀려 넘어지는 장면의 비명 연기가 괴상하게 웃겨서 한참 낄낄거렸네요. 장기하의 장발 가발은... 에... 패스. <-


아. 그리고 수영의 단발 가발은 정말 잘 어울리고 귀엽더군요. 가장 중요한 얘길 빼먹을 뻔 했...;



2. 화요일은 진아의 민혁 생일 선물 & 줄리엔과 미나의 작별 이야기였죠.


진아의 선물 이야기는 아마도 수많은 민혁 팬들의 가슴에 불을 지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일단 제 가족분께선 두 주먹 불끈 쥐고 부르르 떨며 진아를 맹비난하셨...;;

근데 그게 참 그래요. 그냥 갑자기 진아가 민혁에게 그런 짓(?)을 했음 차라리 작가들이 무리하네... 라고 생각하고 말았을 텐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진아가 쭉 민혁에게 이런 식으로 여지를 줘 왔단 말입니다. 기억 상실 초딩 시절에도 과도하게 잘 해 줬고. 기억 찾은 민혁이 결혼 얘기 꺼냈을 때의 오묘한 반응과 나레이션도 그렇고. 자꾸만 민혁과 시청자들을 상대로 낚시질을 하는데, 이런 식으로 캐릭터를 몰아가 버리면 민혁 팬이라고 한들 진아라 잘 되길 바랄 리가 없죠. -_-;; 신세경-윤시윤도 그렇고 김지원-이종석도 그렇고 이 작가분들은 항상 극이 마무리될 때 즈음에 삼각 관계의 꼭짓점 인물을 밉상으로 만들어 버리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러지 마시지 좀;;;



+ 준혁의 '내가 빙구라서 사랑하지 않겠다는...' 개그는 꽤 웃겼습니다. 원래 여진구가 그런 식의 슬프고 비장한 연기를 잘 하다 보니 그런 능력을 개그로 활용한 것 같은데. 신선하고 웃겼어요. 준혁이 진아랑 러브 라인 놀이하면서 쳤던 개그들 중 가장 맘에 들었네요. ㅋㅋㅋ


줄리엔과 미나는 뭐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일단 둘이 비중과 극의 전개상 거의 없어도 될, 혹은 초반에 잠깐 특별 출연식으로 나왔다 사라져도 무방할 인물들이었고. 그나마 주어진 에피소드들이 재밌거나 신선하지도 않았어요. 옛날 하이킥의 유인나-광수는 물론이고 고영욱(...) 캐릭터만도 못 한 인물들이어서 얘들이 헤어지든 만나든 뭐 어떻게 되든... (적다 보니 배우들에게 괜히 미안하네요;;) 게다가 쌩뚱맞은 코스프레는 그냥 어색하기만 했네요.


뭐 그래도 둘 다 워낙 비주얼들이 좋아서 눈은 즐거웠습니다만. 이야기 자체는 '얘들 이야기도 마무리해줘야지' 라는 의무 방어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듯.



3. 마지막으로 오늘은 김도상 집안과 노수동 집안의 부자 배틀 & 길선자의 망상 에피소드였습니다.


김도상 집안 이야기는 떡밥이 다 정리된 듯 하면서 하나씩 튀어 나오네요. 장율과 규영의 러브 스토리(?)는 굳이 정리할 필요가 있나 싶은 귀여운 에피소드였는데. 질투의 화신 김도상이 아주 사악하게 밉상질을 해서 해결해버리는군요. 아니 근데 정말 미웠습니다. 초등학생 아들에게 저게 무슨 짓이야!!! 라고 짜증내면서 보긴 했는데 뭐 김도상 성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만도 하긴 하고... 여기서 이어지는 노수동의 민혁 길들이기 시도는 뭐 그냥 노수동 개그였죠. 캐릭터빨 덕에 그래도 킬킬대며 웃긴 했으니 선방.


길선자의 망상 이야기는 뭐... 망상 속에 드러나는 길선자의 리얼한 속물 근성 때문에 크게 웃으면서 봤습니다. ㅋㅋ 미국 다녀온 후에 말도 안 되는 영어 쓰면서 왕유정 따돌리는 것도 웃겼고 (망상 속이라지만 그 이상의 영어는 길선자의 영어 지식 때문에 힘들었겠죠. ㅋㅋ) 준혁이 말도 안 되게 자기편을 들어주는 상황 자체도 웃겼고. 또 그 망상이 전형적인 한국 막장극 설정들이면서 그 안에서 여진구가 진지하게 열연을 펼치고 있다는 부조화 때문에 그냥 쭉 웃겼습니다. 아. 역시 길선자는 기대를 배신하지 않아요. ㅠㅜ

그리고 그 막장극 속에서 깨알 같은 웃음 포인트였던 하연수의 요망한 연기도 참 좋았네요. 여진구 옆에 찰싹 달라 붙어서 현실의 나진아는 절대 짓지 않을 표정과 하지 않을 행동들을 하는데 그게 어찌나 잘 어울리든지. ㅋㅋㅋ 아. 정말 준혁과 진아가 좀 일찍부터 이렇게 활용되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하지만 현실은 이제 6화 남았고. orz



아. 그 와중에 자길 불러다 놓고 신나게 김칫국물 들이키는 길선자에게 '아주머니, 그만하시죠 이제.' 라고 말하는 준혁의 표정도 짧았지만 참 인상적이었네요. 역시 여진구에겐 이런 서늘한 연기가. ㅠㅜb




4. 그래서 이제 6화 남았고. 오늘 마지막 장면에서 준혁은 작별을 준비하고 있었죠.

김병욱 시트콤의 장점 아닌 장점 중 하나가 근래들어 워낙 강렬한 결말(...)들이 많아서 결말이 예측이 안 된다는 건데.

최근작 짧은 다리의 역습 때문에라도 이번에도 그냥 무난한 엔딩으로 가지 않을까 싶지만... 그래도 역시 불안하죠. ㅋㅋ 감자별 떡밥 계속 던지는 것도 그렇고 도대체 어떤 폭주 엔딩을 준비하고 있을지 기대됩니다. 하하.


그리고 뭐가 되어도 좋으니 민혁은 이제 그만 건드립시다요(...)


암튼.

그래서 이 집요한 감자별 후기도 이제 여섯 번이면 끝입니다. 우하하하. <-

    • 그저 오영실 귀엽다는 생각...세월 많이 흘렀네요 kbs아나운서실 귀염동이 나이 많이 드셨고

    • 아무리 봐도 극중에서 가장 재미난건 도상네 가족인거 같아요.


      특히 도상의 유치한 행동과 아이들의 반응 때문에 웃겨서 미치겠습니다. ㅎㅎ




      그리고 민혁은 불쌍해서 못 봐주겠어요.


      특히나 차안에서 진아가 선물을 주고 죽었다면


      자기 생애 최고의 선물이 되었을거라는 대사는 꽤나 섬뜩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안타깝기도 하고... 6회 밖에 안 남았는데 민혁라인을 미는 입장에서 앞이 캄캄하네요. 흑흑

    • 김전일/ 나이도 많이 드시고 연기도 많이 느셨죠.




      Shearer/ 노수동이나 길선자도 개개인으로 꽤 웃기는데 도상네 가족은 뭔가 합이 잘 맞는단 느낌입니다. 구성원 각각이 다른 사람들과 엮이면 그냥 그런데 가족끼리 노는 에피소드는 거의 다 재밌어요. ㅋ


      저도 민혁의 그 대사를 섬뜩하게 받아들였는데 (설마 결말의 복선이냐!!) 함께 보시던 분께선 그냥 안타깝고 불쌍하게 여기시더군요. 하긴 맥락을 보면 엄청 불쌍한 대사였죠. 좌절의 끝을 보여주는...


      근데 그래도 민혁은 그냥 솔로로 이 시트콤 끝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진아 맘은 완전히 넘어가 있는데 억지로 엮어 봐야 오히려 더 불쌍해지죠. ㅠㅜ

    • 감자별이 끝나가니 말할수 없는 후련함과 더불어 로이배티님의 잡담글을 훔쳐보는것도 끝이라는 섭섭함이 동시에 드네요ㅎㅎ


      진구는 이 시트콤에서 '처연하고 비장한 연기 전문아역' 타이틀을 보란듯이 벗어던져주길 기대했습니다만, (아마 본인도 그런 기대를 품고 들어갔을듯)  아직 독립적인 배역 경험이 적다 보니(아역을 오래 하긴 했는데 말씀대로 주로 비극연기 담당이었죠;) 디렉팅을 좀 자세히 해주는 감독을 만나야 했었나 봅니다.  스뎅킴은 연기 디렉팅을 하지 않고 배우에게 자유스럽게 맡기는 스탈이라던데 그래서인지 감을 못 잡고 아주 많이 헤맨것 같아요...;;   아아 이렇게 뭔가 한계가 있다는 인상을 남기면 안되는데 싶은게, 부디 가까운 시일내 제대로 준비하고 코믹물에 도전하여 저 지긋지긋한 오열전문, 비극전문이라는 타이틀을 떼어내길 팬심으로 바랍니다. 뭐 어리니까 기다리다 보면 천천히 해나가겠지만요;;


      오영실 아줌마는 볼수록 타고났다 싶네요. 본격 연기 도전이 이번이 처음인가요?  어쩜 까메오 이적과도 호흡이 척척 어울려요ㅋㅋㅋ  이적도 아주 능글맞게 잘하네요. 고정출연중인 김정민보다 훨 자연스럽고 어울립니다.  


      결말은 뭐 어찌 맺을지 전혀 감이 안오네요..  새드에 가까울거라 예상하고 있었는데 국가적인 큰 비극도 있었고 하니 너무 우울한 결말은 좀 지양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 오히려 더 스뎅씨 세계관대로 염세적인 결론으로 가버릴지도...

    • 김도상에게 더 내려갈 찌질함이 남아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요즘은 대사에 자꾸 혹시...하면서 복선인가 의심하는 일들 이 생겨요.

      나진아가 백치미의 얼굴로 껌딱지처럼 붙어있는거 ㅋㅋㅋ
    • 닉무/ 여진구 본인은 그런 의도로 들어간 것 같은데 감자별 제작진은 오히려 처연, 비장미 전문(...) 이미지를 노리고 캐스팅한 것 같아요. 여진구에게 주어진 쓸만한 장면들이 대부분 어떤 것이었느냐를 생각해보면... -_-;; 저는 여진구의 연기력에 어떤 부족함이 있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냥 각본상 개그쪽 캐릭터가 엉성하게 잡혀 있었고 반면에 비장한쪽 캐릭터는 아주 확고하게 잡혀 있었던 게 문제라고 봐요. 즐겨보시는 분들마저도 준혁-진아 러브 라인이 지겹다고 할 정도이니 뭐... 결과적으로 손해를 좀 본 케이스가 아닌가 싶어요.


      오영실은 연기 경력이 좀 됩니다. '아내의 유혹'에서도 나왔어요. ㅋㅋㅋ 딱히 연기를 잘 한단 생각은 안 들었는데 감자별에선 아주 물 만났죠. -_-b


      아 맞다. 이적 카메오 얘길 전혀 안 적었네요. 하하; 다른 남자 만나서 진아랑 남편 버리고 도망갔다는 설정을 막판에 이렇게 써먹을 줄은 몰랐습니다. ㅋ


      결말은... 자꾸 감자별 추락 얘길 꺼내는 걸 보면 아무래도 불안하죠. 꼭 감자별로 옮겨가서 살게될 것 같은 괴이한 뉘앙스를 계속 풍기는데, 뭐 이제 열흘 좀 넘게 버티면 알게 되겠죠.




      허걱/ 노보영이 막 구박하는데 속이 후련하더라구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아버지란 인간이. orz


      막판이 되니 의도적으로 그렇게 암시 분위기를 풍기는 대사(?)를 슬쩍슬쩍 박아 넣는 것 같아요. 문제는 그 중 긍정적인 게 하나도 없다는 거...;


      나진아 그 표정 정말 웃겼죠. ㅋㅋㅋ 감자별 시작할 때와 비교해서 광고는 다 떨어져 나갔지만(...) 연기 연습 충분히 했으니 하연수에겐 득이 된 출연 같아요.

    • 회사 대표인데, 부하 직원이라면 나진아 보다 더 한일도 하려고 하겠죠... 다만, 노민혁이 자길 좋아하는걸 알면 도리어 운신의 폭이 좁아져야 할것 같은데..(거기다가 남친은 대표 동생!) 그러지를 않으니...

    • 아참, 나진아의 어장관리는 나진아 성격을 봤을 때 그냥 민혁이를 인간으로 심히 좋아하는 것 + 불안감 같기도 합니다 =_=;
      멋있는 대표고 기억을 잃었을 때는 자기 애처럼 살뜰하게 챙기기도 했으니 정도 들었을 테고.
      게다가 남친 형이고 언제 짜를지 모르는 회사 대표고.



      그렇다고 해서 그게 지금의 백지상태처럼 '난 아무것도 못들었소' 모드로 일관하는 걸 납득시킬 수는 없지만 뭐랄까. 모든 것이 '지금 이대로 멈췄으면 좋겠어요' 처럼 변하는 것 없는 상태로 두고 싶어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절박하게 들어온 회사고, 좋아하는 사람이고, 애인 형이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자기 미래도 불확실하고, 애인도 가을이면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고요. 준혁이와 데이트 할 때 나진아가 과거도 싫고 미래도 싫고 현재가 좋다고 한 건 준혁이의 유학도 있지만 자기도 자기 미래가 썩 밝지 않다는 걸 알고 있기도 했을 테고 (어쨌든 김병욱의 여주인공이니..) 가을까지는 현재와 아무것도 변함없이 박제시켜두고 싶은 건 아닐까 생각했어요.
      그래봤자 어장관리 할 때마다 에라이! 하고 욕하긴 하지만요.



       



      진아와 준혁이는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너무 풍성한 인물들이었는데 그 수십회동안 '연애를 하는 것도 안하는 것도 아니여' 로 소비돼서 너무 아까워요. 어차피 개그는 그 수십회에도 못쳤고(.. 다른 인물들이 개그는 알아서 쳐주는데 아주 풍성하고 진한 이야기들이 공존할 수 있었다고 보거든요. 진아의 하층민의 불안함과 준혁이의 살얼음을 걷는 듯한 불안함 같은 거요. 그래도 하연수는 연기가 정말 많이 늘어서 저도 득인 것 같고 여진구는 오히려 제작진에서 빼먹은 것 같기도 해요. 수십회동안 연애밀당질말고 시킨 게 없는데도 중간중간 불안하고 처연한(... 표정들로 아 맞다. 쟤 처지가 그렇지<- 리액션이 나온 건 여진구였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아니었음 그냥 뇌맑은 청년이었을..

    • 가라/ 그렇긴 하네요. 훈남 회사 대표! ㅋㅋ 근데 뒤에 말씀하신대로 너무 자기 멋대로인 것 같아서.




      허걱/ 말씀하신대로 이해할 구석이 있기는 한데... 문제는 이 삼각 관계를 대하는 나진아의 심리가 별로 표현되지 않는다는 점 같아요. 신세경도 그랬고 김지원도 그랬지만 늘 김병욱 시트콤 삼각관계의 여주인공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시청자 입장에서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가 참 힘이 듭니다. -_-;; 이러다 나진아가 덜컥 민혁을 선택해 버려도 별로 놀라지 않을 거에요. 욕은 하겠지만. ㅋㅋㅋ




      저도 그런 생각이 들어요. 나진아만 해도 자기 아버지의 아이디어만 갖다 써먹고 제대로 보답 안 한 콩콩과 노수동에 대한 원망이 있을만도 한데 전혀 없구요. 수영과의 관계(마치 수영이 진아에게 베푸는 듯한)나 다른 가족들과의 관계도 써먹을 게 많았을 것 같은데 결국 준혁, 민혁 형제랑 연애만 하다 끝나고. 준혁도 가족들에게 녹아들어가는 과정을 좀 더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결국 왕유정 앞에서 방귀 뀌는 것 하나로 끝내버렸고 이후에 갖고 있었을 불안감 같은 것도 거의 표현되지 않았죠.


      그리고 뇌 맑은 청년... ㅋㅋㅋㅋㅋ 푸핫 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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